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추천도서(2232) 농부 철학자 피에르라비 - 장 피에르 카르티에, 라셀 카르티에
1. 책 소개
자연과 인간이라는 아름다운 관계!
유럽과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21세기 환경 운동가이자 농부 철학자, 아프리카계 프랑스인 피에르 라비의 삶과 사상을 소개하는 책. 땅을 존중하는 농사방법을 실천하는 농부에서, 아프리카 사막을 생명의 땅으로 바꾼 용기 있는 실천가로 활동하는 농부 철학자 피에르 라비가 들려주는 자연과 인간이라는 아름다운 관계의 이야기를 담았다.
열정적인 한 남자가 상품 농업에 저항하고, 당이 자신의 존재 가치만큼 존중받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 온 이야기로 채워진 이 책은, 환경 운동가 피에르 라비를 소개하며, 그의 실천적 삶뿐 아니라,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관계에 대한 사상도 들려주고 있다.
이 책은 두 저자가 피에르 라비와 일주일간 나눈 대화를 담고 있다. 열정적이고 실천적인 삶을 살아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소박하게 살아가는 피에르 라비의 모습을 설명해주는 것은 물론, 자연과 인간, 그리고 생명에 대한 물음에 답하는 그의 말이 마치 땅의 노래처럼 아름답고 웅장함을 가르쳐준다.
출처 : 교보문고
2. 저자
장 피에르 카르티에 & 라셀 카르티에
프랑스 중부 지방에서 태어난 장 피에르 카르티에는 25년간 잡지 <파리마치>의 기자로 일하며, 주로 르포르타주 형식으로 개인의 특이한 체험이나 사회적 관심거리를 기록했다. 지금은 도시를 떠나 강변 마을에 정착한 그는, 부인 라셀과 함께 위대한 인물을 찾아가 기록하고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그들은 이 책을 통해 축적된 현대 문명의 부 앞에서 그런 풍요가 끝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믿으며 스스로를 안심시키고 있는 현대인의 착오를 꼬집고, 거대한 우주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명 현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는 피에르 라비의 일생과 노력들에 대해 상세히 기록해 놓았다. 그리고 이상으로만 그치지 않도록 끊임없이 행동한 그의 낙천적인 열정에 존경을 표한다. 두 사람이 함께 쓴 책으로 <빛의 여인들> <오늘날의 예언> <대지의 수호자> <우주의 아이들> <틱낫한: 풍부한 의식의 행복> <라마크리슈나: 우리 시대의 스승>이 있다.
출처 : 교보문고
3. 목차
1. 나무에 대한 대화
2. 두 세계 속의 어린 시절
3. 도회지에서의 삶
4. 시골에서의 삶
5.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
6. 한뙈기 밭을 일구며
7. 우주와 생명의 리듬
8. 풍요에서 가난으로
9. 죽은 땅 살리기
10. 소박한 삶
11. 아이를 가르치는 일
12. 대지의 성자
출처 : 본문 중에서
4. 책 속으로
▌피에르 라비에게 보내는 찬사
피에르 라비는 자신의 손으로 모래사막에 생명을 실어 날랐다. 생명은 하나이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이 남자는 성자와 같다. 그는 목표가 분명하고 맑은 정신을 가졌으며, 그가 사용하는 언어는 삶의 열정을 불러일으킨다. 그는 우리가 발전이라는 미명하에 망쳐 놓은 생명의 그물망을 회복시켰다. 그는 자신의 땀방울로 먼지 이는 대지를 비옥하게 만들었다.
-예후디 메뉴인(바이올리니스트, 지휘자)
피에르 라비, 그는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을 갖추었다. 바로 경험과 겸손, 관용 그리고 대단한 설득력이 그것이다.
-니콜라 윌로(환경 운동가, 방송인)
유럽과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환경 운동가 피에르 라비는 자연을 존중하는 새로운 실천을 선보이며, 기술에 대한 무조건적인 추종과 과소비라는 현대인의 열광이 불러일으킨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대지로 귀환할 것을 권한다.
