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추천도서(25.3~)/2025-12

12월의 추천도서 (4658) 넥스트 워

'-') 2025. 12. 3. 10:00

 

 

 

1. 책소개

 

전쟁 방식을 바꾸는 9가지 전쟁 변혁 요인과
다음 전쟁에 대비하는 세계 최강 미군의 승리 설계


생각하는 군대를 위한 미래전 교과서

AI, 드론, 스타링크, 킬웹, 자율무기, 유무인 복합체계, 다영역작전 등
기술 발전으로 인해 가속화되는 전쟁 방식의 변화에
세계 최강 미군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으며,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전쟁 수행 방식을 새롭게 구상하고 혁신하는 데
좋은 출발점이 될 책

전쟁의 역사에서 새로운 기술과 무기의 등장은 언제나 전쟁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촉발해왔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전쟁 방식은 놀라울 정도로, 그리고 때로는 우리를 두렵게 만들 정도로 변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이 AI(인공지능), 드론, 스타링크 등 신기술이 전쟁의 ‘보조 수단’이 아니라 전쟁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전쟁 방식은 과거와 완전히 달라졌다.

값싼 드론이 정보수집·감시·정찰은 물론이고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고가 전차나 고가치 표적을 파괴하고, 지상 통신망이 파괴되거나 마비된 상황에서도 스타링크가 위성 인터넷을 통해 통신을 복구하고, AI가 방대한 전장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해 적의 위치와 움직임을 예측하고 표적을 자동 식별하며, 지휘관이 전투공간을 직접 눈으로 보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AI의 연산속도에 맞춰 초단위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존 앤털은 최근 벌어진 제2차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과거의 교리와 훈련, 그리고 과거의 전쟁 방식으로는 더 이상 새로운 형태의 전쟁에 대응할 수 없다는 절박한 문제의식에서 이 책 『넥스트 워』를 집필하게 되었다. 저자는 미 육군에서 전투부대 장교로 30년간 복무하고 육군 대령으로 전역한 후 미래전, AI 전쟁, 자율무기체계, 정보전 등을 연구해온 군사전략가이자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미 육군 기갑학교와 웨스트포인트에서 리더십 및 전술 교관으로 재직하며 수천 명의 장교를 양성한 리더십 전문가다.

