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추천도서(2596) 조선의 역사를 바꾼 치명적 말실수
1. 책소개
세치혀가 부른 치명적인 화
이야기로 만나는 역사 속 인물들의 말실수
언행을 보면 내일의 내가 보인다
역사 속 인물들의 말실수 잔혹사, 역사를 오늘의 교훈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한 이야기 [조선의 역사를 바꾼 치명적 말실수]. 《법구경》에는 모든 재앙은 입에서 나온다고 전한다. 입은 몸을 치는 도끼요, 몸을 찌르는 날카로운 칼날이라는 경고도 한다. 나무옆의자에서는 역사를 오늘의 교훈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하여 한 마디 말로 화를 자초했던 역사 속 인물들의 삶을 소설처럼 재구성한 이경채의 『조선의 역사를 바꾼 치명적 말실수』를 출간했다. 실패한 실력가는 말로써 화를 자초한다. 이 책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들 역시 역사 속 인물들의 말실수를 통하여 자신의 언행을 살피는 계기를 마련해볼 수 있다.
선거철마다 불거지는 말의 잔치와 더불어 말실수로 인해 지위를 잃거나 망신을 당하는 경우가 수도 없이 많다. 이경채의 『조선의 역사를 바꾼 치명적 말실수』는 조선시대 정치가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말이 갖는 의미와 효과에 주목한다. 특히, 부주의하게 내뱉은 말이 한 인물이 관직에서 물러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가문이 멸문지화를 당하는 경우까지 추적하여 흥미롭게 전달한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 구조로 역사 속 인물들의 말실수와 그 잔혹사를 소개하고 있다.
출처: 교보문고
2. 저자
저자 : 이경채
전남 나주 출생으로 소설가, 동화작가, 출판 기획자이다. 지은 책으로 《도시의 파랑새》, 《낮에 뜨는 달》, 《후폭풍》, 《폭력교실》 등의 소설과 《책사와 모사》, 《한국 인물 사전》, 《세계 인물 사전》,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행복》, 《반신목욕술》, 《할미꽃이 하늘을 향해 피었어요》, 《고양이 밥 주는 할아버지》, 《기본형 인간》, 《산소는 생명이다》 등 여러 권의 책을 기획 집필하였다.
출처: 교보문고
3. 목차
저자의 말
Part 1 정도전의 치명적인 말투와 말실수
S#01 직선적인 말 한마디
S#02 사적인 지나치게 사적인
S#03 상소와 맞상소: 말들의 싸움
S#04 포용은 멀고 복수는 가깝다
S#05 말은 불행의 씨앗
S#06 정무적 판단과 결정적 말실수
Part 2 함부로 쏜 화살이 부른 민무구 4형제의 죽음
S#07 태종의 밑그림자 주원장
S#08 세자 혼례사건의 해프닝
S#09 함부로 말하고 행동하는 왕의 처남들
S#10 오만불손한 언행으로 죽음을 자초한 4형제
Part 3 지나친 패기가 독이 되는 사례, 남이 장군
S#11 기린아 남이의 탄생
S#12 무심코 던진 말이 몰아온 피의 역사
S#13 점쟁이의 예언
Part 4 거짓말과 갑질의 대명사 신정
S#14 아빠 찬스를 누린 신숙주 아들 신정
S#15 부정행위를 저지른 정승의 아들
S#16 거짓말과 위선의 말로
Part 5 미래를 보지 못해 멸문지화를 당한 신수근
S#17 ‘조의제문’ 때문에 부관참시를 당한 김종직
S#18 외척 신수근과 감언이설에 속는 연산군
S#19 누이를 살릴 것인가, 딸을 살릴 것인가
Part 6 사소한 오해가 낳은 동·서 붕당
S#20 무고와 암투로 희생양이 된 사림
S#21 사소한 오해가 낳은 동·서 붕당
Part 7 사도세자를 죽인 나경언의 폭로
S#22 엄한 아버지, 귀한 아들
S#23 고립무원의 왕세자
S#24 대가성 폭로자, 나경언
출처: 본문중에서
4. 책속으로
“한고조 유방이 장자방을 쓴 것이 아니라, 장자방이 한고조를 쓴 것이다.”
