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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추천도서(2236) 뇌의 선물 - 다니엘 타멧

'-') 2019. 4. 15. 10:00

1. 책 소개

 

중요한 것은 뇌의 크기가 아니라 영혼의 깊이다! 
세계 최고의 천재 자폐청년이 전하는 뇌의 재발견
 


서번트 신드롬을 통하여 인간 정신의 본질과 능력에 관한 내용을 담은 뇌 과학 에세이『뇌의 선물』. 이 책은 천재 자폐 서번트인 저자 자신의 개인적인 성찰과 경험들을 자세히 묘사하면서, 특히 뇌 과학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를 살펴본다. 저자는 보통사람들과 다르게 작용하는 정신이 실제로는 그리 특별하거나 이상한 게 아니며, 누구든 배우고 익히면 발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서번트 신드롬(savant syndrome)이란, 심각한 정신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음악, 미술, 속셈, 날짜 계산 같은 특정한 분야에서 장애와는 극도로 대비되는 천재적 재능을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이 책의 저자 다니엘 타멧도 이러한 놀라운 뇌 능력을 소유한 천재 자폐 서번트 중의 한 사람이다. 특히, 그는 2004년 5월에 파이(π)를 순전히 암기만으로 5시간 9분 동안 22,514자리까지 외워 세계 기록을 세웠으며, 언어 분야에서 또한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놀라운 뇌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뭔가 특별한 존재로 생각한다. 엄청난 분량의 책을 단번에 암기하고, 아무리 복잡한 계산도 암산만으로 해낼 수 있는 뇌. 하지만 이 책의 저자 다이엘 타멧은 자신과 같은 천재 자폐 서번트들의 놀라운 능력들을 신기한 묘기나 기적 같은 일로 바라보는 것을 거부한다. 그는 자폐 증상의 서번트들이 가지고 있는 초인간적인 능력이 왜곡되는 일 없이 한 사람의 인간으로 받아들여지길 희망하면서, 사회가 보통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그들의 재능과 열정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고 말한다.

출처 : 교보문고

 

2. 저자

 

지은이__다니엘 타멧 Daniel Tammet 
다니엘 타멧은 작가이자 언어학자이며 교육자다. 2007년 4천 명의 영국인이 참가한 한 투표에서 그는 전 세계 살아있는 100명의 천재 중 한 사람으로 뽑혔다. 자신이 만든 웹사이트 옵티넴(Optimnem)을 통해 전 세계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외국어 학습법을 제공하고 있다. 고기능 자폐 서번트를 가진 자신의 인생을 얘기한 자서전 《브레인맨, 천국을 만나다Born on a Blue Day》는 영국 〈선데이 타임스〉와 〈뉴욕 타임스〉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책은 전 세계 18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타멧은 40개국 이상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영화 〈브레인맨〉의 주인공이다. 특히 2004년 5월 14일, 수학의 가장 유명한 연속 수인 파이(π)를 순전히 암기만으로 5시간 9분 동안 22,514자리까지 외워서 유럽 기록을 세웠다. 그의 놀라운 기억력과 수학적, 언어적 능력은 캘리포니아 두뇌연구센터와 영국 캠브리지 자폐연구센터에서 일하는 세계적인 신경과학자들의 연구 대상이 되어 왔다. 
다니엘 타멧의 새로운 책 《뇌의 선물Embracing The Wide Sky》은 우리의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서번트 신드롬을 가진 뇌와 그렇지 않은 뇌의 차이점과 유사점은 무엇인지 탐색한 개인적이자 과학적인 기록이다. 

출처 : 교보문고

 

3. 목차

 

프롤로그 
1. 하늘보다 더 넓은 세계 
2. 지능과 재능 
3. 그 자리에 없는 것 보기 
4. 언어의 세계 
5. 숫자 본능 
6. 창조성의 생물학 
7. 빛에서 빛으로 
8. 생각의 양식 
9. 숫자로 생각하기 
10. 정신의 미래 

출처 : 본문 중에서

 

4. 책 속으로

 

서번트 신드롬이란 하나 또는 여러 분야에서 발달장애(반드시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는 자폐증상을 가짐)를 가진 사람들이, 그들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조건에 따라 매우 비범한 재능을 발휘하는 경우를 가리킨다. 그 중에서도 나는 극히 예외적인 능력을 소유했다는 의미에서 ‘경이로운 천재(Prodigious Savant)’로 분류되었다. 세계적으로 경이로운 천재는 50명도 채 되지 않는다고 한다. 
-1. 하늘보다 더 넓은 세계 