이 책은 저자가 최근 전쟁들에 대한 연구를 통해 도출한 9가지 전쟁 변혁 요인인 투명한 전투공간, 선제공격의 이점, 무인 공중공격, AI와 가속화되는 전쟁의 템포, 완전자율무기로의 전환, 킬웹, 슈퍼 군집, 전투공간의 가시화, 결심 우위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스타링크 활용, 미래 도시전투에 대한 준비, 대드론 작전을 위한 경전술기 운용 전략(빅 블루 블랭킷)과 같은 하이-로우 믹스 전략, 인간-로봇 하이브리드 부대, 지휘소 운용 규칙, 전투충격 창출 등 미군이 다음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지휘·설계·훈련·전투·지원 차원에서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를 제시한 미래전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미래 전쟁은 인간과 기계가 어떻게 협력하느냐에 달려 있다. 지금의 AI는 다영역 전투를 단독으로 지휘할 정도로까지 발전되어 있지 않으나, 이것을 인간의 인지 능력과 결합한다면 지능적이고도 강력한 최고의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 이 결합에서 인간의 요소는 결정적이다. AI는 여전히 시스템적 취약성이 크지만, 여기에 인간이 개입하면 취약한 AI를 로봇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성하고 조율하는 더 나은 무기체계로 만들 수 있다. 인간처럼 생각할 수 있는 AI를 만들 수는 없고, 만들려고 해서도 안 된다. 하지만 다음 단계에서 필요한 것은 인간과 기계를 통합하는 것이고 이것이 다음 전쟁의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핵심적인 변수가 될 것이다”라고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기술의 진보가 인간의 통제를 넘어서는 순간, 우리는 무엇을 기준으로 전쟁을 지휘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AI, 자율무기, 드론, 로봇전투차량(RCV)이 전투공간에 투입되는 오늘날, ‘통제’와 ‘책임’의 주체는 누구인가가 새로운 난제로 떠오른다. 저자는 먼저 ‘올바르게 질문하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기술 발전의 속도에 압도당하기보다, “우리가 진짜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가”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기술 그 자체보다 “전쟁에서 인간의 판단이 어떤 자리를 차지해야 하는가”가 본질적인 물음이라고 말한다. 이 문제의 핵심은 “로봇을 지휘할 것인가, 조종할 것인가”로 압축된다. 그는 “로봇 시스템을 ‘조종’하려는 시도는 결국 인간을 기술의 하위 개체로 만들지만, ‘지휘’의 개념을 유지한다면 인간은 여전히 목적과 판단의 중심에 설 수 있다”고 주장한다. 즉, 인간이 기술을 단순히 ‘조작’하는 존재가 아니라, 그 방향을 정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주체’로 남아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기술이 아무리 진보해도 “올바른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인간이 스스로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경고한다. 다음 전쟁의 승패는 무기의 성능보다, 그 무기를 사용하는 인간이 어떤 결정을 내리는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세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무기는 팀의 일원으로서 제대로 훈련받고 적절한 장비를 갖추고 결의에 차서 싸우는 인간 전투원이다. 네트워크가 파괴되어 혼란스럽고 혼돈스러운 가운데서도 임무형 지휘를 따르고 실행할 수 있는, 잘 훈련되고 결의에 찬 남녀 전투원들은 기술보다 더 중요하다. 어떠한 기술도 잘 훈련되고 준비되고 결의에 찬 전투원들로 구성된 팀을 대체할 수 없다. 그러나 그런 팀이 최고의 기술과 전술을 갖추면 결정적 순간에 압도적 우위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을 결합해 적절히 적용하면, 적에게 전투충격을 안겨줄 수 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지휘, 설계, 훈련, 전투, 지원을 잘 결합하여 반드시 다음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단순한 군사이론서가 아니다. AI와 각종 센서, 자율무기, 위성 등이 전쟁 방식을 바꾸고 전쟁의 속도를 지배하는 시대에, 인간의 사고와 리더십이 어떤 형태로 진화해야 하는지를 묻는 ‘미래전의 교과서’이자 ‘전략적 사유 훈련서’다. 이 책은 저자가 철저하게 미군을 위해 썼지만, 북한과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강대국인 중국과 러시아에 둘러싸인 한반도의 안보 현실 속에서 한국군이 다가올 미래전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고 설계할 수 있는 유용한 지침을 제공해준다. 한국군 역시 기술 중심의 전쟁 준비뿐만이 아니라 사고 중심의 전쟁 준비, 즉 “다음 전쟁을 상상할 수 있는 군대, 생각하는 군대”로 나아가야 한다는 저자의 메시지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저자는 “전쟁의 실패는 ‘너무 늦었다(Too Late)’라는 두 단어로 요약된다”는 맥아더 장군의 말을 통해 지휘 결심이 늦은 군대는 패배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면서 “전쟁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전쟁에 대비하는 것이며, 만약 전쟁이 일어난다면 가능한 한 빨리 승리하는 것이 목표여야 한다. 제때 생각하고, 행동하는 지휘관은 매우 귀중하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기술만큼 중요한 것은 인간의 리더십이다.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리더십은 기술력, 상상력,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을 요구한다. 읽고,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관련 질문을 던지고, 답을 도출하고, 결론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을 기르기 위한 노력을 내일로 미뤄서는 안 된다.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미·중 경쟁, 중국의 대만 침공 위협, 북한의 핵 위협,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 속에서, 한반도의 안보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불확실하다. 이런 상황에서 변화하는 전쟁 양상을 예측하고 대비 태세를 발전시키는 일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이 책은 전쟁 수행 방식을 새롭게 구상하고 혁신하는 데 좋은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

 

출처:본문중에서

 

 

 

 

 

 

2. 저자

 

저자: 존 앤털 (John Antal)

 

미국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후, 미국, 독일, 한국, 쿠웨이트 등 여러 국가에서 전투부대 장교로 30여 년간 복무했다. 육군 대령으로 전역한 후 미 육군 기갑학교와 웨스트포인트에서 리더십 및 전술 교관으로 재직하며 수천 명의 장교들을 양성했다.
현재는 미래전, AI(인공지능) 전쟁, 자율무기체계, 정보전을 주제로 미국과 동맹국의 군사기관, 방위산업체,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활발히 강연하고 있다. 다양한 전쟁과 전투 경험을 기반으로 현대 전쟁의 양상과 기술적 변화를 연구하고 있으며, 미래 전쟁에 대한 전략적 통찰을 제공하는 저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는 『죽음까지 7초: 제2차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과 미래 전쟁 수행에 대한 군사 분석(Seven Seconds to Die: A Military Analysis of the Second Nagorno-Karabakh War the Future of Warfighting)』(2022) 등이 있다.

