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추천도서(26.1-)/2026-03

3월의 추천도서 (4746) 오래된 세계의 농담

'-') 2026. 3. 1. 10:00

 

 

 

1. 책소개

 

 

 

“그때도 옳았는데 지금도 옳은 무언가를
구하다 보면 당신은 당신이 되어간다.”
_ 오래된 글과 지금의 일상이 시차를 두고 연결되는 기쁨

 

안 읽은 책 중에 가장 알고 싶은 책, 읽었지만 또 읽게 되는 책, 바로 ‘고전’이 아닐까 싶다. 고전은 내가 어느 시간을 지나고 있는지에 따라, 읽고 싶은 이유도 얻게 되는 가치도 달라진다. 특히 삶의 모퉁이를 돌 때, 시간을 이겨낸 생각이 필요할 때, 고전은 다시 한번 내 삶에 다른 의미를 가진다. 그동안 수많은 책들 사이를 거닐며 여러 다양한 책 여행을 추천해 온 이다혜 작가가 이번에 조금은 특별하고 조금은 새로운 고전 여행을 소개한다. 특히 고전 속에서 삶의 농담 같은 순간들을 발견하며 뜻밖에 얻게 되는 공감과 사색을 이야기한다. 매 고전마다 연결되어 있는 음악, 영화, 산책 등 ‘함께하면 좋을 것들’과, 부록으로 담겨 있는 ‘고전이 아직 어려운 이들을 위한 비법’은 친절한 고전 가이드로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새해가 시작된 지금, 당신의 하루엔 어떤 고전이 다가오게 될까

 

출처:본문중에서

 

 

 

 

 

2. 저자

 

 

 

저자: 이다혜

 

사람과 어울리기에 서툴러서 책을 읽고 영화를 보는 데 시간을 많이 쓰게 되었다. 읽은 책 다시 읽고, 본 영화 다시 보기를 좋아한다. 어렸을 적 집에 세계문학전집이 없어서 친구의 집에서 빌려 읽느라 오래된 이야기들에 대한 집착이 생겼다. 가장 좋아하는 고전은 성경을 포함한 종교 경전이며, 이 책에 《마음》과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끝내 싣지 못한 게 마음에 걸린다. 〈씨네21〉 기자로 일하고 있다.

 

출처:본문중에서

 

 

 

 

 

3. 목차

 

프롤로그 _ 책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면

1. 일상에 치일 때 가만히

일상에 잉크 한 방울 떨어뜨리듯
노래가 되는 말들
호숫가 작은 오두막에 어서 오세요
감기 기운이 지독할 때 먹는 흰죽
이 사람은 미쳤다 근데 나랑 비슷함 ㅇㅇ
아무튼 인생은 파랑

2. 내가 되어가는 과정

스승을 만나면 스승을 죽이고
소녀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오늘을 충실하게 살기 위하여
손절해야 할 사람에 대한 생각
지지 않기의 기술
흔들리지 않는 말을 기다리는 마음

3. 삶의 여러 조각들

삶이란 죽음 다음으로 가장 슬픈 것
천천히 읽기를 권함
옷을 입는 연인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죽음이 말했어
미친 여자가 맞았을까
유령 소녀를 다시 만나기 위하여

4. 시선을 다듬는 일

초급 이미지 읽기 강의
행복을 원하기를 멈출 수 없어서
음악과 침묵
농담할 때는 세상에서 최고 진지하게
수많은 변주를 낳은 오리지널, 그 전설의 레전드

[부록]
고전이 아직 어려운 분들을 위한 몇 가지 비법

“100페이지까지만 꼼꼼하게 읽어보세요”
‘일단 읽기’의 중요성
“그런데 안 읽혀요”-‘너무 ~하다’는 불평에 대하여
기록하며 읽기는 언제나 도움이 된다
책을 함부로 다뤄본다
영화나 연극, 뮤지컬 등 각색작 참고하기
연표 읽기의 재미와 의미

에필로그 _ 역시, 재밌어서 읽었습니다

 

출처:본문중에서

 

 

 

 

 

4. 책속으로

 

스스로 고전을 찾기 시작하는 그 순간, 당신의 삶은 어떤 의미에서 새로 시작하는 참일 것이다. 고전이라고 불리는 책에 관심이 가는 때는 대개 삶이 모퉁이에 서 있을 때다. 모퉁이 저편에 뭐가 있는지는 돌아봐야 알고, 걸어봐야 안다. 탐색하는 순간에 제대로 ‘돌아보고’도 싶고 ‘내다보고’도 싶다. 우리는 그런 순간에 고전을 찾는다. 시간을 이겨낸 생각을 필요로 한다는 자각이 우리를 읽게 만든다.. _ 7p

그들은 작가의 생각 속에서 만들어진 존재들이지만, 때로 이야기는 삶보다 커서, 우리는 삶의 거대한 국면들을 이해하기 위해 고전을 떠올린다. 죄와 죄의식을 논하기 위해 맥베스나 라스콜니코프를, 욕망의 부질없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찬란했던 한순간의 경이를 말하기 위해 안나 카레니나 또는 제이 개츠비를 이야기한다. _ 13p

이쪽에도 저쪽에도 마음을 둘 수 없을 때, 생각에 무게추를 다는 기분으로 책을 읽는다. 그럴 땐 오래된 책일수록 좋다. 최소한 10년은 된 책, 때로는 2천 년도 더 된 책.
긴 시간 수많은 승객이 지나친(내리지 않고 그저 지나기만 한 승객이 훨씬 많은) 오래된 기차역 같은 책들 앞에서, 나는 지나가는 여행자가 된다. 그 역에서만 볼 수 있는 전망에 마음을 잠시 빼앗기고, 이름 붙여본 적 없는 무언가가 조금은 채워진 채 나는 다음 기차에 올라 다음 역으로 떠난다. _ 14p

