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추천도서(23.3~24.2)/2023-5

5월의 추천도서 (3716) 10대의 뇌를 알면 아이와의 관계가 달라진다

'-') 2023. 5. 5. 10:00

1. 책소개

 

 

 

2. 저자

 

저자 : 킴벌리 힌먼

 

제너시오 뉴욕 주립대학교(State University of New York at Geneseo)를 졸업하고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와 뉴욕시에서 임상심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개인 클리닉에서 개인, 커플 및 가족 상담을 제공하며 이와 더불어 10대와 성인을 위한 실행 기능 코치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집단 신경 심리 및 교육 평가에도 참여하고 있다. DrKimberlyHinman.com

 

출처:본문중에서

 

3. 목차

 

들어가며
책의 활용법
10대의 뇌를 이해하기 위한 길잡이

1장 대기만성_10대의 전두엽 속으로
2장 감각 영역_10대의 두정엽 속으로
3장 위험 영역_10대의 측두엽과 후두엽 속으로
4장 통제 중추_10대의 소뇌와 뇌간 속으로

앞으로의 여정
참고 자료
참고 문헌

 

출처:본문중에서

 

4. 책속으로

 

10대의 뇌가 놀랍고 멋진 점은 한계까지 밀어붙이고 현 상황에 의문을 제기하도록 독려함으로써 창의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사실 뇌의 발달 과정상 10대는 부모 세대에게 상당히 낯선 미지의 방식으로 세상을 인식한다. 10대는 위험과 모험을 즐기며, 비판적 사고와 사회적 스킬이 점차 단련됨에 따라 자신과 주변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 의욕적으로 노력한다. 10대의 뇌는 사회적 관계를 맺고 집과 가족의 테두리 밖에서 새로운 경험을 찾아 나서는 데 관심을 집중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훗날 독립하고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가 된다.
_ 11페이지

여러분 또는 아이가 훌쩍 자라서 어떤 옷이 더 이상 맞지 않게 되었던 경험을 떠올려보아라. 한동안 안 입었던 청바지를 꺼내서 입어보니 그제야 사이즈가 한 단계 작아졌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냥 눈으로만 보아서는 청바지가 몸에 맞을지 안 맞을지 잘 모르고 직접 입어봐야 확실히 알 수 있다. 청소년의 두정엽도 마찬가지다. 청소년기에는 급속한 신체 성장이 일어나므로 두정엽은 공간적인 측면에서 몸의 사이즈에 대해서 확실성이 떨어진다. 마치 10대 아이가 작년에 신었던 신발을 다시 신어보고 나서야 너무 작아졌다는 것을 알게 되듯, 두정엽이 변화하는 신체 사이즈를 파악해서 공간지각능력의 정확도를 높이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_65페이지

소뇌는 수면 사이클이나 생체리듬을 통제하며 하루 중 시간대에 따라서 졸음 또는 각성을 유발하는 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한다. 청소년기에는 생체리듬이 변화하며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아동과 성인에 비해서 더 늦은 시간에 분비된다. 한편 이런 생물학적 요인만 10대의 야행성 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전자기기 사용이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데 소뇌의 멜라토닌 생성이 저해되기 때문이다.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임 때문에 수면 시간이 더 늦어지기도 한다.
_168페이지

청소년기는 집을 떠나 세상 속에서 자기만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기간이다. 추가로 분비되는 도파민이나 내적 보상의 도움이 없다면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 그 자체로 이미 힘겨운 과정이기 때문에 그동안 인간의 뇌는 이러한 과정이 더욱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점차 적응을 거듭해왔다.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허용하되 발달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는 위험으로부터 자녀를 보호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무엇이 지나치게 위험한지에 대한 내면의 지표는 개인에 따라 각기 다르다.
_190페이지

 

출처:본문중에서

 

5. 출판사서평

 

“청소년기는 거대하고 강렬한 감정을 경험하는 시기다.
뇌의 감정 중추가 발달하는 중이기 때문에 더욱 고조된 형태의 감정을 경험한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치는 10대를 이해하고 싶다면,
10대의 뇌과학을 파악하고 아이와의 관계를 변화시키자!

 

‘봄을 생각하는 시기’라는 아름다운 이름과는 달리, ‘사춘기’ 하면 떠오르는 것은 주로 ‘짜증’, ‘반항’, ‘무뚝뚝’, ‘대화 불가능’ 등의 부정적인 단어들이다. 인터넷에서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고민을 쉽게 볼 수 있으며, ‘사춘기 vs 갱년기’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올 정도다. 왜 사춘기는 이렇게 특별하고도 힘든 시기일까? 이는 우리나라만의 이야기일까? 뉴욕에서 임상심리 전문가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전 세계의 10대는 모두 특별한 시기를 지나고 있으며, 이는 뇌의 진화 과정이라고 말한다. 10대의 뇌는 불꽃놀이를 일으키는 중이다. 전두엽은 자기만의 성격을 형성하기 위해 연습을 반복하고 두정엽은 시행착오를 거쳐 신체 변화에 적응하고 측두엽은 감정과 기억을 처리하는 지적 능력을 발달시키고 있다. 이렇듯 뇌의 각 부분은 급격한 발달을 거치며 한 사람의 독립된 성인이 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10대의 뇌 구조를 파악하고 우리 아이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과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찾아본다. 이는 아이와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왜 우리 아이는 위험한 행동을 할까?


아이의 행동을 마음으로 이해하려고 하면 답답함만 커진다. 머리로 이해해야 조금 더 이해심이 생긴다. 부모가 보기에 10대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만 한다. 이상해 보이는 액세서리를 좋아한다든가, 방은 엉망으로 만들면서 친구와 놀러 갈 생각만 한다든가, 누가 봐도 위험해 보이는 행동을 서슴없이 한다든가, 어른들이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당연하게 한다. 이는 10대의 뇌가 사회적 관계와 관련된 자극을 우선시하고 위험한 행동을 감수하는 성향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이 10대에게는 당연한 행동이다. 10대의 뇌는 위험과 모험을 즐기며 자신과 주변 세계를 이해하고 싶어서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더 큰 세계로 가고자 하는 10대의 뇌가 어떤 구조로 이루어져 있고, 어떤 목표를 위해 움직이는지 알아야 아이가 원하는 세상과의 조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왜 10대의 뇌과학이 중요할까?


진화적으로 10대는 부모에게 독립하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시기다. 뇌 발달 또한 그 진화 과정을 따라가고 있다. 그렇기에 10대의 행동의 근원을 알지 못하면 아이와 계속 부딪치고 큰소리를 내고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며 멀어질 수밖에 없다. 부모는 아이를 혼내고 아이는 부모에게 서운해할 뿐이다. 이런 관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10대의 뇌가 움직이는 원동력은 무엇인지, 10대의 뇌를 이해하는 전략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청소년기는 뇌에 영향을 미치는 습관을 형성하는 결정적인 시기다. 우리 아이가 신중하게 결정을 내리고, 공간지각능력을 향상하고, 감정을 관리하고, 주의를 집중하는 법을 연습할 수 있게 도와주기 위해서는 부모의 이해와 노력이 필요하다. 이제, 뇌과학의 메커니즘을 파악하고, 아이의 성장과 독립을 도와주며, 아이와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이끌어보자.

 

출처: 10대의 뇌를 알면 아이와의 관계가 달라진다출판사 시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