 

출처:본문중에서

 

 

 

 

3. 목차

 

| 추천사 |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Cogito ergo sum), 데카르트의 부활
- 강신철(예비역 육군 대장)
| 역자 서문 | 우리는 전쟁 방식의 변화에 대비하고 있는가
| 추천사 | 전쟁 수행 방식을 새롭게 구상하고 혁신하는 데 좋은 출발점이 될 책
- 마이크 라운즈(미 상원의원,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
| 서문 | 생각하는 사람이 이긴다!
| 감사의 말 |

CHAPTER 1 상상력의 결여
현대전의 9가지 핵심 변혁 요인

CHAPTER 2 투명한 전투공간
광학 신호
열 신호
전자 신호
음향 및 지진(파) 스펙트럼
양자 스펙트럼
숨바꼭질 게임

CHAPTER 3 선제공격의 이점
무인전투기와 자폭 드론
새로운 타격 수단
드론 전쟁이라는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기
먼저, 세게 때려라

CHAPTER 4 무인 공중공격
드론 공중공격을 격퇴하는 방법
레이저
마이크로파
전자전 재밍
물리적 파괴 수단
무인 공중공격은 결정적 교전 방식이다

CHAPTER 5 AI와 가속화되는 전쟁의 템포
가장 빠른 자가 이긴다

CHAPTER 6 완전자율무기로의 전환
완전자율무기에 대한 마스킹
다영역 융합은 전영역작전으로 발전할 것이다

CHAPTER 7 킬웹
킬체인
킬웹

CHAPTER 8 슈퍼 군집
군집 공격 전술
슈퍼 군집의 정의

CHAPTER 9 전투공간의 가시화
총체적 관점
직관성
미니멀리스트
인지 부하 감소
다양한 형태의 피드백
구성 가능성 및 통제의 소재
자동화
전영역공통작전상황도 개발
속도와 AI
JADC2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CHAPTER 10 결심 우위
결심 우위의 핵심은 숙련된 지휘관과 전투원
라이브 신스
구성 전술 시뮬레이션 - 가상 전투공간
아르마 3
리프트와 퀘스트

CHAPTER 11 최초의 스타링크 전쟁
스타링크는 무엇인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스타링크를 활용하다

CHAPTER 12 미래 도시전투에 대한 준비
기동타격력
미래의 센서, 타격무기, 그리고 재머
군집 ISR 및 타격
도시 상공과 성층권 장악하기
미래 도시전투를 위한 ISR 및 타격

CHAPTER 13 빅 블루 블랭킷: 대드론 작전을 위한 경전술기

CHAPTER 14 인간-로봇 하이브리드 부대
난제
올바르게 질문하기
로봇을 지휘할 것인가, 조종할 것인가

CHAPTER 15 지휘소 운용 규칙

CHAPTER 16 전투충격
지휘
설계
훈련
전투
지원
승리
다음 전쟁


| 저자주(著者註) |

 

출처:본문중에서

 

 

 

 

4. 출판사서평

 

