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추천도서(2006) 귀소본능 - 베른트 하인리히
1. 책 소개
‘귀소’에 대한 집요한 탐사
그는 소로와 니어링 부부 등 많은 자연주의자들이 사랑한 지역이자 미국에서 가장 큰 삼림지대, 그리고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낸 메인(Maine)주의 숲에서 손수 오두막을 짓고 자연 속 소박하면서도 조화로운 삶을 이어나간다. 인간과 자연이 한데 어우러져 생활하는 자연스러운 삶의 기쁨을 아는 그가, 이번에는 먼 삶의 길을 돌아와 다시 마주한 고향, ‘집’을 둘러싼 동물들의 세계를 친근하면서도 생생하게 이야기한다.
마음의 고향인 메인 숲으로 늘 돌아가 살고 싶었던 하인리히는, 개인적 문제였던 ‘귀향’에서 출발해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들이 본능적으로 특정 장소로 향하는 현상을 깊게 탐구하기 시작한다. 『귀소본능』은 매년 망망대해를 넘어 알래스카 침엽수림의 터전으로 돌아오는 캐나다두루미 한 쌍부터, 물고기, 곤충, 새, 양서류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숲속 생물들의 이주와 귀향, 집짓기에 관한 하인리히의 세밀하고 집요한 탐사의 기록을 담고 있다. 최고의 과학자이자 작가, 예술가라고 불리는 하인리히는 특유의 “빈틈없고 절묘한” 문체와(LA타임스) 따뜻하면서도 섬세한 필치의 그림으로 대자연의 신비를 묘사한다. 세심하면서도 진득한 그만의 관찰법은 어느덧 독자를 고요한 숲 한가운데로 데려와 자연의 속삭임을 숨죽여 감상하게 한다.
출처 : 교보문고
2. 저자
저자 베른트 하인리히(Bernd Heinrich)는 ‘우리 시대의 소로’ ‘현대의 시튼’으로 평가받는다. 하인리히는 뒤영벌 연구와 큰까마귀의 사회행동 연구를 통해 곤충생리학과 동물행동학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생물학자이자 자연주의자다. 첫 책 『뒤영벌의 경제학』으로 미국도서상 후보에 두 번이나 오른 이후, 자연사 부문 저술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인 존 버로스 상(『까마귀의 마음』), L.L. 윈십 도서상(『숲에 사는 즐거움』), 미국 펜(PEN)클럽 논픽션 상(『생명에서 생명으로』)을 수상했다. 수십 권의 베스트셀러를 썼으며, 국내에서는 『베른트 하인리히, 홀로 숲으로 가다』 『동물들의 겨울나기』 『우리는 왜 달리는가』 『겨울의 도래까마귀』 『내 숲의 나무들』 『아버지의 오래된 숲』 등이 출간되며 언론 및 자연과학책 독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미국 메인대학교에서 동물학 학사와 UCLA에서 동물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UCLA와 UC버클리에서 교수를 지냈다. 지금도 메인주의 통나무집에 살며 늘 새롭게 펼쳐지는 자연과의 신비로운 경험을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현재 버몬트대학교 생물학과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출처 : 교보문고
3. 목차
책머리에
시작하며
1부 | 태어난 곳, 옛집으로 귀향하다
캐나다두루미 밀리와 로이의 귀향
벌들의 경이로운 소통방식
저마다의 낙원을 찾아 이동하는 동물들
자연의 신호를 읽어내는 법
냄새로 어떻게 집을 찾을까
집터 후보지를 탐색하다
2부 | 동물들이 집을 짓고 가꾸는 법
정교하고 아름다운 동물들의 건축술
안락한 집을 떠나 대자연 속으로
집을 찾는 불청객들
우리 집 샬롯의 거미줄 집도 ‘특별하다’
사회성을 띤 동물들의 공동주택
3부 | 왜 회귀하는가
네 그루의 밤나무로 인공적인 숲 경계를 무너뜨리다
나무와 돌에 얽힌 집의 기억
우리가 즐겨 걷는 숲속의 길, 그리고 따뜻한 오두막집
따뜻한 온기를 품은 난롯가가 곧 집이 되었다
무리를 따라서
마치며
참고문헌
출처 : 본문 중에서
4. 책 속으로
내게 아늑함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나고 자란 곳에 대한 기억, 그중에서도 특히 나를 에워싼 숲속의 작은 오두막과 푸른 잎사귀가 드리워준 나무그늘을 의미했다. 그곳은 마치 안에서는 밖을 내다볼 수 있지만 어느 누구도 안을 들여다볼 수 없게 만든 고치와도 같았다. ‘아늑함’은 또한 짤막한 꼬리를 위로 추켜올린 갈색의 작은 굴뚝새와 교감을 나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 [시작하며] 중에서
끝없이 펼쳐진 바다에는 음산한 기운마저 감돌았다. 그렇게 바다에서 며칠을 보내고 났을 때였다. 꽁무니가 검고 몸집이 큰 흰 새 한 마리가 어딘가에서 불쑥 나타났다. 녀석은 배에 바짝 붙어 우리를 ?아오고 있었다. 무표정한 검은 눈으로 우리를 정탐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알바트로스였다. 녀석은 파도 위를 스치듯 날다가 간간이 몸을 들어올려 한 바퀴 원을 그린 다음 탄력을 얻어 다시 배 가까이에서 스치듯 날기를 반복했다. 몇 시간, 아니 며칠 동안 녀석은 그렇게 우리를 따라왔던 것 같다.
