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추천도서(24.3~25.2)/2024-05

5월의 추천도서 (4107) 英美 바다의 명시

'-') 2024. 5. 31. 10:00

1. 책소개

 

『바다의 명시(영미)』는 바다의 명언 그리고 다양한 해양 명시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출처:본문중에서

 

 

 

 

2. 저자

 

저자 : 이재우

 

한국해양문학가협회 회원 및 고문인 목포해양대 명예교수. 

 

1933년 전주 출생으로 국제 PEN한국본부 회원, 한국해양문학작가협회 회원, 표암문학회 이사이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저자가 펴낸 해양문학 시리즈로는 <해양문학산책>, <바다와 문학>, <바다와 사람>, <바다와 배 그리고 사람>, <바다의 명시>, <문학 속의 바다>, <존메이스필드 해양명시선> 등이 있다. 

 

출처:본문중에서

 

 

 

 

3. 목차

 

■ 영미『바다의 명시ㆍ이해와 감상』을 내면서
■ 서시
■ from Paslm 107 - 시편에서
■ 바다의 명언
■ 일러두기
■ ㅣ평설ㅣ
22ㆍThe Sea Poems and Sea Poets 바다의 시ㆍ바다의 시인
ㆍ바다에 대한 사랑 ㆍ삶의 터전, 바다
ㆍ무한한 바다 ㆍ 생명 귀의의 바다

Great Sea Poems 해양 명시
Traditional 구전 민요
Voices from the Sea 선원의 시
부록
후기
사사

 

출처:본문중에서

 

 

 

4. 책속으로

 

존 메이스필드(1878-1967)는 헤리퍼드셔의 변호사 아들로 출생.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13세에 선원이 되어 각지를 전전하였다. 1895년 선원을 그만두고 뉴욕으로 건너가 노동자로 일하면서 인생의 밑바닥 생활을 체험하였고, 이 때부터 문학에 대한 관심도 깊어졌다. 1897년 귀국, 언론계에 발을 들여 놓고 런던에 정주하였다. 1902년 시집 (해수(海水)의 노래 Salt-Water Ballads)로 인정을 받기 시작, 1919년에는 대표작인 서사시 (여우 레이나르드 Reynard the Fox)를 발표하였다. 1930년에는 계관시인이 되었다.

 

1. Sea Fever / John Masefield

바다에 대한 열정 / 존 메이스필드

 

I must down to the seas again, to the lonely sea and the sky,

난 바다로 다시 나가야 한다, 외로운 바다와 하늘로,

And all I ask is a tall ship and a star to steer her by;

그리고 내가 원하는 건 단지 큰 배와 그 배를 인도하는 별 하나,

And the wheel’s kick and the wind’s song and the white sail’s shaking,

그리고 배 키의 반동과 바람의 노래, 그리고 하얀 돛대의 펄럭임,

And a grey mist on the sea’s face, and a grey dawn breaking.

그리고 바다의 표면에 끼는 잿빛 안개, 그리고 잿빛 동틀 녘뿐이네.

 

I must down to the seas again, for the call of the running tide

난 바다로 다시 나가야 한다, 밀려왔다 가는 조류의 부름은

Is a wild call and a clear call that may not be denied;

열광적인 부름이고 거부할 수 없는 분명한 부름이기 때문에.

And all I ask is a windy day with the white clouds flying,

그리고 내가 원하는 건 단지 흰 구름이 떠다니는 바람 부는 날,

And the flung spray and the blown spume, and the sea-gulls crying.

그리고 세찬 물보라와 흩날리는 물거품, 그리고 바다 갈매기의 울음소리뿐이네.

 

I must down to the seas again, to the vagrant gypsy life,

난 바다로 다시 나가야 한다, 방랑하는 집시의 삶으로,

To the gull’s way and the whale’s way where the wind’s like a whetted knife;

바람이 칼날 같이 부는 갈매기의 길로, 고래의 길로.

And all I ask is a merry yarn from a laughing fellow-rover,

그리고 내가 원하는 건 단지 웃는 동료 선원의 즐거운 이야기,

And quiet sleep and a sweet dream when the long trick’s over.

긴 교대 시간이 끝난 다음의 고요한 잠과 달콤한 꿈뿐이네.

 

이 시는 바다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시인의 열망을 담고 있다그리고 바다로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커다란 욕심은 없다다만 배 키의 반동바람의 노래펄럭이는 돛만 있으면 충분하다흰 구름 떠도는 바람 부는 날물보라와 물거품그리고 갈매기만 있으면 충분하다동료 선원의 즐거운 이야기와 단잠과 단꿈만 있으면 충분하다.

 

(작가 및 작품해설)

 

알기 쉬운 운문(韻文)으로 해양과 이국의 정서, 사회적 관심이 넘치는 그의 시는 한동안 많은 대중 독자들을 매료하였다. 그는 시 이외에도 극 ·소설 ·평론 ·수필 등 다양한 글을 썼다. 사회의 허위를 벗기어 인간애를 나타낸 (낸의 비극 The Tragedy of Nan)(1909), 사극(史劇) (폼페이 대제의 비극 The Tragedy of Pompey the Great)(1910) 등은 산문주의 대표작이며, 소설로는 (군중과 고독)(1909) (사드하커 Sard Harker)(1924) 등을 위시해서 소년들을 위한 작품이 많다. 또 문학적 자서전으로 (기나긴 배움의 길 So Long to Learn)(1952)이 있다.

 

 

2. Cargoes / John Masefield

화물 / 존 메이스필드

 

Quinquireme of Nineveh from distant Ophir,

먼 오빌에서 온 니네베의 킨키어림 배는,

Rowing home to haven in sunny Palestine,

쾌청한 팔레스타인의 항구로 돌아온다,

With a cargo of ivory,

상아와

And apes and peacocks,

원숭이와 공작들

Sandalwood, cedarwood, and sweet white wine.

백단향, 삼나무, 그리고 달콤한 백포도주 같은 화물을 싣고서.

Stately Spanish galleon coming from the Isthmus,

이스무스에서 오는 당당한 스페인 범선은

Dipping through the Tropics by the palm-green shores,

야자나무 풍성한 해안의 남국지방을 잠깐 들리며 온다

With a cargo of diamonds,

다이아몬드와,

Emeralds, amythysts

에메랄드와, 자수정과

Topazes, and cinnamon, and gold moidores.

토파즈, 그리고 계피, 그리고 옛 포르투갈 금화를 싣고서.

Dirty British coaster with a salt-caked smoke stack,

소금이 배인 매연 투성이의 더러운 영국 연안선은

Butting through the Channel in the mad March days,

들뜬 삼월에 영국해협을 헤쳐 나온다,

With a cargo of Tyne coal,

타인 석탄과

Road-rails, pig-lead,

도로 가로대, 납덩어리,

Firewood, iron-ware, and cheap tin trays.

장작, 철기, 그리고 값싼 양철 쟁반들을 싣고서

 

 

(작가 및 작품해설)  

 

이 시는 로마 시대의 함선, 중세 시대의 상선, 그리고 당시의 영국 연안선을 열거하며 각 시대의 화물을 싣고 항구로 돌아오는 배의 모습과 뱃짐의 내용물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출처: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