제1장 상상력의 결여
제1장에서 저자는 미래전 대비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새로운 형태의 전쟁을 상상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상상력의 결여가 전쟁사 전체를 관통해 반복되어온 전략적 실패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목하면서, 과거의 경험에 안주하고 다음 전쟁도 이전과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패배가 시작된다고 말한다. 진주만 공습을 사례로 들어 미국이 일본의 공세를 예견할 모든 정보와 기술을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공격은 일어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이 역사적 사례를 통해 오늘날의 군대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AI, 자율무기, 드론, 스타링크 등 새로운 기술이 이미 전장을 바꾸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군사 지도자들이 여전히 과거의 전쟁 교리와 구조 속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새로운 형태의 전쟁을 상상하지 못한다면, 결국 그 전쟁에서 뒤처지고 패배하게 될 것”이라며, 미래전 대비의 첫걸음은 ‘예측’이 아니라 ‘상상’이라고 강조한다. “전쟁은 변하고 있다.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볼 수 있는 상상력을 가지고 있는가다” 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제2장 투명한 전투공간
제2장에서는 위성, 드론, 정찰기, 센서, 전자신호 탐지망 등으로 인해 투명해진 전투공간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는 투명한 전투공간 하에서는 더 이상 전통적인 ‘은폐’만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고 말한다. 모든 병력과 장비가 감시되고 위치가 노출되는 환경에서 ‘마스킹’(적의 센서와 탐지선을 차단하거나 왜곡시키는 기술)이 전투력의 핵심이 된다고 강조한다. 마스킹은 단순한 위장이 아니라, 적의 탐지 체계를 속이고 오탐을 유도하는 적극적 방어술이다. 저자는 마스킹을 “가시화된 전투공간에서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제시하며, 전자전·열 위장·레이더 차폐·위성 교란 등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은폐’를 실전적 대응 개념으로 소개한다. “모든 것이 보이는 투명한 전투공간”에서 역설적으로 ‘보이지 않게 하는 능력인 마스킹’이 승패를 가른다는 것이다.

제3장 선제공격의 이점
제3장에서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사례로 들어, 러시아가 선제공격을 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충분히 파괴·마비시키지 못했고 정보·결심·타격의 통합된 속도를 확보하지 못해 선제공격의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고 진단한다. 이를 위해서는 탐지·판단·집중타격이 일사불란하게 결합된 체계가 필수적이며, 선제공격을 통해 적의 지휘·통제 및 전투능력을 결정적으로 무력화(즉 ‘강하게 때림’)할 때만 진정한 이점이 확보된다고 강조한다.

제4장 무인 공중공격
제4장에서는 드론이 단순 정찰 수단을 넘어 자율 타격을 수행하는 ‘하늘의 포병’으로 부상한 현실을 조명한다. 값싼 상용 드론이 수백만 달러짜리 전차나 방공체계를 무력화하는 사례는 전투의 경제학을 재편했고, AI가 결합된 드론들이 군집(swarm)으로 작동하며 표적을 식별·추적하는 능력은 전통적 방공과 지휘체계를 무력화할 잠재력을 갖는다. 이에 따라 무인 공중공격은 더 이상 보조 수단이 아니라 전투의 승패를 결정하는 결정적 교전 방식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저자는 진단한다.
또한 저자는 드론 위협에 대한 실전적 대응책으로 네 가지 축을 제시한다. 고출력 레이저로 소형 저고도 드론을 빠르게 무력화하고, 고출력 마이크로파(HPM)로 드론의 전자장비를 마비시키고, 전자전 재밍(EW)으로 GPS·통신·제어 링크를 교란해 드론의 항법을 마비시키며, 물리적 요격(요격미사일·무인 요격기·대드론 탄환 등)으로 드론을 직접 격추·제거하는 방법이다. 저자는 이들 기술을 단일 해법으로 보는 것을 경계하며, 레이더·광학·전자전·에너지 무기·요격무기의 다층 조합(소위 ‘블루 블랭킷’)으로 탐지·식별·추적·격퇴의 전 과정을 통합해 대응 속도와 탄력성을 확보할 것을 강조한다.

제5장 AI와 가속화되는 전쟁의 템포
제5장에서는 AI가 전재의 템포와 결심 과정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핵심 주제로 다룬다. 저자는 과거의 전쟁이 인간의 판단과 명령에 의해 ‘순차적’으로 움직였다면, 이제는 AI가 탐지·분석·결정·타격을 거의 동시에 수행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말한다. 전투공간은 점점 더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인간이 대응하기에는 정보의 양과 속도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AI가 결심 주기를 단축시키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고 분석한다. AI는 방대한 센서 데이터를 통합해 실시간으로 위협을 분류하고, 최적의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이로써 과거에는 몇 분, 몇 시간이 걸리던 결심이 초 단위로 이루어지는 ‘결심의 자동화’로 전환되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인간이 이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AI의 결정이 곧 전쟁의 방향을 좌우하게 되는 위험도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AI가 주도하는 전쟁에서 필요한 것은 단순히 더 빠른 기술이 아니라 “속도를 통제할 수 있는 사고 체계”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AI의 연산 속도를 전쟁의 템포에 맞추되, 인간의 전략적 판단이 완전히 배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AI가 전쟁의 속도를 주도하되, 인간이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한다.

