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추천 도서(18.3~19.2)

3월의 추천도서 (1854) 감정은 언제나 옳다 - 김병수

'-') 2018. 3. 29. 10:00



1. 책 소개


감정에 대한 편견을 깨고 보다 자유롭게 사는 지혜

한국 사회는 감정 표현에 인색하다. 이성과 합리적 사고를 강조한 나머지 감정은 언제나 찬밥 신세였다. 이러한 풍조가 감정에 대한 편견으로 작용하여 마음의 문제에 올바로 대처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 이번 아우름은 감정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여 자기감정을 스스로 바라보고 다스릴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감정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걷어내고, 감정을 통해 타인과 올바르게 관계 맺는 지혜를 전한다. 마음의 고통을 치유하는 방법은 무엇보다 자기감정이 어떠한지를 제대로 들여다보는 것에 있다. 이 책은 어떠한 감정이든, 그것이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감정은 언제나 옳다고 말한다. 있는 그대로 감정을 받아들이고 표현해도 좋다고 말이다.

출처 : 교보문고


2. 저자


저자 김병수는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한국정신신체의학회, 한국인지행동치료학회, 대한우울조울병학회에서 이사로 활동했다. KBS 라디오 <김난도의 트렌드 플러스>에서 ‘스트레스 클리닉’을, MBC 라디오 <건강한 아침 이진입니다>에서 ‘마음 클리닉’을, EBS 라디오 <서현진의 북카페>에서 ‘괜찮아 사랑이야’, SBS 라디오 <호란의 파워FM>에서 ‘남자를 부탁해’,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책방>에서 ‘닥터 K의 고민상담소’ 등을 통해 삶의 고민과 스트레스에 대해 상담해 왔다. 지은 책으로는 ≪마음의 사생활≫, ≪당신이라는 안정제≫(공저), ≪버텨낼 권리≫, ≪사모님 우울증≫,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마흔은 없다≫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당신 안의 예술가를 깨워라≫, ≪우울증의 행동활성화 치료≫ 등이 있다.

출처 : 교보문고


3. 목차


여는 글 _마음을 다독이는 방법에 대하여 

1장. 감정이란 
감정은 원래 어려운 것입니다 
비슷한 듯 다른 마음의 상태 
감정과 느낌은 어떻게 다른가 
감정에 대한 느낌이 중요합니다 
감정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2장. 마음처방전 하나 _관찰하기 
심리적 회피 _타조가 되지 말아요 
자기 합리화 _내려놓았다는 착각 
감정표현 불능증 _숨기면 곪아요
정신 대비법 _부정적 감정도 약이 됩니다 
아니 땐 굴뚝에 감정이 날까 
자책감이 감정을 왜곡합니다 
우울한 사람들의 심리 _생각이 생각만 낳는 사태 
‘왜’라고 묻지 말아요 
감정을 들여다보는 연습 
감정은 몸이 보내는 신호 

3장. 마음처방전 둘 _행동 활성화 
마음이 아니라 몸이 중요합니다 
생각 속으로 숨지 말아요 
행동 비활성화의 덫 
꾸준한 운동이 감정에 미치는 효과 
자신만의 활동 레시피를 만들어요 
한순간에 바뀌는 것은 없습니다 

4장. 마음처방전 셋 _환상에서 벗어나기 
내 감정은 정상인가요, 비정상인가요 
정신 건강은 평온과 거리가 멉니다 
행복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자아 고갈 상태 _감정도 많이 쓰면 소진됩니다 
마음의 상처를 잘 살펴야 합니다 
완벽주의로 인한 감정 스트레스 
마음에도 유연성이 필요합니다 

5장. 마음처방전 넷 _받아들이기 
마음의 고통은 대개 어찌할 수 없는 경우입니다 
감정에 솔직할수록 강한 사람입니다 
쓸데없이 감정 때문에 힘 빼지 말아요 
예민해도 괜찮아요 
타인의 감정도 있는 그대로 인정하세요 
대화는 ‘말하기’가 아니라 ‘듣기’입니다 
부정적 감정에 휩싸인 친구를 위로하는 방법 
이성과 합리에 속지 말아요 
결국 사람입니다 

