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추천도서(1890) 가정과 세계 - 타고르
1. 책 소개
원제 Ghare Baire 이다. 저자는 대한민국을 동방의 등불이라고 한 인도의 노벨수상학자 타고르다.
스와데쉬 운동1)을 배경으로 『가정과 세계』는 사랑, 국가, 그리고 혁명의 관계를 조명하고 있다. 여성과 민족주의에 대해 진보적인 시각을 지닌 계몽 지주 니킬은 마을 소녀인 비말라와 결혼한다. 그러나 니킬의 어린 시절 친구인 산디프가 스와데쉬 운동의 과격한 열기를 몰고 오면서 이들의 행복도 깨지게 된다. 산디프와 그의 열정적인 신념에 홀린 비말라는 산디프와 스와데쉬 운동에 헌신하기 위해 니킬을 떠나려 결심한다. 니킬은 아내와 친구 사이의 관계를 눈치채지만, 자유로운 사고의 소유자인 그는 아내가 스스로 자신의 길을 선택하도록 놔두기로 한다.
벵갈어로 쓰여졌으며, 세 사람의 1인칭 화자가 번갈아 등장하는 이 작품은 상이한 정치적 이상과 강요된 결혼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관찰한다. 『가정과 세계』는 제목이 암시하듯 공적이고 정치적인 세계에 의한 사적 영역의 침범에 대한 고찰이며, 또한 여성과 국가의 관계라는 화두도 던지고 있다. 1919년 노벨 문학상 수상 기념 연설에서 타고르는 국가와 국가 사이에 담을 쌓는 독선적인 민족주의를 비판하였다. 타고르는 『가정과 세계』에서 이러한 신념을 찬란하게 묘사함으로써 스와데쉬 운동의 허상과 인도 민족주의의 한계를 역설하였다. 니킬의 평온함이 정치적 평화와 통일에 더 현명한 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출처 : 교보문고
2. 저자
라빈드라 나트 타고르 (Rabindra Nath Tagore) 1861.5.7 ~ 1941.8.7
인도 시인. 벵골 문예 부흥의 중심이었던 집안 분위기 탓에 일찍부터 시를 썼고 16세에는 첫 시집 《들꽃》을 냈다. 초기 작품은 유미적이었으나 갈수록 현실적이고 종교적인 색채가 강해졌다. 교육 및 독립 운동에도 힘을 쏟았으며, 시집 《기탄잘리》로 1913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콜카타에서 태어났다. 벵골어로는 타쿠르(Ṭhākur)라 한다. 벵골 명문의 대성(大聖)이라 불리는 아버지 데벤드라나트의 15명의 아들 중 열넷째 아들로, 형들도 문학적 천분이 있었고, 타고르가(家)는 벵골 문예부흥의 중심이었다. 이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11세경부터 시를 썼고, 16세 때 처녀시집 《들꽃》을 내어 벵골의 P.B.셸리라 불렸다. 인도 고유의 종교와 문학적 교양을 닦고, 1877년 영국에 유학하여 법률을 공부하며 유럽 사상과 친숙하게 되었다. 귀국 후 벵골어로 작품을 발표하는 동시에 스스로 작품의 대부분을 영역하였고, 산문·희곡·평론 등에도 문재를 발휘하여 인도의 각성을 촉구하였다.
초기 작품은 유미적(唯美的)이었으나, 1891년 아버지의 명령으로 농촌의 소유지를 관리하면서 가난한 농민생활과 접촉하게 되어 농촌개혁에 뜻을 둠과 동시에, 작풍에 현실미를 더하게 되었다. 아내와 딸의 죽음을 겪고 종교적으로 되었으며, 1910년에 출판한 시집 《기탄잘리 Gī tāñ jalī》로 1913년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아 세계에 알려졌다.
그뒤 세계 각국을 순방하면서 동서문화의 융합에 힘썼고, 캘커타 근교에 샨티니케탄(평화학당)을 창설하여 교육에 헌신하였으며 벵골분할 반대투쟁 때에는 벵골 스와라지 운동의 이념적 지도자가 되는 등 독립운동에도 힘을 쏟았다. 그가 세운 학당은 1921년에 국제적인 비스바바라티대학으로 발전하였고, 오늘날에는 국립대학이 되었다.
시집에 《신월(新月) The Crecent Moon》 《원정(園丁) The Gardener》(1913) 등, 희곡에 《우체국 The Post Office》(1914) 《암실의 왕 The King of the Dark Chamber》(1914), 소설에 《고라 Gorā 》(1910) 《카블에서 온 과실장수》, 평론에 《인간의 종교》 《내셔널리즘 Nationalism》(1917) 등이 있다. 벵골 지방의 옛 민요를 바탕으로 많은 곡을 만들었는데, 그가 작시·작곡한 《자나 가나 마나 Jana Gana Mana》는 인도의 국가가 되었다. 오늘날에도 M.K.간디와 함께 국부(國父)로 존경을 받고 있다.
한편, 타고르는 한국을 소재로 한 두 편의 시, 《동방의 등불》 《패자(敗者)의 노래》를 남겼다. 《패자의 노래》는 최남선(崔南善)의 요청에 의하여 쓴 것이고, 《동방의 등불》은 1929년 타고르가 일본에 들렀을 때, 《동아일보》 기자가 한국 방문을 요청하자 이에 응하지 못함을 미안하게 여겨 그 대신 《동아일보》에 기고한 작품이다.
출처 : 교보문고
3. 목차
1916년 초판 Cover & story
The Home and the World
Chapter One
Chapter Two Bimala's Story
Chapter Three Bimala's Story
Chapter Four Nikhil's Story
Chapter Five Nikhil's Story
Chapter Six Nikhil's Story
Chapter Seven Sandip's Story
Chapter Eight Nikhil's Story
Chapter Nine Bimala's Story
Chapter Ten Nikhil's Story
Chapter Eleven Bimala's Story
Chapter Twelve Nikhil's Story
작가 사진 및 프로필
원전으로 읽는 세계 명작 시리즈
판권 페이지
출처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