제6장 완전자율무기로의 전환
제6장에서는 AI와 로봇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지휘 없이 작동하는 전투체계’로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저자는 자율무기가 단순한 원격조종 수준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으며, 이는 전쟁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로봇전투차량(RCV)·자율 드론·AI 포병체계 등 실제 개발 중인 사례를 제시하며, 이러한 무기들이 “완전자율 전투의 시대”를 예고한다고 진단한다. 특히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과 AI의 결합으로 현장에서 데이터를 스스로 분석·판단·공격할 수 있는 ‘현장형 지능(situational intelligence)’이 가능해지면서, 인간의 개입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적 진보가 가져올 윤리적·전략적 문제(통제권 상실, 오판 위험, 책임 소재)를 경고한다. 결국 “완전자율무기로의 전환은 불가피하지만, 인간의 통제와 책임이 완전히 배제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자율무기는 전쟁의 속도와 정확성을 극대화하지만, 인간의 가치 판단이 사라질 때 전쟁은 단순한 알고리즘 경쟁으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래의 지휘체계는 인간이 결정을 내리는 “휴먼 인 더 루프(human-in-the-loop)”에서, AI가 실행하되 인간이 감시하는 “휴먼 온 더 루프(human-on-the-loop)” 형태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제7장 킬웹
제7장에서는 전쟁의 속도와 구조를 바꾼 새로운 네트워크형 전투체계를 다룬다. 저자는 탐지·결심·타격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는 기존의 ‘킬체인(Kill Chain)’이 이제 ‘센서·AI·무기가 실시간으로 연결되어 표적을 빠르게 탐지·판단·파괴하는 다차원 네트워크형 전투망’인 ‘킬웹(Kill Web)’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한다. 이 체계에서는 센서, 지휘소, 무기 플랫폼이 모두 연결되어 어느 하나의 센서가 여러 무기를 동시에 유도하고, 어느 무기도 여러 센서 정보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유연성이 생긴다. 그 결과 전투는 훨씬 빠르고 분산적으로 전개되며, 하나의 노드(부대·장비)가 파괴되더라도 다른 노드가 즉시 임무를 이어받는다. 그러나 그는 이 같은 네트워크 중심 전투가 사이버 공격과 통신 마비에 극도로 취약하다는 점도 경고한다. 저자는 “킬웹은 전쟁을 가속화하지만, 통제하지 못하면 스스로를 공격할 수도 있는 양날의 검”이라며, 보안·지휘통제·데이터 융합을 통합 관리할 능력이 미래전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제8장 슈퍼 군집
제8장에서는 AI와 자율 제어 기술이 결합된 ‘슈퍼 군집’, 즉 수백 대의 드론이 하나의 생명체처럼 협력·공격하는 전투 방식이 전쟁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고 말한다. 각 드론은 서로 통신하며 표적을 공유하고, 스스로 임무를 분담해 집단적 판단을 내린다. 이러한 군집은 기존의 방공망을 압도하며, 그 규모와 유연성은 인간의 지휘로는 도저히 대응할 수 없는 수준이다. 저자는 이를 “전투공간을 네트워크화한 AI 생태계의 탄생”으로 규정하며, 대량·저가·지능형 무기체계가 전쟁의 비대칭성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경고한다.