재능이란 누군가를 특별한 방향으로 밀어내는 무게나 이끌림 같은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따라서 모든 사람이 헌신과 근면으로 쟁취할 수 있는 특정한 재능을 갖고 태어난다고 믿고 있다. 
나는 한 인간이 이룰 수 있는 고도의 성취는,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 둘 모두의 결과라고 하는 과학적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인간의 재능이란 유전적이면서도 환경적인 요소들의 미묘하고 복잡한 상호작용에서 비롯된 무엇이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뇌의 크기가 아니라 영혼의 깊이이기 때문이다. 
-2. 지능과 재능 

갈수록 급속히 좁아져만 가는 이 세계에서 세대를 거쳐 자연과 세계를 논하고, 생각하고, 상상을 펼쳐왔던 독특한 언어들을 벼랑으로 내몰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지혜는 남의 것을 듣고 배울 때만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언어의 모든 소리는 그 나름대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4. 언어의 세계 

사회적인 고립과 외로움은 자폐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문제로, 세상에 대한 좌절과 혼란스러운 느낌은 종종 무척이나 이상하고, 크고, 혼란스럽게 느껴진다. 숫자는 그들에게 피난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들은 숫자 안에 존재하는 논리와 질서, 그리고 아름다움에 집중한다. 
- 5. 숫자 본능 

창조성에 관한 신경학적인 미스터리는 앞으로도 영원히 풀리지 않을지 모르며, 어쩌면 그것이 최선일지도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인간의 창조성이 본래 생물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이론은 간질과 정신분열, 자폐증 같은 정신 상태를 설명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한 과정에서 우리는 최고의 창조성을 발휘하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천재들에 대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6. 창조성의 생물학

출처 : 본문 중에서

 

5. 출판사 서평

 

중요한 것은 뇌의 크기가 아니라 영혼의 깊이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 천재 100인 중 한 사람인 자폐 청년이 전하는 뇌의 재발견
 

사람들은 놀라운 뇌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자신과는 다른 뭔가 특별한 존재로 생각한다. 엄청난 분량의 책을 단번에 암기하고, 오래 전 특정한 날의 날짜를 컴퓨터처럼 정확히 맞추고, 아무리 복잡한 계산도 암산만으로 거뜬히 해내는 뇌. 길고 복잡한 곡이라도 한 번 들으면 그대로 연주할 수 있고, 거대한 도시를 단 한 번의 비행 후에 정밀하게 그려낼 수 있는 능력. 

《뇌의 선물》(원제: Embracing the wide sky)을 쓴 다니엘 타멧도 이런 놀라운 뇌 능력을 소유한 천재 자폐 서번트 중의 한 사람이다. 특히, 그는 2004년 5월에 수학의 가장 유명한 연속 수인 파이(π)를 순전히 암기만으로 5시간 9분 동안 22,514자리까지 외워서 세계 기록을 세웠다. 또한 그는 언어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프랑스어, 독일어, 에스파냐어, 영어 등 10여 개 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처음 접하는 외국어를 일주일이면 완벽하게 마스터한다. 스스로도 맨티(M?nti)라는 새로운 언어를 창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런 성과를 모아 자신의 웹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외국어 학습의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뇌가 우리 모두에게 선물하는 진정한 가치를 설명하는 우리 시대 최고의 뇌 과학 에세이 
하지만 다니엘 타멧은 자신과 같은 천재 자폐 서번트들의 이런 놀라운 능력들을 보통사람과 완전히 구별되는 신기한 묘기나 기적 같은 일로 바라보는 시각을 거부한다. 그의 이런 놀라운 능력은 천재 자폐 서번트로서 자신의 뇌가 준 선물일 뿐이다. 음악이나 스포츠, 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는 보통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능력 말이다. 

그는 자폐 증상의 서번트들이 가지고 있는 초인간적인 능력이 왜곡되는 일 없이 한 사람의 인간으로 받아들여지기를 희망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가 보통사람과는 조금 다른 그들의 재능과 열정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모든 사람은 누구나 헌신과 근면으로 쟁취할 수 있는 특별한 재능을 타고 나기 때문이다. 

개인적 경험과 과학적 연구 결과를 적절히 결합시킨 이 책은 서번트 천재들이 보여주는 능력이 우리와는 다른,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님을 강조한다. 중요한 것은 뇌의 크기가 아니라, 영혼의 깊이다. 우리의 뇌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고, 그리고 창조하는지 제대로 안다면, 우리 안에 숨겨진 진짜 보물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사람보다 숫자에 더 익숙한 천재 자폐 청년이 바로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다. 

출처 : 홍익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