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추천도서 (4765) 영어 명카피 핸드북

1. 책소개

국내 최초 미국 광고 카피 큐레이션 북
“Just do it.”
짧지만 강렬하게 전 세계의 마음을 사로잡은 나이키의 이 한 문장은 미국 광고 카피의 힘을 상징한다. 세계 최강 자본주의 국가 미국에서 살아남아 대중의 기억 속에 각인된 영어 카피들은, 단 몇 단어만으로도 브랜드의 철학과 시대정신을 선명하게 전달한다.
《영어 명카피 핸드북》은 이러한 미국 광고 카피 가운데 오랫동안 회자되어온 200개를 엄선해 담은 국내 최초의 미국 광고 카피 큐레이션 북이다. 베스트셀러 《일본어 명카피 핸드북》의 후속 시리즈로, 영어 문장 감각을 키우고 싶은 독자나 영미권 진출을 준비하는 마케터와 카피라이터에게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저자는 제일기획과 아모레퍼시픽에서 10년 넘게 글로벌 광고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경험했으며, 현재는 LA에 거주하며 브랜드 로컬라이제이션과 번역을 업으로 삼고 있다. 다년간 글로벌 광고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수집해온 주옥같은 영어 카피 200개를 이번 책에 담았다.
각 카피에는 단순한 번역을 넘어, 브랜드의 배경과 전략, 시대적 맥락, 미국의 컬처 코드에 대한 해설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거기에 영어 문장 분석이나 표현도 더해 영어 문장의 이해를 돕는다. 결정적으로 QR코드를 통해 카피가 사용된 실제 광고 영상과 이미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문장과 시각적 요소가 결합된 미국 광고 특유의 임팩트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짧고 직관적이며 일상적인 언어로 구성된 광고 카피는 영어 학습에도 탁월한 자료다. 필사, 표현 응용, 카피라이팅 연습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어 실무자와 학습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영어 명카피 핸드북》은 큐레이션된 영어 카피를 벗 삼아 미국인의 언어 감각과 브랜드적 관점의 사고를 배우는 경험을 제안한다. 한 줄의 문장이 지닌 힘과 여운을 통해, 영어와 브랜드를 바라보는 시선이 한층 넓어질 것이다.
출처: 본문중에서
2. 저자
저자: 김은수
초·중·고등학교를 한국과 미국에서 보내며 두 언어와 두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혔다. 고려대학교에서 국제학과 경영학을 전공한 뒤 제일기획에서 삼성전자의 글로벌 광고를 기획했고, 아모레퍼시픽에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과 신사업 개발을 담당했다. 현재 미국 LA에 거주하며 한국 브랜드의 로컬라이제이션과 번역을 돕고 있으며, 영어 교육과 글쓰기로 작업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좋은 글이 사람을 잇는다’는 믿음으로 오랜 시간 큐레이팅해온 카피를 이번 책에 담았다. 독자들이 미국에서 살아남은 영어 카피에서 메시지를 발견하고 자신의 언어로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웹사이트 www.pacificwordshop.com
인스타그램 · 브런치 @pacificwordshop
출처: 본문중에서
3. 목차
Part 01| Possibility
무엇이든 될 수 있어
Part 02| Empowerment
내 안의 힘을 믿어
Part 03| Innovation
앞선 생각, 발전과 혁신
Part 04| Freedom & Imagination
마음껏 상상하고 자유롭게 그리는
Part 05| Authenticity
나답게, 개성 있게
Part 06| Pride
흔들림 없이 당당하게
Part 07| Belonging
다름 속에서 하나로
Part 08| Care
마음을 건네는 일
Part 09| Happiness
설레고 즐거워
Part 10| Humor
유머는 삶의 활력
출처: 본문중에서
4. 책속으로
No. 007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을 때 불가능은 없어요
WHEN WE ARE FREE TO MOVE, ANYTHING IS POSSIBLE
Toyota (2018)
캐나다의 스키 선수 로렌 울스텐크로프트(Lauren Woolstencroft)는 왼쪽 팔과 두 다리에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끈질긴 노력으로 패럴림픽 스키 금메달 8관왕에 오릅니다. 토요타는 이러한 로렌의 이야기를 전하며 ‘움직이는 순간, 불가능이란 없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차의 속성인 움직임(movement)을 가능성(possibility)이라는 보다 큰 가치로 펼쳐내며, 토요타를 단순히 자동차를 만드는 기업이 아닌, 앞으로 나아가려는 모든 이들의 브랜드가 되게 합니다. 카피 속 ‘무엇이든 가능하다’란 의미로 쓰인 Anything is possible.은 미국에서 도전과 희망을 이야기할 때 자주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 Part 1. 「가능성, Possibility」 中
No. 22
대부분의 영웅은 이름이 없습니다
MOST HEROES ARE ANONYMOUS
Nike (1994)
나이키의 유명한 슬로건 Just do it을 만든 카피라이터댄 와이든(Dan Wieden). 그가 이번에는 ‘진정한 영웅은 우리 주변에 숨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여기서 anonymous는 ‘익명의’, ‘이름이 드러나지 않은’이라는 뜻입니다. 광고는 해가 어스름히 비치는 새벽, 고층 빌딩 사이를 뚫고 유유히 달리는 러너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무거운 몸을 일으켜 새벽 공기를 가르는 러너의 땀방울이 느껴지는 듯하죠. 이처럼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숨은 영웅’들에게 찬사를 보내는 광고.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는 그들의 모습 속에 깃든 나이키의 정신을 전합니다.
