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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추천도서(1753) 해설자들 - 월레 소잉카

'-') 2017. 12. 18. 10:00




1. 책 소개


<늪지대 사람들>로 198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나이지리아 작가 월레 소잉카의 첫번째 소설. '해설자들'이란 외국에서 공부를 했지만 나이지리아의 현실에 다시 맞서기 위해 귀국한 몇몇 지식인들의 모임. 저널리스트, 엔지니어, 화가 등인 이들의 대화를 통해서 전통의 신(神)에 대한 애착, 정부나 식민주의에 대한 비판 등이 표출된다.


나이지리아 군사정부 반대활동을 하다 미국으로 망명했던 소잉카는 현실문제에 대한 비판을 접지 않되 동시에 나이지리아 전통에 대한 열렬한 지지자다. 이 책에서도 그런 소잉카의 소설 특징이 잘 드러난다.

출처 : 교보문고


2. 저자


Wole Soyinka

아프리카가 낳은 세계적인 작가이자 아프리카 흑인으로서는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이자 시인. '검은 대륙을 고발한 흑인 문학의 승리'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그가 쓴 「해설자들」은 언론인, 관리, 대학 교수, 화가, 엔지니어 등 다섯 사람이 등장하는데 부패하고 천박한 가치가 지배하는 아프리카 사회에서 방향을 잃고 표류하는 지식인들을 통렬히 비판함으로서 아프리카 최고의 민족 소설로 평가받고 있다. 소잉카는 나이지리아 군사정부에 신랄한 비판을 해왔으며 정부의 탄압을 피해 1994년 11월 미국에 망명했었고 이라크전쟁과 관련해 미국대통령 부시를 비판하는 등 인권작가로서도 유명하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아베오쿠타 출신이며 요루바족인 소잉카는 1958년 영국의 리즈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했으며 인류발달의 장애물들을 비극적으로 느끼며 풍자적 문체로 현대 서아프리카에 대한 글을 써왔으며 반어법과 유머, 시적 문체를 통해 소설과 희곡들을 발표해왔다. 1967년에서 1969년에는 나이지리아로부터 독립하려는 비아프라전쟁을 비판했다가 2년간 투옥됐으며 그 당시 「그는 죽었다」등 많은 작품을 집필하기도 했다. 이바단대학교 연극과 주임교수를 거쳐 비교문학교수로 있으며 아프리카 근대 연극계의 권위자로, 현대 서양연극에 드럼·춤·가면 등 요루바족의 전통적 기법을 절충한 독자적 예술경지를 개척한 극작가이자 소설가, 시인, 비평가로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희곡 「사자와 보석」,「숲의 춤」,「길」,「해설자들」 등이 있다.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