6장. 마음처방전 다섯 _인생의 가치 
순응과 복종이 삶을 무기력하게 만듭니다 
죽음 현저성과 자기 지각 이론 
여러분의 사명은 무엇인가요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요 
고통스러운 감정도 이야기해야 합니다 
꿈은 품는 것이 아니라 꺼내는 것입니다

출처 : 본문 중에서


4. 책 속으로


감정은 그 자체로는 변화시킬 수 없고 억눌러서도 안 됩니다. 모든 감정은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니까요. 감정이 우리의 욕구를 만족시키고,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나에게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인간의 모든 감정에는 생존에 필요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배고프면 허기를 느끼고 수분이 부족하면 갈증을 느끼는 것처럼, 감정은 우리가 살아가며 무언가를 필요로 할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고 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줍니다. 그런데 감정을 없애거나 억지로 바꾸려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끔찍한 일이 벌어질 겁니다. 감정을 무시하는 건 신호등이 고장 난 사거리와 같아요. 자동차로 뒤엉켜 꼼짝달싹할 수 없게 되어 버리는 것처럼, 감정을 무시하면 우리 마음에도 사고가 일어납니다. -22~23쪽 

감정이라는 공을 꾹 눌러 잠시 동안 물속에 넣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손에 힘이 빠지면 감정이라는 공은 물 밖으로 튀어나옵니다. 공기가 가득 찬 공을 물속 깊이 넣을수록 물 밖으로 더 높이 튀어 오르듯이, 감정도 강하게 억누를수록 더 강하게 솟아오르는 힘을 갖게 됩니다. -43쪽 

왜?라는 질문보다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고민하는 시간은 10분의 1이면 충분합니다. 나머지 10분의 9는 행동하는 데 써야 합니다. 인생의 가장 많은 시간은 생각과 고민이 아니라 실천과 행동의 시간으로 채워야 합니다. 그래야 경험이 쌓입니다. 인생은 경험의 축적이지 생각의 축적이 아닙니다. -79쪽 

“즐거운 마음이 생기지 않는데 어떻게 몸을 움직일 수 있을까요?”라고 묻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우울해지면 어떤 일이든 즐겁지 않고 의미가 없다는 생각에 지배를 받습니다. 그래서 해봐야 소용없다고 여기게 되지요. 하지만 실제로 활동하다 보면 예상과는 달리 즐겁고 만족스럽다는 것을 그제야 알게 됩니다. 일단 해봐야 그것이 내 삶에 어떤 영향을 주고, 내 정신에 어떤 효과를 줄지 알게 됩니다. 해보기 전에는 알 수 없습니다. -91쪽 

근육을 무리해서 쓰면 피로가 쌓이지요. 이렇게 되면 몸을 움직이기 힘들어집니다. 마찬가지로 정신적 에너지가 소진되면 감정을 조절하거나 충동을 억제하고 결정하는 능력이 마비됩니다. 이것을 ‘자아 고갈 상태’라고 합니다. 자동차 연료가 바닥난 상태입니다.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은 겁니다. 긍정적인 감정 상태를 유지하고 따뜻하게 마음을 표현하려면 내면에 에너지가 충분해야 하는데, 자아 고갈 상태에서는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106쪽 

사람은 무조건 완벽해야 한다고 믿으면 다른 사람에게도 완벽을 강요하게 됩니다. 이런 생각을 품고 있으면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틀어집니다. 우리 모두는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며 살 수 있습니다. 완벽을 향한 열망도 좋지만, 완벽하지 않은 자기 모습이나 완벽하지 않은 다른 사람을 품을 줄 아는 것이 제대로 사는 것입니다. 완벽의 반대는 실패가 아닙니다. 완벽의 반대는 수용입니다. -116쪽 

스트레스란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결정할 권한이 없다고 느낄 때 생기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통제 권한이 없다고 느낄 때 스트레스라고 지각합니다. 자신이 현재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나 권한이 없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느끼는 겁니다. 이런 경우를 통제의 소재가 외부에 있다고 말합니다. 사장이 밤새도록 일하면서 받는 스트레스와 말단 직원이 상사의 지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밤새우며 느끼는 스트레스가 다른 것은, 사장은 자기 의지대로 일을 조절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지만 말단 직원은 그럴 권한이 없다고 지각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통제할 권한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에 따라 스트레스가 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지요. -122쪽 