-<리베라시옹>
▌피에르 라비는 누구인가?
인간과 대지의 조화를 실현하며 살아온 농부 철학자 피에르 라비를 수식하는 말은 여럿이다.
‘생명 농업의 선구자,
농업과 생태학을 연결한 농부,
땅을 지키는 철학자,
현실적인 신비주의자,
미래의 씨앗을 뿌리는 농부,
모든 권위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하는 환경 운동가.’
1938년 알제리 남부의 케낫사 오아시스에서 태어난 그는 네 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대장장이 아버지와 할머니, 새어머니의 슬하에서 자랐다. 사막의 오아시스에서 보낸 어린 시절은 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다. 돌투성이의 황량한 풍경 속에서 인간이 대대손손 정성을 쏟아 녹지를 일궈 낸 문명은 그곳 말고는 세상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의 전 생애는 끈질긴 생명력을 발휘하며 혹독한 풍경 한가운데 조화로운 공동체를 창조한 농부들에게서 큰 영향을 받았다.
다섯 형제와 함께 살다가 프랑스 인 부부에게 입양된 피에르 라비는 알제리 사막의 문화를 간직한 채 프랑스 문화의 교육을 받았다. 청년 시절 파리로 건너가 기업의 단순 기능공으로 생활하던 그는 자신이 이용할 수 없는 부를 생산하기 위해 일해야 하는 삶의 부조리함을 발견하고 도시 생활에 큰 회의를 느끼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대 사회의 진보란 몇몇 사람들의 부를 위해 만들어진 시스템이 부과하는 규율들을 따를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빈곤에 이르는 과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 모든 것은 두 가지 원칙, 즉 무한한 성장과 무한한 이익에 근거를 두고 있을 뿐이었으며, 그 파괴적인 결과는 쉽게 상상할 수 있었다.
출처 : 본문 중에서
5. 출판사 서평
피에르 라비는 1960년 이후 남프랑스의 한 농촌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이 “그가 그토록 열정적이고 실천적인 삶을 살아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그만큼 그는 수수하게 생긴 사람이었다.”고 첫인상을 쓴 것처럼, 그리고 자신이 불리기를 원한 것처럼 그는 완전히 ‘농부’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를 아는 사람들은 그를 ‘생명 농업의 선구자, 제3세계 국가들의 농업과 생태학을 연계한 농학자, 아프리카 농업의 전문가, 모든 권위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하는 환경 운동가’라고 소개한다. 휴머니스트였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고 예후디 메뉴인과, 자연과 인간의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프로그램 ‘우수아이아 네이처’를 진행하는 니콜라 윌로까지도 그에게 존경을 표했다. 무어 인의 얼굴에 왜소한 체구의 이 남자는 과연 무엇을 했으며 어떤 감동을 가져다주었던 걸까?
열정적인 한 사람이 상품 농업에 저항하고, 대지가 자신의 존재 가치만큼 존중받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 온 이야기들로 채워진 이 책은, 환경 운동가 피에르 라비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며, 그의 실천적 삶뿐 아니라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관계에 대한 사상까지 폭넓게 들려준다. 그의 말을 옮겨 적음으로써 생생하게. 피에르 라비의 삶과 사상이 얼마나 감동적인지는 그와 나누었던 일주일간의 대화에 대해 저자들이 “자연과 생명, 인간에 대한 물음에 답하는 그의 말은 대지의 노래다. 그의 말은 우리에게 대지 가까이 머무는 것이 자신의 삶 가까이 머무는 것임을 저절로 깨닫게 한다.”고 한 데서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조화로운삶’ 출판사는 피에르 라비의 다음 책으로 프랑스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꼽히는 환경 운동가 니콜라 윌로와의 대담집을 곧 출간할 예정이다.
출처 : 조화로운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