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추천도서(25.3~)/2025-04

4월의 추천도서 (4416) 문화지리학개론

'-') 2025. 4. 5. 10:00

 

 

1. 책소개

‘문화’와 ‘지리’라는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현상을 탐구·분석하는 문화지리학 입문서

 

『문화지리학개론』은 지리학 특히 인문지리학의 하위 학문 분야인 문화지리학을 소개하는 입문서이다. 문화지리학의 다양한 연구 방법과 주요 연구 사례를 △문화 실천과 정치 △문화 대상·텍스트·미디어 △사회·문화 이론 등 3개 범주로 서술한 개론서이다.
영국 노샘프턴대의 존 호턴(John Horton) 교수와 버밍엄대의 피터 크래프틀(Peter Kraftl) 교수가 공저한 『Cultural Geographies: An Introduction』(Routledge)을 전남대 지리교육과의 김수정·박경환 교수가 번역했다.
문화지리학은 하위 학문 분야로 분류되지만, 다루는 문화 현상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고려하면 어느 상위 학문 못지않게 학문의 폭과 깊이가 넓고 깊다. 문화지리학은 인간의 행위와 인간에 의한 형성물, 인간이 속한 공간에 대한, 곧 인간의 삶과 관련한 의미와 현상, 실천을 탐구, 분석하는 학문이다. 많은 지리학자들이 문화지리학이라는 용어를 복수로 사용하는 이유다.
문화지리학자들은 경관에 대한 관점의 변화에서부터 사회 불평등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의 예술 및 문학 재현의 역할까지, 또 감정, 수행, 물질성에 대한 논쟁에서부터 정체성과 하위문화의 경험에 이르기까지 지리학계의 주요 논쟁에 참여해 왔다.
이 책은 이런 논쟁들을 바탕으로 문화지리학의 핵심 프레임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최근 문화지리의 주요 이슈와 관점을 소개한다. 문화지리의 과거와 현재,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재현과 비재현, 일상성, 감정과 정동, 물질성 등 오늘날 문화지리학에서 중요하게 받아들여지는 개념·이론·주제들을 풍부한 사례와 함께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지리교육 및 지리학을 전공하는 학부생에게는 개론서로서, 대학원생들에게는 연구 지침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책은 3부 14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 도입에서는 문화와 문화지리학의 다양한 의미, 그리고 문화지리학의 학문 흐름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1부에서는 문화 생산과 소비가 분리된 것이 아니라 상호 연관되고 얽혀 있는 것이라는 관점을 견지하면서, 문화 대상과 공간이 어떻게 생산되고 조우하는지 논의한다. 문화 생산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2장에서는 문화 대상이 어떻게 그리고 어디에서 만들어지는지, 또 문화 공간이 어떻게 생산되고 규제되는지 등을 논의한다. 3장에서는 문화 소비의 개념을 소개하며, 일상 공간에서 소비의 중요성, 소비의 지리적 복잡성을 다루고 있다.


2부에서는 문화 대상, 텍스트, 미디어의 재현을 다루면서 건축, 경관, 텍스트, 수행, 정체성이라는 다섯 가지 핵심 주제를 논의한다. 4장에서는 건축, 건물, 디자인, 계획에 관한 전통 문화지리학과 신문화지리학의 이론, 사례 연구들을 소개하고 있다. 경관에 대해 논의하는 5장에서는 문화지리학에서 경관을 개념화한 다양한 방식과 사례를 소개한다. 6장과 7장에는 소설, 정책 담론, 음악과 스포츠, 춤과 행위 예술 등 텍스트와 수행성의 중요성, 사례들이 소개돼 있다. 8장에서는 본질주의, 정체성의 사회적 구성, 관계적 정체성, 수행성 등 정체성을 둘러싼 다양한 관점들을 논의한다.


3부에서는 일상성, 물질성, 감정과 정동, 신체, 공간과 장소라는 다섯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사회·문화 이론과 문화지리학이 교차하는 지점들을 고찰하고 있다. 9장에서는 문화지리학에서 일상 공간, 실천, 사건이 갖는 중요성을 살펴보고, 일상성 재현의 어려움과 관련해 지리학에서의 비재현이론을 소개한다. 10장에서는 마르크스주의 유물론, 물질문화, 행위자-네트워크 이론을 통해 물질적 대상에 접근하는 다양한 방식들을 논의한다. 11장과 12장에서는 모든 인문지리학이 감정-정동적이고 신체적이라고 주장하는 지리학과 사회과학 분야의 연구들을 소개한다. 13장에서는 지리학의 핵심 용어인 공간과 장소의 개념이 갖는 복잡성과 다양성에 대해 논의하고, 문화 과정과 지리의 공간성을 탐구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마지막 14장은 문화지리학의 미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문화지리학에서, 문화지리학을 통해 어떤 연구를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성찰 주제들을 담아 놓았다.