눈물을 보이며 나 지금 힘들어라고 말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정신적으로 건강한 것입니다. 눈물을 흘리며 ‘나를 도와주세요’ 하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 약하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자존감이 높을수록 감정을 억압하지 않습니다. 강한 사람일수록 자기감정에 솔직합니다. 감정표현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울 수 있는 사람이 진짜 용기를 가진 사람입니다. 용기 있는 사람만이 세상을 향해 눈물을 보일 수 있습니다. -125쪽


이성과 합리를 앞세우는 사람은 심리적으로 경직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 결정이 이성을 통해 판단한 것이므로 자신과 다른 결정에 대해서는 비이성적이며 비합리적일 것이라고 전제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의견은 이성적이지 않으며 합리적이지도 않을 것이라고 이미 거부 의사를 마음에 깔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니 다른 사람과 생각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도 없습니다. 겉으로는 “대화와 토론을 통해 해결합시다”라고 말하면서도 자기주장만 잔뜩 늘어놓거나, 상대방을 폄훼하면서도 자신만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성과 합리라는 말로 자신의 의견을 폭력적으로 강요하고 있는 것이지요. -142~143쪽 

불쾌한 기억과 감정은 억누른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는 더러워진 이불을 쳐다보기 싫다고 제대로 빨지도 개지도 않은 채 이불장에 아무렇게나 집어넣고 문을 닫아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렇게나 집어넣은 이불은 쏟아져 버립니다. 쏟아지지 않도록 두 팔로 문을 꼭 닫고 있어야 합니다. 이불장 문이 열려서 보기 싫은 이불이 쏟아지지 않도록 항상 두 팔로 문을 닫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힘이 들까요. 다른 곳으로 움직이지도 못하겠지요. 아픈 기억과 감정을 무조건 억누르는 것도 이런 모습과 똑같습니다. 괴롭더라도 이불장을 열고 더러워진 이불을 꺼내야 합니다. 깨끗이 씻어서 차곡차곡 정리해 다시 집어넣어야 합니다. 그러면 이불이 이불장 밖으로 쏟아질 일도 없습니다. 괜히 힘을 빼지 않아도 됩니다.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168쪽

출처 : 본문 중에서


5. 출판사 서평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 열일곱 번째 

“우리의 감정은 언제나 옳다” 

다음 세대가 묻다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김병수가 답하다 
“모든 감정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존중받아야 마땅합니다. 내게 건네는 가장 솔직한 마음의 소리니까요. 중요한 건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나눌 누군가를 만드는 일입니다.” 

모든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라 
모든 감정에는 그 나름의 이유와 목적이 있다. 누구나 배고프면 먹고 싶고, 졸리면 자고 싶듯 어떤 감정이 든다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왜 배가 고픈지, 왜 졸음이 쏟아지는지 굳이 따지지 않듯 왜 이런 감정이 들까 하고 캐묻다 보면 혼란만 생길 뿐이다. 감정을 그대로 이해하기보다 나쁜 감정을 억누르고 감추거나 좋은 감정으로 바꾸려 한다면 감정의 노예가 될 수 있다. 감정은 언제나 옳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감정이 가리키는 방향을 보고 그곳을 향해 움직일 때에만 감정에 대해 올바로 이해할 수 있다. 지금부터라도 내 감정에 대해 좀 더 솔직해져야 한다. 쓸데없이 감정 때문에 기운 빼지 않아도 좋다. 저자가 제시하는 감정을 다스리는 다섯 가지 마음처방전을 따라가 보자. 

마음처방전 하나 : 감정을 잘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하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사람 마음은 그만큼 이해하기 어렵다. 거울 속 얼굴을 들여다보며 이래서 어떻고 저래서 어떻다고 따지는 것은 얼마나 헛된 일인가. 백날 거울을 들여다본다고 늘어난 피부가 저절로 팽팽해질 것도, 젊어져라 하고 최면을 건다고 얼굴이 바뀌는 일은 없다. 흔히 감정에 대해서도 이처럼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저자는 이미 벌어진 감정을 바꾸려고 노력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감정을 관찰하기 위해 노력하라고 말한다. 좋은 감정이든 안 좋은 감정이든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보다 자기가 원하는 쪽으로 억지로 이해하려 들 때 감정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질투를 사랑으로, 오해를 이해로 착각하기 쉬운 것이 인간의 감정이 아닐까. 감정 그 자체가 아니라 감정에 대한 느낌이 더욱 중요하다. 