알바트로스는 몸집이 컸지만 날갯짓 없이 하늘을 날았다. 나는 날마다 거기가 거기인 듯한 아무런 특색 없는 망망대해에서도, 녀석은 어떻게 자기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알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우리는 자기 집을 어떻게 찾아내고 그것을 어떻게 자기 집으로 인식하는가? 이런 의문은 당시에는 어설펐지만, 다른 동물의 사례에 견주어 집과 귀소성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갖게 해주었다.(… )
수십 년이 지나서야 나는 과거 배 위에서 목격한 알바트로스를 이해하게 됐다. 녀석들은 평생에 걸쳐 짝짓기를 하며 1,500킬로미터에 이르는 먼 거리를 비행한 후 둥지를 향해 직선거리로 날아온다. 언제 어디서나 자기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 [시작하며] 중에서
폴리네시아의 뱃사람들은 끝없이 펼쳐진 망망대해를 항해할 수 있도록 어릴 적부터 별, 파도, 바람을 비롯한 자연의 신호를 ‘읽어내는’ 법을 훈련받아왔다. 이렇게 선택된 극소수의 인간 항해사들이 다양한 경험과 도구를 이용해야 수행할 수 있는 일을 수많은 곤충과 새들은 지구 전체를 무대로 삼아 매일 아무렇지도 않게, 그러면서도 훨씬 정확하게 해낸다.
- [자연의 신호를 읽어내는 법] 중에서
동물이 일궈낸 집짓기 위업 가운데 순전히 그 크기와 정교함, 생태학적 영향에서 비버를 따라갈 수 있는 경우가 과연 몇이나 될까? 비버는 단순히 ‘비버집’으로 불리는 집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나무를 잘라 집 주변에 두루 배치함으로써 자기 자신만의 고유한 주거지를 창조한다. 직경이 0.5미터에 이르는 나무를 이빨로 잘라 넘어뜨리려면 며칠이 걸릴 수도 있으며, 그런 노동의 대가는 나무 꼭대기 부근의 나뭇가지에서만 얻을 수 있다. 비버의 주요 먹이는 잔가지 껍질이다. 껍질을 벗겨내고 남은 것은 집을 짓거나 집 주변의 해자 역할을 하는 댐을 만드는 주재료가 된다. 그렇게 만든 집은 겨우내 녀석들의 안식처로 이용되고 바로 거기서 새끼가 태어난다.
해자로 이용되는 연못을 만들어내는 댐 덕분에 비버집 출입구는 물속에 잠겨 있어 불청객의 접근을 막아준다. 겨울이면 비버집의 지붕과 벽은 콘크리트만큼이나 단단하게 얼어붙는다. 댐에 물이 차 있고 추위로 얼어붙어 있는 동안 비버집은 곰이나 늑대가 침입할 수 없는 난공불락의 요새가 된다.
비버의 건축기술은 집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수 에이커의 물을 가둬 1미터 넘게 수위를 높이는 댐 건축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다. 몇 세대에 걸쳐 혹은 수백 년이 걸릴 수도 있는 녀석들의 공동작업 결과는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놀랍다. (…)
비버의 집짓기를 보면 집이란 게 단순히 주거지로만 끝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거기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자원을 얻는 지역까지 포함된다. 연못의 넓이가 커질수록 비버는 더 많은 먹이를 찾아 멀리까지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다. 동물이 거주 가능한 지역을 더 많이 확보할수록 이용할 수 있는 거주지 범위도 확대되는 것이다.
