6.25전쟁 1129일 썸네일형 리스트형 6월의 추천 도서 (1212) 6.25 전쟁 1129일 - 이중근 내가 겪은 6.25사변 6.25전쟁 66주년! 당시 나는 초등학교 1학년 생이었다. 전쟁을 안다고 말할 수 없고 모른다고 말할 수도 없는 어린애였다. 무서웠다. 비행기 폭격으로 우리 학교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커다란 웅덩이만이 패어 있었다. 마을 사람 모두가 여기서 살다가는 죽는다며 모두가 피난길에 올라 정신없이 한참 도망갈 때였다. 나는 너무 놀라 숨이 멎는 줄 알았다. 10여명의 살기 등등한 인민군이 피가 뒤엉킨 죽창을 들고 우리를 막아섰다. 나는 어머니 뒤로 숨었다. 도망가지 못하고 되돌아 설 때도 무서웠고 밤이 되면 더욱 무서웠으며, 저녁때면 어김없이 찾아와 아버지를 부역 나오라고 하였다. 나는 그때를 생각할 때 나의 어머님이 얼마나 지혜로운 분이였는지 새삼 놀라곤 한다. “나갔으면 좋겠는데 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