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추천도서 (4178) 카멀라 해리스 자서전: 우리가 가진 진실
1. 책소개
트럼프와 맞대결, 카멀라 해리스는 누구?
美 최초 아시아계 女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진리를 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신념은 어린 시절부터 만들어졌다. 이민자의 딸인 해리스는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자랐는데, 그곳은 사회 정의에 특별히 관심이 많은 지역이었다. 그녀의 부모는 버클리 대학원생 시절 민권운동을 하면서 처음 만났다. 후일 자메이카 출신의 아버지는 저명한 경제학자가 되었으며, 인도 출신의 어머니는 유방암 연구자로 이름을 떨쳤다.
자라면서 해리스는 정의에 대한 열정을 숨기지 않았으며, 로스쿨을 졸업한 후 지방검사실 부검사가 되었을 때 곧바로 미국 법 집행에서 가장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 인물 중 한 명으로 주목을 받았다. 해리스는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찰청 검사장을 거쳐 캘리포니아주 법무부 장관으로 빠르게 승진했다.
그녀는 거대은행들이 노동자들에게 대규모 압류를 예고했을 때도 역사적인 합의를 끌어내는 등 소외된 자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대변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녀는 범죄에 대해 ‘강경책’이나 ‘유화책’이 아니라, 현명하게 대응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본다. 현명하게 대응한다는 것은 공동체를 발전시킬 진실들을 배우고, 그런 진실을 지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그녀가 캘리포니아주 법무부 장관으로서 혁신적인 커리어를 이끌어오게 한 좌표였다. 또한, 그녀가 미국의 상원의원으로서 캘리포니아주, 그리고 이제는 부통령으로서 의료보험 문제와 새로운 경제체제에서 시작해 이민, 안보, 오피오이드(인조마약) 위기, 그리고 불평등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복잡한 문제들과 싸워온 이유다.
카멀라 해리스는 이 책에서 그녀와 그녀에게 영감을 준 이들의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와 통찰을 토대로 우리가 맞서야 하는 도전들과 격변하는 시기의 문제 해결 능력, 위기관리 능력, 그리고 리더십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녀의 삶과 우리 시대의 위대한 업적들을 넘나들며 공동의 투쟁, 공동의 목적, 그리고 공동의 가치라는 비전을 제시한다.
이 책은 “우리는 서로 전혀 비슷하지 않다”는 사실이 아닌 명제를 강요하는 소수의 사람이 있다는 진실, 따라서 그들을 넘어서서 우리가 공유하는 진실을 찾고, 진실하게 살아야 한다는 진리를 비롯해 수많은 진리를 담고 있다.
해리스의 말대로 살아간다면 미국은 이 위대한 국가를 지금처럼 앞으로도 번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출처:본문중에서
2. 저자
저자 : 카멀라 해리스 (Kamala D. Harris)
미국의 부통령. 해리스는 알라메다 카운티 지방검사실 연방검사를 거쳐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선출되었다. 이어 캘리포니아주 법무부 장관으로서 해리스는 다국적 갱단, 거대은행, 거대 석유회사, 그리고 사립학교 등을 법정에 세우고, 환자 보호 및 건강보험개혁법(일명 오바마케어)을 변호해왔다. 또한, 초등학교 무단결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싸워왔으며, 미국의 사법체계에서 인종적 불균형을 고발하기 위한 데이터 공개 이니셔티브를 처음으로 시행하고, 경찰관들이 내재적 편견을 마주하는 훈련을 받도록 했다. 해리스는 미국의 두 번째 흑인 여성 상원의원이자, 최초의 여성, 최초의 흑인, 최초의 아시아(인도)계 미국인 부통령으로서 미국의 사법 정의 체제를 개혁하고, 최저임금을 인상하고, 대부분의 미국인이 고등교육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난민과 이민자들의 법적 권리를 수호해왔다.
출처:본문중에서
3. 목차
서문
1장 국민을 위해 : 유모차에서 백악관까지
2장 선거 : 정의로운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출발선
3장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중산층 서민의 삶
4장 웨딩 벨 : 약자와 소수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
5장 우리는 싸울 것이다 : 무너진 아메리칸 드림
6장 미국의 불편한 진실들
7장 불평등 : 의료보험과 제약회사들의 불편한 진실
8장 생계비 : 노동의 존엄과 불편한 진실
9장 기후 위기와 현명한 안보
10장 삶이 내게 가르쳐준 지혜들
감사의 글
미주
인명 색인
출처:본문중에서
4. 책속으로
트럼프 vs 해리스
나는 청중들에게 앞으로 우리가 짊어질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무에는 걸려있는 것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미국을 하나로 통합하고, 미국의 근본적인 가치와 이상을 지키기 위해 헌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p11
그 후 몇 년 동안 우리는, 트럼프 정부가 국내에서는 백인우월주의자들과 연대하고, 해외에서는 독재자들에게 아첨하는 꼴을 봐왔다. 정부는 어머니의 품에서 아기를 빼앗는 인권침해를 자행했고, 중산층을 무시하면서 기업과 부자들에게 감세를 퍼부었다.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무산시켰고, 건강보험을 무력화시키고, 여성의 신체 통제권을 박탈했다. 자유롭고 독립적인 언론을 포함해 눈에 보이는 모든 사람과 모든 것들을 공격했다.