- [정교하고 아름다운 동물들의 건축술] 중에서
나는 헬렌 요크의 사진이 지금은 죽은 오래된 사과나무의 사진이기도 하다는 증거를 얻어냈다. 나무와 그 과거, 이곳 산비탈에서 살아가는 현재의 내 삶과 집 사이의 관계를 찾아낸 것이다. 이 지역 최초의 정착민들과 미국의 역사를 일군 사람들에게 이르는 긴 사슬의 연결 고리를 채우는 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과거가 현재와 연결되었다. 집이란 과거에 대한 이해, 미래에 대한 희망과 계획이 공존하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결국 집은 언제나 상상 속에 머무는 공유된 경험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기억과 감정을 갖는 능력은 인간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우리는 모든 조류와 모든 포유류에게서 보편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갖고 있을 뿐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들 동물에게는 우리에게는 없는 특정한 감각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감각에 대한 이들 동물의 표현방식은 간혹 설명하기 힘들 때도 있다. 새들은 울음소리를 통해 감정을 표현한다.
나는 작년 5월 오두막집에서 30미터 떨어진 발삼전나무에 둥지를 틀었던 아메리카딱새가 겨울나기를 위해 떠나기 전인 11월 유난스레 울던 날, 그 녀석에게 있음직한 기억과 감정을 엿보았다. 녀석은 이미 마음에 드는 장소를 찾아두고 그곳을 기억에 저장하면서 이듬해 봄 둥지를 틀기 위해 되돌아왔을 때 기억이 되살아나기를 갈망하는 듯했다. 도로를 따라 1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호수를 계속 찾아오던 아비새도 주거지와 그곳에 거주하는 수컷의 능력을 염탐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낮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면 집에 대한 기억이 대서양 어딘가에서 녀석을 돌아오게 만들었고, 그런 기억 덕분에 녀석은 특별히 이곳으로 되돌아올 수 있었다.
- [나무와 돌에 얽힌 집의 기억] 중에서
우리의 숲은 이렇듯 추억과 연결된 장소들이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다. 그중 일부만 소개하자면 이렇다. ‘진흙 올가미’, ‘땅속의 콸콸 흐르는 시내’, ‘행운의 그루터기’, ‘지류’, ‘수영할 수 있는 웅덩이’, ‘세 개의 눈금을 새겨둔 전나무’, ‘소나무 언덕’, ‘타버린 땅’, ‘너도밤나무 능선’, ‘키 큰 소나무숲’, ‘솔송나무숲’, ‘북쪽 바위’. 이런 장소에 대한 친숙함과 인연 덕분에 우리는 아무리 안개가 짙게 끼고 눈보라가 치고 날이 어두워도 오두막을 오가는 길을 찾아낼 수 있다. 우리는 우리가 즐겨 걷던 길 위에 난 발자국을 하나하나 기억하고 각각의 발자국 밑으로 느껴지는 땅의 감촉이 어떤지도 알아맞힐 수 있으며 어둠 속에서도 우리를 따뜻한 오두막으로 되돌아가게 해줄 나무들을 알아볼 수 있다. 오두막은 우리의 진정한 세력권 내에 있는 중심적인 ‘보금자리’로, 이곳에 대해 우리가 느끼는 친숙함은 유대감과 때로는 성공까지 불러온다.
- [우리가 즐겨 걷는 숲속의 길, 그리고 따뜻한 오두막집] 중에서
출처 : 본문 중에서
5. 출판사 서평
‘우리는 모두 처음으로 돌아가고 싶다’
숲속 생물들의 이주와 귀향을 둘러싼 경이롭고 감동적인 관찰의 나날
왜 많은 생물들은 생명의 시작점으로 다시 돌아가려 하는가. 하인리히는 기발하고 세밀한 관찰력과 정확한 연구를 바탕으로 자연과 생명의 신비를 파헤친다.
그는 대자연에서 느끼는 경이로운 광경에 감탄하며 끊임없이 질문한다. 예를 들면, ‘텍사스나 멕시코에서 시작해 5,000킬로미터에 이르는 장거리 비행을 마친 두루미는, 대체 어떻게 끝없이 펼쳐진 알래스카의 침엽수림 전역에 산재한 수천 곳의 얼음언덕 가운데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찾아 날아들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던지는 것이다. 그리고는 어떤 사고에도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관찰하고 탐구한다. 캐나다두루미 밀리와 로이가 광활한 비행 끝에 귀향하는 과정을 행동 하나하나 주의 깊게 지켜보며, 새들의 감정 변화까지 고스란히 담아내는 장면은 감동을 자아낸다.