 

출처:본문중에서

 

 

 

 

 

2. 저자

 

저자 : 존 호턴 (John Horton)

아동과 청소년의 지리·문화·정치, 사회적·물질적 배제를 탐구하는 문화지리학자. 현재 영국 노샘프턴 대학교(Northampton Univ.)의 보건·교육·사회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자: 피터 크래프틀 (Peter Kraftl)

지속 가능한 도시 디자인, 환경 문제에 대한 아동·청소년의 경험과 상호작용을 탐구하는 문화지리학자. 현재 영국 버밍엄 대학교(Birmingham Univ.)의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출처:본문중에서

 

 

 

 

3. 목차

 

지은이의 글
옮긴이의 글

1장 도입
1.1 ‘문화지리학’: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1.2 출발점: 이 책 활용하기(혹은, 우리는 문화지리학을 사랑한다?)
1.3 ‘문화’의 다양한 의미
1.4 ‘문화지리학’의 다양한 버전
1.5 문화지리학의 현재

1부 문화 과정과 정치
2장 문화 생산
2.1 서론: 문화지리학 교재 생산하기
2.2 문화 생산에 질문 던지기
2.3 의미, 담론, 취향 만들기: 문화 연구의 핵심 개념
2.4 문화 생산의 지리: 상품 사슬과 문화 산업
2.5 문화 공간의 생산 및 규제

3장 문화 소비
3.1 소비에 대한 개론
3.2 소비: 문화 하기(doing culture)
3.3 문화 소비의 지리
3.4 소비자 행위 주체성: 하위문화와 저항
3.5 문화 생산과 소비 연결하기

2부 몇몇 문화지리학
4장 건축지리
4.1 도입: 건물에 주목하기
4.2 문화지리학자는 왜 건물을 연구하는가?
4.3 건물이란 무엇이며 어떤 역할을 하는가?
4.4 건물은 무엇으로 만들어지는가?
4.5 건물 안과 주변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5장 경관
5.1 도입: …로서의 경관
5.2 ‘경관’ 정의하기: 몇 가지 말장난
5.3 물질로서의 경관
5.4 텍스트로서의 경관
5.5 수행/감정으로서의 경관

6장 텍스트의 지리
6.1 도입
6.2 공간/텍스트: 텍스트의 지리에 대한 접근 방식의 변화와 포스트구조적 도전
6.3 소설 지리
6.4 정책 텍스트와 담론 분석
6.5 세계를 쓰기: 지도, 페미니즘 그리고 지리학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6.6 결론적 성찰

7장 수행의 지리
7.1 도입
7.2 음악 수행
7.3 스포츠 수행
7.4 춤과 행위 예술
7.5 일상생활 수행하기
7.6 결론: 정확히 무엇을 수행하는가?

8장 정체성
8.1 도입: 정체성의 복잡성
8.2 정체성 모으기: 본질주의와 시간-공간 특수 정체성
8.3 복잡성 더하기: 정체성에 대한 사회 구성주의, 관계적, 수행적 설명
8.4 정체성의 사회적 구성
8.5 관계적 정체성
8.6 정체성의 수행성
8.7 결론

3부 문화지리학자를 위한 핵심 개념
9장 일상의 지리
9.1 도입: 기다리기 …
9.2 일상의 지리 바로 알기
9.3 왜 일상생활이 중요한가?
9.4 일상의 ‘벗어남’

10장 물질
10.1 물건은 도처에 있다
10.2 ‘물건 따라가기’와 마르크스 유물론
10.3 유의미한 사물과 물질문화 연구
10.4 비인간지리와 이질적 물질성

11장 감정과 정동의 지리
11.1 도입: ‘감정적인’ 순간
11.2 ‘감정’ 표현하기의 어려움?
11.3 ‘감정적’ 전환?
11.4 ‘감정’ 또는 ‘정동’?
11.5 감정-정동으로서의 지리
11.6 정동적 실천

12장 신체의 지리
12.1 도입: 운동하기
12.2 신체 인식하기
12.3 신체 재현하기
12.4 신체적 실천
12.5 체현

13장 공간과 장소
13.1 도입: 지리, 공간, 장소
13.2 공간과 장소: 정의와 논쟁
13.3 핵심 모티프 1: 사회적 구성으로서의 장소(와 공간)
13.4 핵심 모티프 2: 스케일
13.5 핵심 모티프 3: 흐름/모빌리티
13.6 논의: 공간과 장소 다음은 어디인가?