마음처방전 둘 : 몸을 움직여야 마음도 움직인다 
몸이 아프고 마음이 다쳤을 때, 무엇이 더욱 고통스러울까. 쉽게 답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몸이 아픈 것만큼 마음의 고통도 결코 가볍지 않다. 우리는 흔히 몸과 마음의 문제를 따로 떼어놓고 생각한다. 저자는 마음의 고통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이유가 몸을 쓰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의욕이 없고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몸도 처지고 만사가 귀찮아진다.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을까’ 하고 고민해봐야 더 안 좋은 생각만 들 뿐이다. 기분은 마음먹는다고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 이럴 때는 생각에 잠기기보다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다. 사람은 기분이 좋을 때는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찾으려 한다. 도전과 모험을 즐길 수 있게 되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나간다. 반대로 기분이 안 좋을 때는 주변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자기 생각에 매몰되기 쉽다. 자기 생각 속으로 자꾸 파고들기만 한다. 이럴 때는 무조건 몸을 움직여야 한다. 하루 10분만이라도 산책을 해보자. 밖으로 나가기 귀찮다면 집 안에 있더라도 외출복을 입고 지내자. 이마저 어렵다면 누워만 있지 않고 소파에라도 앉아 보자. 어떻게든 활동할 수 있도록 몸에 시동을 걸어보자. 

마음처방전 셋 : 환상에서 벗어나라 
우리는 감정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감정을 정상과 비정상으로 구분 지으려 한다든지, 마음먹기에 따라 언제든 행복해질 수 있다는 생각 말이다. 감정에 대한 ‘근거 없는 자신감’에서 벗어나야 한다. 정신의학 분야에는 회색지대가 많다고 한다. 자기 마음 상태를 정상과 비정상으로 판단하려 들면 오류에 빠질 수 있다. 또한 마음에 대해서도 좀 더 너그러워져야 한다. 감정도 오르막과 내리막을 오르내린다. 감정에 대한 변화가 없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다. 안 좋은 감정이 들 때 그저 내 마음이 불편하다고 인정하면 보다 마음의 문제에 쉽게 대처할 수 있다.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하다 보면 체력이 고갈된다. 마찬가지로 감정 역시 많이 쓸수록 소진된다. 밖에서 늘 웃는 얼굴로 일했다면, 집에 돌아와서는 웃는 얼굴로 지내기 어려울 수 있다. 흔히 ‘감정노동’이라고 말하는데, 감정에도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사소한 일에 짜증이 나고 예민하다면 자신이 감정노동을 심하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야 한다. 만약 그렇다면 쓸 수 있는 감정이 고갈되었다고 생각하고 감정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음처방전 넷 : 감정을 받아들이는 데도 연습이 필요하다 
저자는 우리들이 마음의 고통을 겪는 상황이 대개 어찌할 수 없는 경우라고 말한다. 그러니 쓸데없이 감정 때문에 힘 빼기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라는 것이다. 흔히 감정적이라는 말로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을 잘못된 행동처럼 여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저자는 감정에 솔직한 사람이 더욱 강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말한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낼 줄 아는 것이 감정을 속이고 감추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다. 사람은 좋은 감정과 나쁜 감정이 공존할 때에 보다 나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한다. 우리가 겪는 감정을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며, 그 자체로 모두 우리 삶을 지속하게 하는 기능과 역할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마음처방전 다섯 : 마음 건강과 인생의 가치는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사람은 자신이 지향하는 인생의 가치와 멀어지고 있다고 느낄 때 삶의 열정을 잃게 된다.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를 좇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비록 힘들고 어려워도 마음 건강만은 지킬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삶이 마음 건강을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흔히 사람들은 돈과 명예와 같은 사회적 성공 기준이 삶의 의미를 충족시켜 준다고 믿는다. 하지만 이와 같은 기준으로는 마음을 채울 수 없다.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여기는 많은 이들이 마음에 허기를 느끼는 경우가 있다. 저자는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려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인생의 목적과 가치에 대해 끊임없이 묻고 찾아나서야 한다고 말한다. 

출처 : 샘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