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추천 도서(19.3~20.2)

11월의 추천도서(2449) 영미 해양문학 산책 - 이재우

'-') 2019. 11. 14. 10:00

1. 책소개

 

"고대로부터 문학의 무대는 바다였다

떠나감이 없는 문학은 없다

그 떠나감은 육지에서 바다라는

미지의 세계를 향하여 떠나는 경우가 많다."

 

'해양문학'이라는 개념이 우리들의 의식 속에 어떻게 자리잡고 있는 것일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그 윤곽조차 잡혀 있지 않은 것 같다. 해양에 도전하는 동서양의 젊은이들이 해양문학 작품의 영향을 크게 받았었다는 점을 상기할 때, 해양입국이라는 우리나라의 웅대한 포부는 해양문학에서부터 다시 키워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양사상을 보급하고, 해양정책을 굳건히 펴 나아가기 위해서는, 해양과 관련된 많은 출판물이 마련되어, 어린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재미있게 우선 읽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여기에 실은 글들을 통해서, 바다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바다와 즐겁게 만나기를 바란다.  -저자의 말 중에서

출처 : [영미해양문학산책]

 

2. 저자

 

출처 : [영미해양문학산책]

 

3. 목차

 

■머리말
■해양문학 산책

Ⅰ/ 해양소설

28 데이너의 「범선 항해기」
39 콘드래기 선장의 「청춘」
46 조셉 콘래드의 바다
57 멜빌의 포경(捕鯨)문학-「모비딕」
64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74 미시시시피 강의 마크 투웨인
79 선상 반란(船上叛亂)
85 절해 고도(絶海孤島)의 제왕, 로빈슨 크루소

Ⅱ/ 다큐멘터리ㆍ항해기록ㆍ희곡

106 에스오 에스 타이타닉(SOS Titanic)
115 바다에 도전하는 인류의 기록
124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폭풍)」와 바다

Ⅲ/ 해양 영시 논단

136 바이런 경, 바다를 부른다
142 도버 해협의 시
153 파일럿의 맑은 목소리
163 바다의 시인, 존 메이스필드 - 나는 바다로 다시 가련다
172 휘트먼 시에 비친 배와 바다
189 바다, 그 위대한 생명

출처 : [영미해양문학산책]

 

4. 책속으로

 

근대와 현대의 세계 문학 속에서 확고한 자리를 굳히고 있는 해양 소설 작품들. 그 속에서 인간과 바다가 한데 어울려서 독자를 끌어들인다, 정말로 풍성한 문학의 대양에. 작가들의 해상 체험이야말로 그 문학적 비중을 높이고 있는 것이 아닐까. 19세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 흐르고 있는 바다와의 일체감은 현대의 많은 작품 속에서도 그대로 살아있다. 구미의 여러 나라뿐만 아니라 중남미에서도, 빼어난 그리고 유니크한 해양문학이 탄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17p)

 

서로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는 작품으로 '노인과 바다(The Old Man and the Sea)'와 '모비 딕(Moby Dick)'이 있다. 허먼 멜빌(Herman Melville, 미국인, 1819~1891)이 쓴 '모비 딕'은, 광기의 집념으로 추적을 멈추지 않는 에이햅(Ahab) 선장의 복수의 세계를 그린 거대한 백경(白鯨), 모비 딕의 이야기인데, 멜빌의 최대 걸작품임과 동시에 세계적인 수준을 웃돌게 한 미국 문학의 대표작이다. 장편인데다 어렵기도 한 책으로 알려져 있다. 모비딕 사전이 있을 정도. 끈기 없이는 독파하기 어렵다는 평을 받는 소설이다. 하지만 읽어 나가면, 언젠가는 에이햅의 강렬한 개성에 끌려서, 고집스럽고 광적인 복수의 세계에 압도되는 것만은 틀림없다. (18p)

 

1952년에 '노인과 바다'가 출판되었다. 미국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 1899~1961)는 작가로서 원숙기에 들어 힘찬 노인의 생명력을 그렸다. 해양문학을 이야기할때, 꼭 손꼽게 되는 세계 해양문학의 대표작이다. 작가는 아바나(Havana) 근교에서 오랫동안 살면서 스스로 보트를 저으며 트롤에 열중하는 등, 카리브 해의 상황과 바다낚시에 대하여 조예가 깊었다. 그 지식과 체험이 이 작품을 세부에 이르기까지 확고한 리얼리티를 부여하고, 바다의 세계를 그릴 수 있게 한 불굴의 힘이었을 것이다. (19p)

출처 : [영미해양문학산책]

 

해양 문학 산책_p199

 

 

비미니저도 부두에서 세 아들과 헤밍웨이(1955)_해양 문학 산책 p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