이 말은 곧 정도전이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을 건국하기 위해서 태조 이성계를 이용했다는 뜻이었다. (46쪽)
주원장이 대로하여 물었다.
“너는 왜 상복을 입었느냐?”
“얼마 전에 소신의 나라 국모께서 승하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상복을 입었사옵니다.”
“뭐, 뭐라! 대명국 황제가 조선의 국모만도 못하단 말이냐?” (49쪽)
“전하께서는 평소에 신과 얼굴이 마주치면 얼굴을 돌려버리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신이 즐거운 잔치 석상에서 그런 일이 있을까봐 일부러 가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민무구는 태종을 대하기를 옛날 정안군으로 있을 때와 변함없이 했다. (93쪽)
“그게 무슨 말씀이오? 내가 듣기로 혜성은 ‘묵은 것’을 제거하고 ‘새로운 것’을 나타나게 하려는 징조라던데요.”
남이가 무심코 뱉은 이 말은 애매모호했다. 듣는 사람이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피바람을 몰고 올 수도 있는 위험수위가 높은 발언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113쪽)
신정은 언젠가 아버지가 했던 말을 떠올리며 사약을 들었다.
“네 놈은 우리 집안을 망하게 할 위인이다.” (160쪽)
● 서문 중에서
옛 속담에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진심에서 우러나온 말은 상대의 마음을 움직여 나에게 커다란 이익으로 되돌아온다는 뜻이다.
그러나 반대로 상대의 약점을 직간접으로 헐뜯거나, 은근히 가시가 돋친 말 등은 나를 수렁으로 몰아넣는 화근이 될 수 있다. 생각 없이 뱉은 말실수로 인해 상대가 손해를 입었다면, 그 사람은 그것보다 열 배 내지 수백 배로 되돌려주려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어제는 오늘의 교훈이며 오늘은 내일의 역사’라는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보고, 말실수로 인해 모든 것을 잃어버린 역사 속 인물들의 삶을 소설처럼 읽히도록 재미있게 구성하였다.
모쪼록 독자 여러분이 이 책을 읽고 단 한순간이라도 자신의 언행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출처: 본문중에서
5. 출판사서평
조선시대 리더들의 설화 스캔들 24장면
무심코 말을 흘려 결과적으로는 역사의 뒤안길로 스러진 정도전, 말을 직선으로 하거나 함부로 하다가 죽음을 당한 태종의 처남 민무구 4형제, 기개가 하늘을 찔렀으나 지나친 패기 때문에 문제였던 남이 장군, 갑질 언행의 표본 신숙주의 아들 신정, 시대의 흐름과 정무적 판단에 문제를 드러냈던 연산군의 처남인 신수근, 임금인 아버지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세자가 불행한 말로에 접어든 것은 한 인물의 폭로 때문이었다. 세 치 혀가 부른 치명적인 말실수와 행동 등을 통하여 얻는 교훈은 죽음이었던 것이다.
『조선의 역사를 바꾼 치명적 말실수』는 격동의 시대 속에서 적절히 못한 언행으로 화를 자초한 인물들의 행적을 소상히 기록하여 말실수로 모든 것을 잃은 역사 속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을 수도 있지만 불행한 운명은 바로 자신의 입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교훈을 남긴다.
말을 함부로 하다가 설화에 휘말리는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다. 말실수만 줄여도 인생의 절반은 성공이라는 말도 나오는 이유이다. 『조선의 역사를 바꾼 치명적 말실수』는 정치, 경제, 사회 지도자들에게는 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오늘을 사는 일반인들에게는 자신의 언행을 살피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특히 『조선의 역사를 바꾼 치명적 말실수』는 조선시대 리더들의 설화 스캔들 24장면을 흥미로운 이야기 구조로 만날 수 있다. 심지어 말실수 때문에 조선의 역사가 뒤바뀐 사례들로 가득한 이번 책은 언행을 보면 내일의 내가 보인다는 것을 입증한다.
출처: 나무옆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