제9장 전투공간의 가시화
제9장에서는 지휘관이 전투공간을 ‘보는 방식’의 혁명적 변화를 다룬다. 과거에는 보고·무전·지도에 의존하던 전투공간 인식이 이제는 AI, 위성, 드론, 각종 센서가 융합된 데이터 흐름 속에서 실시간으로 통합 시각화된다. 저자는 이를 “전투공간의 가시화”라 부른다. 그는 효과적인 전투공간 가시화의 핵심으로 총체적 관점, 직관성, 미니멀리즘, 인지 부하 감소, 다양한 형태의 피드백, 구성 가능성 및 통제의 소재, 자동화, 전영역작전상황도 개발 등을 제시한다. 즉, 지휘관이 정보의 바다 속에서 핵심만 즉시 파악할 수 있도록 화면·데이터·지휘 구조를 단순화해야 하며, 복잡한 정보 처리를 AI가 맡고 인간은 결심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개념은 미군의 전영역공통작전상황도(ADCOP)와 합동전영역지휘통제체계(JADC2)로 구체화된다. 합동전영역지휘통제체계(JADC2)는 센서.결심.타격의 모든 단계를 AI가 연결하여, 속도와 정확성의 결합을 통한 전장의 ‘결심 우위’ 확보를 가능하게 한다. 저자는 “보이는 전투공간은 싸움의 절반을 이긴 것”이라며, ‘속도와 AI의 결합’이 새로운 승리의 공식임을 강조한다.

제10장 결심 우위
제10장에서는 ‘속도의 전쟁’에서 누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결정을 내리느냐가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임을 강조한다. 저자는 미 공군 전략가 존 보이드의 우다 루프(관찰.판단.결심.행동) 개념을 인용하며, AI와 네트워크 시스템이 이 우다 루프 주기를 압축·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AI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관찰’과 ‘판단’을 맡고, 인간은 ‘결심’과 ‘행동’ 단계에서 전략적 판단을 내리는 구조다. 결심 우위의 핵심은 여전히 숙련된 지휘관과 전투원의 판단력이다. AI가 속도를 제공하더라도, 그 속도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인간의 경험과 통찰이다. 이를 강화하기 위해 저자는 라이브 신스(Live Synths)와 구성 전술 시뮬레이션 같은 실시간 가상 훈련 체계를 제시한다. 전술 시뮬레이터인 ‘아르마 3’와 VR 장비 리프트·퀘스트를 활용한 몰입형 훈련을 통해 지휘관은 우다 루프를 반복 숙련하며 결심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저자는 “결심 우위란 적보다 더 빠르고 명확하게 상황을 인식하고, 적이 대응하기도 전에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정의하며, AI는 이를 가능하게 하는 도구이지만 결정은 여전히 인간의 몫이라고 강조한다.

제11장 최초의 스타링크 전쟁
제11장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분석하며, 민간 위성통신망 스타링크(Starlink)가 전쟁 수행의 핵심 인프라로 작용한 사례를 다룬다. 러시아군이 전자전과 사이버 공격으로 통신망을 마비시키자,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Starlink) 단말기들이 전투공간을 다시 연결했다. 이 위성망을 통해 지휘소는 명령 체계를 복원하고, 드론 부대는 실시간 영상을 전송하며 표적을 타격할 수 있었다. 저자는 지구 궤도와 주파수가 이제 핵심 전략 자산이 되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정지궤도는 이미 대부분 점유된 상태이며, 현재 경쟁은 저지구궤도(LEO)와 중지구궤도(MEO)로 옮겨가고 있다. 저지구궤도에는 약 5만 개의 위성을 수용할 수 있는데, 스페이스엑스가 계획대로 4만 2,000기를 띄우면 그중 80% 이상이 스타링크가 차지하게 된다. 스페이스엑스가 우주 공간을 선점해 전략적 자원을 독점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스타링크는 단순한 통신망이 아니라 전장을 지배하는 정보 인프라가 되었다. 우주를 점령한 자가 전쟁의 신경망을 장악하며, 다음 전쟁의 첫 번째 공격 목표는 더 이상 지상 사령부가 아니라 상공의 네트워크가 될 것임을 이 장은 경고한다. 저자는 민간 기술과 군사작전의 융합이 향후 모든 전쟁의 필수 조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제12장 미래 도시전투에 대한 준비
제12장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벌어진 바흐무트와 마리우폴의 격렬한 시가전 사례를 들어, 미래의 주요 전투공간은 광활한 평원이 아니라 도시 공간이 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서 벌어진 전투는 대부분은 고층 건물, 지하시설, 민간 인프라가 얽힌 복잡한 환경에서 벌어졌으며, 이는 미래 도시전투의 양상을 예견케 한다. 저자는 먼저 기동타격력을 강조한다. 도시 환경에서는 대규모 병력보다 소규모 기동부대의 신속한 이동, 분산 배치, 집중 타격이 승패를 좌우한다. 이어 미래의 센서·타격무기·재머의 통합 운용이 도시전의 핵심이라 분석한다. 고정밀 위성, 고해상도 드론, 열·전자 센서가 수집한 정보를 기반으로, AI가 표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유도무기·로봇전투체계가 이를 즉시 타격하며, 재머와 전자전 장비는 적의 통신·유도체계를 교란해 아군의 생존성을 높인다. 또한 군집 ISR(정보수집·감시·정찰)과 타격체계의 결합이 도시전투의 전술 혁신을 이끌 것으로 본다. 다수의 소형 드론과 센서 네트워크가 정보를 공유하고, AI가 이를 통합 분석해 즉각적인 대응 타격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나아가 그는 도시 상공과 성층권 장악을 미래 도시전투의 결정적 요소로 제시한다. 중·고고도 및 성층권 플랫폼이 통신과 감시를 담당함으로써 전투공간의 ‘눈’과 ‘신경망’을 확보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미래 도시전투를 위한 ISR 및 타격 통합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는 기술적 장비 개발을 넘어, 지휘체계와 교리의 혁신, 그리고 실전적 훈련 체계의 재설계를 요구하는 과제다. 저자는 “우크라이나의 도시전투는 이미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며, 미군과 동맹국들이 이러한 환경에 대비한 다영역작전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경고한다.