그뿐만 아니라 하인리히는 지구 전체를 무대로 삼아 태양, 별, 파도, 자기, 바람 등 자연의 신호를 읽어내는 동물들의 귀향방법을 구체적인 연구 결과와 사례를 동반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가 하면, 집에 찾아와 일 년을 함께한 거미 샬롯이 먹이를 잡아먹는 과정을 치밀하면서도 생생한 시선으로 포착한다. 나뭇가지를 오르내리는 작은 애벌레의 미세한 꿈틀거림도, 놀라운 건축기술을 보여주는 새들의 각양각색 집짓기도 어느 것 하나 놓치는 법이 없다.
하인리히가 어떤 특정 현상을 두고 의문을 가지는 과정은 그 자체로 신비하고 놀랍다. 동물들의 행동 연구로 유명한 과학자답게 단순 관찰에 그치는 것이 아닌, 늘 가정과 예측을 하고, 실험에 변수를 주며 결과를 꼼꼼히 비교 검토한다. 하인리히의 이러한 탐구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보면, 어느새 생물학의 색다른 묘미에 흠뻑 빠져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집’에 이끌리는 감정을 소홀히 하는 것은,
스스로의 생명활동을 저버리는 일이다
‘우리는 집을 어떻게 찾아내고 그것을 어떻게 자기 집으로 인식하는가?’라는 간단한 질문으로 출발한 하인리히의 지적 호기심은, 자연이 선사한 행복과 치유의 본능인 ‘귀소’ 메커니즘을 규명하면서, 인간과 수많은 동물들의 삶을 가능케 하는 집(home)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는다.
안식을 위해 집으로, 무리로 ‘회귀하고’ 싶은 건 인간만이 아니다. 하인리히는 숲속 생물들의 다채로운 세계를 통해 생의 여정 끝에 다시 마주한 ‘본연’의 모습을 일깨운다. 또한 자연 속에 존재하는 한 없이 작은 인간으로서, 우리들의 삶을 겸허히 직시하게 해준다.
알래스카에서 호주까지 1만여 킬로미터를 먹이는커녕 물도 마시지 않고 잠도 안 자면서 태평양을 가로질러 비행하는 큰뒷부리도요의 체중은 비행 후, 전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들어 있다는 놀라운 이야기부터, 태양을 나침반으로 이용하는 개미, 은하수를 이루는 별무리를 이정표로 삼는 애기뿔소똥구리, 냄새를 이용해 자기가 태어난 고향으로 되돌아오는 연어, 단순히 ‘집’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집 주변에 고유의 주거지와 집을 지키기 위한 댐까지 건축하는 비버의 정교한 집짓기, 혼자서는 벌방을 만들지 못하지만 다른 벌이 해놓은 작업에 힘을 보태 동물의 왕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건축물을 탄생시키는 꿀벌까지, 하인리히는 대자연의 서사를 애정 어린 시선, 소담하고 일상적인 언어로 친근하게 소개하며 인간과 자연의 경계를 허물고 귀소성에 관한 솔직한 논의를 이끌어내고자 한다.
알바트로스의 비행에서 시작된 ‘귀소’에 대한 궁금증은 여러 동물들의 귀향방법과 집짓기에 대한 이야기로, 나아가 진사회성을 띠는 동물들의 이야기로 이어지고, 현생 인류의 조상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인간이 왜 다른 동물들과 달리 ‘집’을 가진 이후 이동에 제약을 받고 집에 머물러 있어야만 했는지, 또한 왜 때가 되면 집을 떠나 ‘세상과 마주해야만’ 했는지 거대한 자연과 생태라는 관점에서의 자연주의자의 깊은 삶의 통찰이 돋보인다.
자신이 어디에 있으며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인식하는 것은 삶의 가장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문제이지만, 여전히 명쾌한 해답을 얻지 못한 채 남아 있다고 하인리히는 말한다. 그를 비롯한 과학자들은 그 끝없는 의문을 파헤치기 위해 앞으로도 멋진 지적 탐험을 이어갈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탐사의 결과물들이 마음의 고향을 잃어버리고 사는 현대인들에게는 하나의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줄 것이다.
출처 : 더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