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추천 도서(20.3~21.2)

8월의 추천도서(2738) 그래도 괜찮아

'-') 2020. 8. 30. 10:00

1.책소개

어느 날, 회사에서 상급자와 대화하면서 화가 치솟았다. 친구와 의견이 틀어져서 기분을 망쳐 헤어졌다. 선배 잔소리에 짜증이 나서 욕이 툭 튀어나왔다. 이렇듯 누구나 마음이 상하는 경험을 자주 한다. 아예 마음의 상처를 ‘마상’이라고 줄여서 표현할 정도다. 

한자어 상심(傷心)은 ‘상한 마음’ 또는 ‘마음이 상하다’로 표현한다. 뜻풀이는 ‘근심, 슬픔, 노여움 따위로 마음이 언짢아지거나 다치다.’라며, 일상에선 ‘속상해서’라며 자주 사용한다. 

“꼭 내장이 터지고 피를 흘려야만 환자입니까” 의학 드라마에서 주인공 의사가 던진 말이다. 스트레스에는 인체 속, 내부 기관이 상한다는 의미가 존재한다. 고혈압과 당뇨병,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대표적인 발병 원인으로 스트레스가 언급되는 이유다. “스트레스 주의하시고, 맵고 짠 음식 멀리하십시오. 주기적으로 운동하세요.” 병원 진료실의 단골 문구에도 등장한다. 이쯤 되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비법이나 비방 정도가 필요하겠다.

‘힐링 멘토’ 마가 스님이 힘든 마음을 토닥이는 치유 메시지를 책을 통해 꺼냈다. 외로움, 열등감, 피해의식 등 마음을 갉아먹는 감정을 향해 ‘그래도 괜찮아’라며 따듯하게 위로한다. 사람 몸에 생기는 질병보다 마음의 병이 더 문제라고 꼬집는다. 피부에 상처가 났을 때 약이라도 바르면 더는 덧나지 않게 아문다. 하지만 겉모습이 멀쩡한 마음의 병은 상처를 입었는지조차 구별하기 어렵다. 어느새 병이 깊어져서 치료할 방법을 찾기도 어려워진다. 상처 원인은 아예 알 길이 없다. 마음의 병을 그 원인부터 해결 방법까지 마가 스님과 함께 찾아보는 치유의 시간을 기대한다. 

출처:교보문고

2. 저자

저자 : 마가

‘명상’하면 저절로 마가 스님을 으뜸으로 꼽는다. 천진난만하고 유머 넘치는 메시지로 아픈 마음을 토닥토닥 어루만진다. 그래서 힘든 현대인의 마음을 치유하는 ‘국민 힐링 멘토’로 불린다.

중앙승가대학교를 졸업하고 속리산 복천암 선원을 시작으로 미얀마, 프랑스, 인도에서 수행했다. 과거 중앙대학교 〈내 마음 바로 보기〉 수업으로 ‘1초’ 만에 신청 마감되는 스님이라는 별칭으로 인기를 끌었다.

어린 시절, 자식을 버리고 떠난 아버지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했다. 마가 스님이 스무 살이던 해, 아버지를 평생 후회하게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자살을 시도했다. 다행히 월정사에 거주하시는 스님에게 발견되어 “자네는 부처님 가피(加被)로 다시 태어났으니, 여생은 부처님에게 바치게나.”라는 말을 듣고 출가했다. 

그 후 곡성 태안사에서 만난 청화 스님에게서 “출가 전에 어떻게 살았냐?”라는 물음에 수행을 시작했다. 자식을 버린 아버지에 대한 연민과 측은함이 생기면서 갑자기 “아버지 감사합니다”란 말이 깊은 곳에서 어느 순간 터졌다. 지난 시절 스스로 경험으로 마음속 미움과 아픔을 치유한 계기가 출발점이었다. 마음 충전소, 명상여행, 짜장면 법회, 도서 기증 등 사회봉사로 이어졌다.

현재 BBS 불교방송 ‘마가 스님의 그래도 괜찮아’에서 마음 토크 진행자로 청취자와 함께 울고 웃으면서 마음을 치유하고 있다. (사)자비명상 이사장과 현성정사 주지 스님으로 여러 마음을 토닥이며 자비를 전하는데, 온 정성을 쏟는다.

『마음충전』, 『마음을 바꾸는 100일』, 『내 마음 바라보기』, 『알고보면 괜찮은』, 『내 마음 바로보기』, 『내 안에서 찾은 붓다』 등 마음 명상에 관한 책을 다수 펴냈다.

출처:교보문고

3. 목차

1장. 마음의 봄-살랑이는 봄바람 카드
첫째 날: 기쁨
둘째 날: 긍정
셋째 날: 믿음
넷째 날: 희망
다섯째 날: 용기
여섯째 날: 미소
일곱째 날: 어울림 

2장. 마음의 여름-뜨거운 여름 바람 카드
첫째 날: 가족
둘째 날: 열정
셋째 날: 건강
넷째 날: 생명
다섯째 날: 실천
여섯째 날: 도전
일곱째 날: 정진

3장. 마음의 가을-차분한 가을바람 카드
첫째 날: 자유
둘째 날: 경청
셋째 날: 명상
넷째 날: 내려놓음
다섯째 날: 고요
여섯째 날: 지혜
일곱째 날: 평화

4장. 마음의 겨울-충전하는 겨울바람 카드
첫째 날: 화합
둘째 날: 치유
셋째 날: 통찰
넷째 날: 마주 봄
다섯째 날: 만족
여섯째 날: 행복
일곱째 날: 환희

출처:본문중에서

4. 책속으로

“마음 치유를 위한 명상”- 본문에서
하던 일을 잠시 내려놓습니다.
몸을 편안한 상태로 내려놓습니다.
가만히 눈을 감고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내쉽니다.