제13장 빅 블루 블랭킷: 대드론 작전을 위한 경전술기
제13장에서는 ‘빅 블루 블랭킷’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대규모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저비용·다층 방어망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핵심은 수억 달러짜리 첨단 요격체계에만 의존하지 않고, 레이저·고출력 마이크로파(HPM)·전자전 재밍·소형 요격무기·경전술기 등을 결합해 공중을 넓게 덮는 방어망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소형·저비용 위협(수많은 소형 드론)을 경제적으로 억제하면서도 고도화된 위협에는 더 정밀한 수단을 투입하는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저자의 실질적 처방은 하이.로우 믹스 전략이다. 즉, 성능이 뛰어난 고가 시스템(고성능 레이더·장거리 요격미사일·우주·고고도 플랫폼)은 전략적 억제와 정밀 교전에 배치하고, 일상적·대량적 위협 대응은 저비용·고빈도 시스템(경전술 무기·레이저·HPM·전자전 장비·무인 요격기)으로 담당하게 하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통해 비용 대비 효과와 작전의 탄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단일 기술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탐지·식별·교란·격퇴를 연결하는 다층 루프를 운영해 탐지부터 격퇴까지의 시간을 단축하고, 재밍·사이버 공격 등으로 인한 취약성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제14장 인간-로봇 하이브리드 부대
제14장에서는 미래전의 핵심이 인간과 기계의 협력에 있다고 강조한다. AI, 자율주행, 로봇전투차량(RCV), 무인기(UAV) 등 신기술이 전투공간에 본격 투입되면서, 인간의 인지 능력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속도와 복잡성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미군은 인간의 판단력과 로봇의 신속한 실행력을 결합한 ‘인간.로봇 하이브리드 부대’ 개념을 발전시키고 있다. 로봇전투차량은 인간이 조종하지 않고도 전투 현장에서 감시·정찰·타격 임무를 수행하며, 유인 전차를 보조하는 형태로 소대·중대 단위로 연동된다. 저자는 이러한 시스템이 마치 전투공간에 갑자기 출현해 적을 교란하고 타격하는 ‘패튼의 유령부대’와 같다고 설명하며, 향후 전쟁의 주도권은 인간과 로봇의 결합력에 달려 있다고 본다. 그는 또한 러시아의 우란-9(Uran-9)과 마커(Marker) 전투로봇 등 사례를 들어 인간.로봇 통합 체계를 실험하는 경쟁이 이미 본격화되었음을 지적한다. 그러나 기술 발전의 속도만큼 중요한 것은 철학적 전환이다. 저자는 “로봇을 지휘할 것인가, 조종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단순한 원격 통제가 아니라 임무형 지휘 원리를 로봇에게 적용하는 체계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결국 그는 인간의 판단력과 결의, 그리고 로봇의 정밀성과 속도를 결합한 인간.로봇 하이브리드 전투 체계가 미래전의 승리를 보장할 새로운 비대칭적 우위가 될 것이라고 결론짓는다.