14장 결론: 문화지리학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
14.1 도입
14.2 우리는 …여전히…문화지리학을 사랑한다? 문화지리학에 대한 개인적인 성찰
14.3 문화지리학의 다음 단계는 어디인가… 문화지리학은 여러분을 어디로 데려갈 것인가?

참고문헌
찾아보기
지은이, 옮긴이 소개

 

출처:본문중에서

 

 

 

 

 

4. 책속으로

 

‘문화지리학’에 대한 하나의 명확하고 단순하며 논쟁의 여지가 없는 정의로 시작할 수 있다면 모든 것이 좀 더 쉬워질 것이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정의를 제시하는 것은 몇 가지 이유로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문제의 소지가 있다. 우선 ‘문화’라는 단어가 있다. ‘문화’ 그리고 ‘문화적’이라고 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으며, 정확하게 파악하기 무척 어려운 개념이다. 문화는 매우 친숙하고, 널리 사용되고, 당연하게 여겨지는 단어 중 하나지만, 실제로 정의하는 것은 꽤 어렵다. _1장 도입, 16쪽

특정한 음악을 잠깐만 들어도 사람의 기분이 바뀌고, 자신과 자신이 점유하는 공간에 대한 감정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례는 특정한 소비 습관이 기분과 경험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잠재력을 보여 준다. 시끄러운 스카(ska) 음악을 들으면 걱정과 책임감을 잊을 수 있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집안일이나 숙제를 할 때 시간이 좀 더 빨리 지나갈 수 있다.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면 긴 여행의 경험이 달라질 수 있고, 쇼핑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거나 절망할 수도 있으며, 책이나 영화가 며칠 동안 머릿속에 맴돌거나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꿀 수도 있고,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낯선 사람과 어색한 분위기를 깨는 대화의 기초가 될 수도 있고, 문화적 관심사를 공유하는 것이 우정이나 연애의 기초가 될 수도 있다. 앞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소비는 일상생활에서 당연한 일부로 여겨지지만, 소비 실천은 때때로 일상의 지리를 변화시킬 수 있다. _3장 문화 소비, 83쪽

이 장에서 지금까지 설명한 각각의 접근법을 활용하면 사진 속 장면에 대해 서로 다르지만 겹치는 세 가지 지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 명확히 할 점은, 이 기차역에 대한 ‘완전한’ 지리를 작성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한 가지 요소를 놓치고 있다. 바로 건물 ‘거주(inhabitation)’라고 부르는 실천이다. 건축에 대한 정치 경제학적 접근법과 유물론적 접근법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건물에 의미를 부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일상적인 실천에 주목할 것을 촉구한다. 두 가지 접근법 모두 건물을 사용하고, 건물에서 걷고, 그 안에 앉고, 건물을 재설계하고, 청소하거나, 여러분이 선택한 건물에서 지금 하고 있는 거의 모든 일을 하는 등 건물 안에서의 신체적 실천(12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_4장 건축지리, 133쪽

그래서 경관에 대해 생각할 때에는 거의 항상 일상적이지만 특정한 보는 방식인 원근법이라는 관점으로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코스그로브가 주장하듯 원근법으로 경관을 보는 방식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 (…) 컨스터블의 ‘건초 마차’를 다시 보면, 경관 속에서 농촌 노동자를 응시하는 것은 지주 계급이지 그 반대가 아님은 분명하다. 따라서 원근법이라는 개념은 일종의 발명품이며, 심지어는 환상이라고 할 수 있다. 원근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전해 온 특정한 보는 방식이며,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문제가 있고 심지어는 억압적인 것으로 이해될 수 있는 개연성을 갖고 있다. _5장 경관, 152쪽