나의 몸에 어떤 아픔이 있는가를 떠올립니다.
살아오면서 몸에 난 아픔을 찾아봅니다.
그로 인해 힘들었던 자신을 바라봅니다.

나의 몸에서 아팠던 부위가 있습니다.
가만히 손을 들어서 그 부위에 가져갑니다.
그리고 토닥토닥 어루만져 주세요.

내 몸의 아픔을 있는 그대로 안아 줍니다.
아, 내 몸이 이토록 아팠구나!
아, 내 몸이 이토록 아팠구나!
따뜻한 마음으로 그 아픔을 가만히 안아 줍니다.
충분하게 위로가 될 만큼 포근하게 다시 안아 줍니다.

이번에는 마음이 아팠던 일들을 떠올려 봅니다.
어떤 일이 나를 아프게 하였는가.
그로 인해 나의 마음은 어떤 상태였는지를 바라봅니다.

떠올리는 기억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슬픈 감정이 느껴집니다.
올라오는 감정을 잡아두지도 무시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올라오고 사라짐을 ‘알아차림’을 합니다.

출처:본문중에서

5. 출판사서평

★추천사

이선재(BBS불교방송 사장)

‘마음의 귀로 듣고, 힐링하다.’ 매일 오전 10시, BBS 행복 라디오 마가 스님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히 쉬어가는 음악과 이야기, 그리고 마음공부. 대한민국 힐링 프로그램 ‘마가 스님의 그래도 괜찮아’가 두 번째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요즘 주위를 둘러봐도 어디 기댈 곳 없어 현실은 더욱 팍팍합니다. 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부도와 파산위기에 내몰렸습니다. 힘든 현실에서 거친 파도를 넘기 위해서는 ‘쉼터’가 필요합니다. 쉼터에서 잠시라도 쉬어야 다시 힘을 낼 수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아’ 험난한 인생길에 당신의 마음을 토닥이며 위로합니다. 오늘도 힐링 메시지를 마음으로 전합니다. 여러분께 일독을 권합니다. 

김영택(한국예수회 신부)

우리가 매일 바쁘게 지내느라 사는 맛을 잃어버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행복하기보다는 무미건조하거나 심지어 불행을 느낄 것입니다. 마가 스님의 마음 편지는 분주하게 사느라 미처 챙기지 못한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사는 맛과 의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마가 스님은 인생을 네 계절로 나누고 거기에 맞는 단어를 풀어주고 부처님의 말씀을 곁들여 주면서 마음을 토닥여 주라고 우리를 초대합니다. 특히 스님은 명상의 형식보다는 본질인 마음의 흐름을 읽고 다독여주고 따뜻하게 감싸줍니다. 삶에 지친 여러분에게 명상을 통한 새로운 맛과 의미를 찾게 해주는 이 책을 권합니다.

『마가스님의 마음 토닥 ‘그래도 괜찮아’』 아픈 마음을 감싸주는 치유 메시지
- 감정을 다스리는 명상 지침서, 거친 삶에서 괜찮다며 다독이는 책. 마음의 용기를 북돋는 인생의 지혜를 터득한다.

코로나19로 집 밖 외출조차 꺼린다. 힘든 현실에 부딪혀 마음이 점점 고립된다. 홀로 지내는 시간일수록 감정이 요동친다. 마음을 터놓고 대화 상대 찾기조차 어렵다. 마음 기댈 곳이 절실하다.

격한 감정을 다스리는 명상 지침서이며, 아픈 마음을 감싸주는 따듯한 책 『마가스님의 마음 토닥 ‘그래도 괜찮아’』가 독자를 찾아간다. 일상에서 쉽게 배워 바로 써먹는 명상법을 소개한다. 그저 숨 한번 돌리면 마음이 편해지는 자기 가이드 명상(Self-Guided Meditation)이다.

‘명상’. 스트레스 해소에 명상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다만, 명상이라는 단어가 그다지 쉽지도 편하게 다가오지도 않는다. 다리를 휙 꼬아 가부좌를 트는 모습이 퍼뜩 떠오른다. 요가 동작으로 몸을 동그랗게 만드는 모습도 그려진다. 마가 스님은 그저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그저 숨을 ‘후’하고 길게 내뱉으면 충분하다고 설명한다. 한숨을 내뱉는 현상을 핀잔할 일이 아니라며, 자연스럽고 당연한 신체 반응이라고 웃음을 짓는다. ‘숨’을 수차례 반복하면 마음이 금세 편해진다고 강조한다.

“기쁨, 슬픔, 즐거움, 그리고 분노라는 감정의 파도 위, 조그마한 돛단배에서 흔들리는 여러분! 돛단배 위에 홀로 앉아있을 여러분 마음을 토닥토닥 안아드리고자 편지를 보냅니다.”

인생이라는 바다 위에서, 당신은 위태롭게 흔들거리는 조그만 돛단배에 지나지 않는다. 매 순간에 기쁨, 슬픔, 즐거움, 분노라는 감정이 파도처럼 요동친다. 잠시 한 호흡을 쉬고, 한 단어씩 마음으로 읽으며 감정을 추스른다. 그러면 감정에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이유를 깨닫게 된다. 마치 따듯한 봄부터 추운 겨울까지 네 계절을 항상 지나듯, 마음도 계절을 보내야 강인함이 생겨난다.

살면서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그래도 괜찮아’, 마가 스님이 크게 외친다. 넘실대는 감정의 파도를 헤치고 안전한 육지에 도착할 때까지 마가 스님이 ‘그래도 괜찮아’하며 격려와 응원 메시지를 보낸다. 

출처:마이북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