제15장 지휘소 운용 규칙
제15장에서는 현대전에서 지휘소(CP)의 생존성과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원칙을 다룬다. 저자는 맥아더 장군의 “전쟁의 실패는 ‘너무 늦었다(Too Late)’로 요약된다”는 말을 인용하며, 지휘 결심이 늦은 군대는 패배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사례를 통해, 오늘날 전투공간에는 더 이상 ‘안전지대’가 존재하지 않으며, 지휘소는 언제든 적의 정밀타격·드론·전자전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제시된 것이 ‘분산 임무형 지휘’다. 지휘소를 한곳에 모으지 않고 작고 기동성 있는 ‘기능 노드’로 나누어 전투공간 곳곳에 분산 배치하는 구조다. 각 노드는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지휘 기능을 공유하며, 한 노드가 타격받아도 다른 노드가 즉시 지휘권을 승계한다. 이러한 메시 지휘소는 지휘 연속성과 생존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미래형 지휘 모델로 제시된다.
저자는 실전 경험을 토대로 투명하고 치명적인 현대 전투공간에서 지휘소의 생존성을 높이기 위한 18가지 운용 규칙을 제시한다. 첫 번째, 지휘소의 목적은 임무형 지휘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두 번째, 분산 임무형 지휘를 발전시켜 단일 지휘소 의존을 줄여라. 세 번째, 지휘소는 고정되어 있으면 적으로부터 파괴될 가능성이 크니 끊임없이 움직이며 위치를 바꿔야 한다. 네 번째, 살아남으려면 마스킹하라. 다섯 번째, 실전처럼 훈련하라. 여섯 번째, 작게 만들어라. 일곱 번째, 레드팀을 활용해 지휘소 구성을 검증하라. 여덟 번째, 3대 또는 4대의 차량으로 지휘소를 구성하라. 아홉 번째, 장갑화하라. 열 번째, 이동 중 임무형 지휘를 실행하고 훈련하라. 열한 번째, 모든 지휘소 노드는 필요 시 지휘권을 완전히 인수하여 행사하라. 열두 번째, 도시 지역을 점령하라. 열세 번째, 적의 관점에서 아군의 지휘소를 평가하라. 열네 번째, ‘만약’에 대비해 훈련하라. 열다섯 번째, 엄폐 수단을 사용하라. 열여섯 번째, 전영역공통작전상황도를 만들어라. 열일곱 번째, 대드론 전투 계획을 수립하라. 열여덟 번째, 행동편향성을 가져라.

제16장 전투충격
제16장에서는 전투에서 공격의 결단과 전투충격이 승패를 좌우한다는 명제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공격하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다”는 도널드 스타리(Donn A. Starry)의 교훈을 인용하며 오늘날 공격작전은 교묘한 기술과 책략을 필요로 한다고 밝힌다. 또한 저자는 기술이 전쟁 방식을 바꾸고 있지만, 전쟁의 본질은 여전히 의지를 가진 인간 집단 간의 충돌이라는 점을 분명히 언급하면서 전쟁을 억제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적이 감히 싸움을 걸지 못하도록 완전한 대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세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무기는 팀의 일원으로서 제대로 훈련받고 적절한 장비를 갖추고 결의에 찬 인간 전투원”이라며, 전투충격의 중심은 결국 사람과 지휘, 그리고 훈련이라고 단언한다. 네트워크가 파괴되고 상황이 혼돈에 빠져도 임무형 지휘를 따르고 실행할 수 있는, 잘 훈련되고 결의에 찬 남녀 전투원들은 어떤 기술보다 중요하며, 이들이 육·해·공·해병대·우주군의 역량과 결합할 때 미국의 비대칭적 우위는 늘 보장된다. 어떠한 기술도 잘 훈련된 팀을 대체할 수 없지만, 그런 팀이 최고 수준의 기술과 전술을 갖추면 결정적 순간에 압도적 우위를 창출한다. 저자는 우리는 지휘·설계·훈련·전투·지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다음 전쟁에서 전투충격을 만들어내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출처: 넥스트 워출판사 플래닛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