코헨의 요점은 인쇄 매체가 두 집단 간의 대립에 부분적으로 책임이 있으며, 단순히 이를 재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일련의 ‘전투’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보도가 없었다면 두 집단 간의 갈등은 훨씬 덜했을 것이며, 이에 따른 폭력 사태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헨의 사례는 텍스트 재현과 그것이 단지 현실을 재현한다고 여기는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여러 접근법 중 하나에 불과하다. 여러 측면에서 텍스트의 지리는 누가, 무엇을 재현할 수 있는지(또는 재현하지 않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_6장 텍스트의 지리, 163쪽

하지만 상황은 이보다 조금 더 복잡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특정 종류의 스케이트보드 수행이 일상적인 공공 장소에서 허용되는 요소로 자리 잡았다. 놀란은 호주 뉴캐슬에서 스케이트보더가 ‘언더그라운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다양한 종류의 공공장소에서 스케이트보드 수행이 허용된다는 점을 보여 준다. 뉴캐슬에서는 지역 의원들이 ‘좋은’ 스케이트보드 활동과 ‘나쁜’ 스케이트보드 활동을 구분하는데, ‘좋은’ 활동은 스케이트보드를 교통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고 ‘나쁜’ 활동은 공공 또는 사유 재산에 피해를 주는 트릭(trick)을 수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쇼핑몰과 공원은 ‘스케이트보드 금지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단순히 해당 구역을 지나다니는 스케이트보더는 ‘적절’(in place)하면서도 ‘부적절한’(out of place) 행동을 하게 된다. 곧, ‘잘못된’ 공간에서 허용된 행동을 하는 것이 된다. _7장 수행의 지리, 195쪽

이는 로즈에게 두 가지 문제를 야기했다. 첫째, 이것이 학계의 지리학자들이 글을 쓸 때 가정한 ‘표준’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지리학자들의 목소리는 주로 남성, 백인 등의 것이었고, 이는 놀라울 정도로 편협하고 동질적이었다는 점이다. 둘째, 이는 또한 인문지리학에서 수행되는 연구에서 (극히 소수의 예외를 제외하면) 다른 사회 집단, 특히 여성, 소수 민족, 다양한 장애를 가진 사람, 어린이와 게이, 레즈비언 또는 양성애자가 느끼는 장소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고려하려는 시도가 거의 없었다는 것을 의미했다. _8장 정체성, 223쪽

행위자-네트워크 이론(ANT)이라고 불리는 개념 체계는 이러한 관점에서 사고하는 지리학자에게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ANT는 세상을 바라보는 여러 방식 중 하나로서 “사회, 조직, 행위자, 기계 모두가 (단순히 인간뿐만이 아닌) 다양한 재료의 패턴화된 네트워크에서 생성된 결과임을 인정하는” 접근이다(Law, 1992: 2). 즉, 지리적 문제와 맥락은 (그리고 세계의 거의 모든 것은) 복잡하고 (ANT 용어를 사용하자면) 이질적인 인간과 비인간의 연합으로 이해된다. 이질적인 것은 비슷하지 않고, 구별되며, 여러 구성 요소로 이루어진 것을 의미한다(즉, 동질성의 반대임). _10장 물질, 288쪽

감정과 정동은 ‘실제 삶’의 맥락에서 쉽게 분리되지 않는다. 실제로, 이 둘은 항상 상호 구성된다. 예를 들어, 사회적으로 구성된 감정은 종종 신체적 정동을 촉발하는 반면(진부한 사랑 노래가 눈물을 흘리게 할 수 있음), 정동적 감각은 감정의 사회적 구성으로 이어진다(눈물을 흘리면 진부한 사랑 노래를 쓰게 될 수 있음). 결정적으로, 감정과 정동 모두 문화지리학자에게 중요하다. _11장 감정과 정동의 지리, 301쪽

이 절에서는 장소와 공간이 사회적으로 구성된다고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살펴보았다. 공간과 장소는 사회적 행위를 위한 완전히 ‘자연스러운’ 것이거나 ‘중립적인’ 용기(container)가 아니며, 개인과 사회가 필요에 따라 공간을 형성하는 데 개입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또한 르페브르의 공간의 생산에 관한 연구는 많은 공간이 지배 집단, 특히 전문직 엘리트의 요구를 대변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따라서 공간은 과정적이고 생동감 넘치며 지속적인 무언가다. 공간과 장소는 항상 그리고 이미 진행 중인 것이다. _13장 간과 장소, 359쪽

 

출처: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