독서인의 응급처방에는 맞춤한 책이 필요하다. 생각을 멈출 수 있는 책이면서도, 동시에 생각에 잠길 수 있도록 적당히 오솔길이 난 책이어야 한다. 신중하게 책을 골라 침대 옆 협탁에 얹어놓고, 자기 전에 한두 페이지를 읽는다. 운이 좋다면, 책은 좋은 꿈이 되어줄 것이다. 그렇게 아껴가며 읽고 또 읽는 나의 최애 동양고전은 세이쇼나곤의 《베갯머리 서책》이다. _ 21p

자크 프레베르는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해보는 생각을 범상한 단어들에 실어 잊지 못하는 형태로 만들어낸다. 〈알리칸테〉를 처음 읽었을 때, 혀끝에서 터지는 오렌지의 향과 카메라가 움직이듯 눈앞에 펼쳐지는 영상과 따뜻하게 맞닿은 체온의 온기에 기분이 좋아졌다. 알리칸테에 가고 싶다면 언제든 이 시를 소리내어 읽어보면 된다. 몇 줄의 글, 그게 마법의 전부다. _ 37p

 

출처:본문중에서

 

 

 

 

 

5. 출판사서평

 

“이쪽에도 저쪽에도 마음 둘 수 없을 때,
생각에 무게추를 다는 기분으로 고전을 읽는다.”
★밀리의서재 랭킹 1위!

스스로 고전을 찾게 되는 순간은 반드시 온다
고전을 꼭 읽을 필요는 없다. 유년 시절 어려워도 머릿속에 우겨넣은 이야기들, 굳이 다시 읽어야 할까 싶을 수도 있다. 그리고 어른이 되기까지 미처 못 읽은 고전들이 가끔 내게 채근을 해도 모른 척 넘겨도 괜찮다.
그런데 스스로 고전을 찾게 되는 순간은 분명 온다. 삶의 모퉁이에 서서 돌아보고도 싶고 내다보고도 싶을 때, 시간을 이겨낸 생각을 필요로 할 때, 그때도 옳았는데 지금도 옳은 무언가를 구하게 될 때 말이다.
《오래된 세계의 농담》은 바로 이렇게 삶의 모퉁이를 돌 때 다시 다가오는 고전들을 살펴보며, 내가 알면서도 보지 않은 것과 보면서도 알지 못한 것들은 무엇인지 들여다보게 하는 책이다.

마음 흔들릴 때 생각에 무게추를 달아주는 오래된 이야기들
그동안 수많은 책들 사이를 거닐며 많은 독자들에게 여러 다양한 책 여행을 추천해 온 이다혜 작가가 이번엔 조금 특별한 그리고 조금 새로운 시선으로 고전들을 엄선했다.
작가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매일’이라는 물방울을 떨어뜨려 삶과 죽음이라는 거대한 돌덩이를 다스려보려 한 사람들을 보는 일이, 오늘의 나를 조금 더 잘 살게 한다. 정답이 없음을 알면서도 정답을 찾는 일을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그때도 지금도 변함없는 이야기들, 삶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가치를 찾고, 농담처럼 살아낸 이야기들은 힘이 있다. 이다혜 작가는 최대한 그런 책들을 엄선하며 함께 공감하고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을 안내한다.

고전을 내 삶에 좀더 가까이, 오래 들이는 법
1부는 마음의 감기를 앓을 때 흰죽 같은 책들을, 2부는 한 해 한 해 나이 들며 다시 한번 겪는 성장통에 도움되는 책들을, 3부는 삶의 여러 다양한 색깔들이 어떻게 짙어가는지 들여다보게 되는 책들을, 4부는 세상을 보는 시야를 좀 더 선명하게 만들어주는 책들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이 책은 우리가 흔히 고전이라고 생각하는 문학들만 소개하고 있지 않다. 자기계발서부터 만화까지 ‘고전’처럼 오래 그리고 자주 기억해야 할 책들을 함께 소개하며, 일상에서 좀더 가깝게 들여다보면 좋을 이야기들을 공유한다.
그리고 한 권의 책을 소개할 때마다 말미에 ‘함께하면 좋은 것들’의 세계로 연결한다. 그것은 음악이 될 수도 있고 영화가 될 수도 있고 또 가만가만히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산책이 될 수도 있다. 따라 하다 보면 고전을 이해하는 폭이 한층 확장됨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물론 책을 읽다가 혹은 다 읽고 나서 ‘그럼에도 고전은 시도하기 어렵다’ 하는 독자들이 있을 것이다. 이다혜 작가는 그런 독자들을 위한 배려도 놓치지 않았다. 부록으로 실린 ‘고전이 아직 어려운 분들을 위한 몇 가지 비법’의 내용들은 이다혜 작가가 그동안 많은 경험을 통해 쌓아온 고전 읽기 노하우로, 그동안 갖고 있던 고전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 줄 힌트들이 가득하다.

고전을 읽으며 조금씩 발견하는 ‘나 자신의 달라짐’
이다혜 작가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싫어했거나 이해하지 못했던 고전을 시간이 지나 다시 읽거나, 좋아해서 다 익숙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한 고전을 다시 읽으면서 발견하는 것은 작품의 ‘새로운’ 부분과 나 자신의 ‘달라짐’이다.”
사실 고전을 몰랐던 어제와 알게 된 내일이 한번에 달라지진 않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하루하루 작은 변화의 실마리들을 찾아가다 보면 어제와 다른 내일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지금 내 일상엔 어떤 고전이 마음의 울림을 줄까?

 

출처: 오래된 세계의 농담출판사 오리지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