- p12
미국으로의 이민은 엄청난 희망과 목적성, 아메리칸 드림의 힘에 대한 깊은 믿음을 특징으로 하는, 가능성의 경험이다. 동시에 편견, 책임 전가 때문에 자주 상처받고 명시적, 묵시적인 차별이 일상이 되는 경험이기도 하다.
- p201
“팟타이 어떄?”
더그가 내게로 몸을 돌렸다. “나는 내 삶을 당신과 함께하고 싶어.”
달콤한 말이었다. 그는 늘 그렇게 달콤했다. 하지만 나는 그가 그때 한 말의 의미를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심지어 나는 그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내 정신은 여전히 검은색 바지에 팔려있었다.
“자기야, 그거 좋네.” 나는 메뉴판을 훑어보며 그의 팔을 잡았다. “팟타이에 닭고기 넣을까, 새우를 넣을까?”
“아니, 내 삶을 당신과 함께하고 싶다고.” 그가 다시 말했다. 내가 올려다보자 그가 한쪽 무릎을 꿇었다. 그는 원래 피렌체의 폰테 베키오 앞에서 내게 프러포즈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일단 반지가 손에 들어오자, 그는 조바심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그런 비밀을 지킬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나는 한쪽 무릎을 꿇고 있는 그를 보며 울음을 터트렸다. 분명히 말하지만 반짝이는 볼 위로 눈물방울이 떨어져 내리는 그런 우아한 할리우드식 눈물이 아니었다. 마스카라가 사방으로 퍼지고, 코를 훌쩍거리며 투덜거리는 그런 상태였다. 더그가 내 손을 잡았다. 나는 숨죽여 미소를 지었다. 그가 내게 청혼했다. 나는 눈물을 글썽이며 “네!”라고 외쳤다.
출처:본문중에서
5. 출판사서평
미국의 민주주의가 우리가 평생 경험하지 못한 공격을 받는 오늘, 우리는 미국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일어나 참여할 때 민주주의 체제가 작동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저 또한 매일 같이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설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적 정신과 영혼을 위한 이 투쟁에 기꺼이 참여할 것을 다짐합니다. 저는 또한 여러분께 이 투쟁에 동참할 것을 요청합니다. 팔을 걷어붙여야 할 때, 두 손 들어 항복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오늘 이후 수년이 지나면 이 순간은 역사가 될 것이고, 우리의 자녀와 손주들은 우리에게 이런 위기의 순간에 어디에 있었냐고 질문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그 시절은 어땠냐고 물어볼 것입니다. 저는 우리가 자녀들에게 단순히 어떻게 느꼈는지만 전하게 될 미래를 바라지 않습니다. 우리가 지금 어떻게 행동했는지도 이야기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2020년 8월 19일,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
이민자 가정 출신의 해리스
2023년 5월 10일 백악관 히스패닉계 교육권 관련 대통령 자문위원회 선서식에서 해리스가 어머니의 조언을 인용한 “너희가 코코넛 나무에서 뚝 떨어졌다고 생각하니? 너는 앞서 존재했던 모든 것들과 현재 살아가는 모든 환경 속에서 비로소 존재하는 거야”라는 발언은 최근 다시 소셜미디어에서 회자되며 젊은 층을 결집시키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본인은 자메이카 출신 아버지와 인도 출신 어머니를 둔 이민자 가정의 딸로, 캘리포니아주 지방검사 시절부터 이민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투쟁을 이끌어왔다.
- 교육권 관련 선서식 중
제가 부통령직을 맡는 첫 번째 ‘여성’일지는 몰라도, 마지막은 아닐 겁니다.
- 2020년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하면서 “첫 번째는 될 수 있다. 하지만 마지막은 되지 말라”는 어머니의 말을 기억하면서 한 말. - p369 참조
- 본문 발췌 및 해리스 발언 정리 : 대표 번역자 조가은(존스홉킨스대학교 정치학과 박사 후보)
출처: 「 카멀라 해리스 자서전」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