--- Part 2. 「내 안의 힘을 믿어, Empowerment」 中
No.72
먼저 청소하세요. 멋진 일이 찾아온다니까요.
CLEAN IS THE BEGINNING. WHAT COMES NEXT IS EVERYTHING.
Clorox (2017)
This is just the beginning. ‘이제 막 시작’이라는 뜻이죠. 여기에 what comes next(다음에 벌어질 일)를 덧붙이면, 앞으로 더 기대할 일들이 벌어질 거라는 암시가 됩니다. 미국의 세정용품 브랜드 클로락스는 이 표현을 청소에 대입합니다. 청소는 ‘끝’이 아니라 그 뒤에 펼쳐질 멋진 일들을 준비하는 ‘시작’이라고 말하죠. 부엌을 닦은 뒤 온 가족이 웃으며 식사하고, 자동차를 청소한 뒤 여자 친구를 태우고 떠나는 장면들이 나오는 광고. 더 나은 하루를 준비하는 첫걸음으로 청소를 그려냅니다.
--- Part 4. 「Freedom &Imagination마음껏 상상하고 자유롭게 그리는 중」 中
No.81
게으른 자여, 영원하라
LONG LIVE THE LAZY
LA-Z-BOY (2023)
“Long live the King.”은 ‘왕이여 영원하소서’란 뜻으로, 국왕을 찬양하는 유명한 영어 표현입니다. 미국의 대표 리클라이너 의자 브랜드 레이지보이는 표현 속 ‘왕(the King)’을 ‘게으른 자(the Lazy)’로 바꿔, 왕처럼 편안하게 앉아 즐기는 휴식의 가치를 전합니다. 여유를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게으름은 당당하게 누릴 권리라는 메시지이자, 게으른 자를 추앙하자는 재치있는 선언입니다. 카피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lazy 앞에 붙은 정관사 the입니다. ‘the + 형용사’는 ‘~한 사람들’이란 뜻으로, 이렇게 정관사가 앞에 들어가면 추상적인 ‘게으름(laziness)’이 구체적인 사람을 뜻하는 ‘게으른 자들(the Lazy)’로 변하게 됩니다.
--- Part 5. 「Authenticity나답게, 개성 있게」 中
No.117
품질은 유행을 타지 않습니다
QUALITY NEVER GOES OUT OF STYLE
Levi’s (1980s)
미국을 대표하는 옷을 하나 꼽으라면 단연 ‘청바지’일 겁니다. 19세기 미국의 골드러시(Gold Rush) 시절, 거친 환경에서도 쉽게 찢어지지 않는 작업복으로 탄생한 청바지는 시작부터 실용적인 옷이었죠. 1853년 탄생해 미국 청바지의 상징이 된 리바이스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미국인들이 즐겨입는 브랜드입니다. out of style은 ‘유행이 지난’이라는 뜻인데, 함께 쓰인 go(es)는 ‘가다’가 아니라 ‘~하게 되다’를 의미합니다. 수많은 유행이 지나가게 되어도, 결국 유행에서 벗어나지 않는 건 다름 아닌 ‘품질’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죠.
--- Part 6. 「Pride흔들림 없이 당당하게」 中
No.145
버린다는 건 없습니다. 어딘가에 남을 뿐이죠.
DON’T THROW ANYTHING AWAY. THERE IS NO AWAY.
Shell (2007)
throw away는 ‘(쓰레기 등을) 던져버리다’란 뜻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버리는 것들은 정녕 사라질까요?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던질(throw) 수는 있어도, 없어지는(away) 것은 아니라고요. 단어의 의미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며, 우리가 버린 것들이 지구 어딘가를 맴돌다 다시 돌아올 거라는 메시지로 환경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웁니다. 광고는 공장 굴뚝에서 연기가 아닌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쉘이 이산화탄소를 온실 꽃 재배에 재활용하는 사실을 알리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려는 기업의 의지를 담아냅니다.
--- Part 8. 「Care마음을 건네는 일」 中
출처: 본문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