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추천도서(2418) 마흔두 개의 초록 - 마종기
1. 책소개
마종기 시집 『마흔두 개의 초록』. 크게 3부로 나뉘어 있는 이 시집은' 봄날의 심장', '마흔두 개의 초록', '저녁 올레길', '경학원 자리 2', '이슬의 하루', '서 있는 종이', '헤밍웨이를 꿈꾸며', '희망에 대하여', '어머니의 세상', '유적지의 비','신석기 시대 화가' 등을 수록했다.
출처 : 교보문고
2. 저자
저자 : 마종기
1939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아동문학가 마해송이며, 어머니는 우리나라 여성으로는 최초의 서양무용가로 활동한 박외선이다. 연세대학교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이수 중이던 1966년 미국으로 건너가,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방사선과 수련의 과정을 마치고 미국 방사선과 전문의가 되었다. 오하이오 의과대학 소아과와 방사선과 조교수 겸 동위원소실 실장으로 일했으며, 1975년 졸업식장에서 이해의 최고 교수상인 '골든애플상'을 받았다. 이후 같은 의대에서 소아과와 방사선과의 임상 정교수로 학생 및 수련의를 가르쳤고, 톨레도 아동병원 방사선과 과장과 부원장을 역임했다. 1995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소아방사선과 전문의가 되었다. 2002년 의사와 교수직에서 은퇴한 후에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초빙교수로 ‘문학과 의학’ 과목을 신설, 5년 동안 본과 2학년생들에게 강의했다. 1959년 '현대문학'에 '해부학교실' 등을 발표하며 등단한 그는 삶과 죽음을 오가며 겪은, 때로는 격렬하고 아프며 쓸쓸한 체험들을 따뜻하게 감싸안는 시를 써왔다. 의과대학 1학년 때에 첫 시집 '조용한 개선'을 출간하여 제1회 '연세문학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군의관 시절 '두번째 겨울'을 출간했으며, 제대 후 도미해서도 모국어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으로 매 시집마다 투명한 서정의 언어를 선보였다. 미국 수련의 시절에는, 가까운 친구였던 황동규, 김영태와 공동 시집 '평균율', '평균율 2'를 출간했다. 그 후 '변경의 꽃',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 '모여서 사는 것이 어디 갈대들뿐이랴', '그 나라 하늘빛', '이슬의 눈', '새들의 꿈에서는 나무 냄새가 난다', '우리는 서로 부르고 있는 것일까', '하늘의 맨살' 등의 시집을 냈다. 한국문학작가상, 편운문학상, 이산문학상, 동서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출처 : 교보문고
3. 목차
시인의 말
1부
봄날의 심장
마흔두 개의 초록
저녁 올레길
경학원 자리 2
이슬의 하루
서 있는 종이
헤밍웨이를 꿈꾸며
희망에 대하여
어머니의 세상
유적지의 비
신석기 시대 화가
손의 흔적
백조의 호수
신라의 발음
더블린의 며칠 1
더블린의 며칠 2
날개
2부
이슬의 애인
고속도로변 노을
경건한 물새의 저녁
잡담 길들이기 11
잡담 길들이기 13
잡담 길들이기 14
잡담 길들이기 17
나이 든 고막
옛 집 근처
검정 넥타이
11월의 발길
개꿈
270초
어머니, 자유, 9월의 긴 여행,
폭풍 속의 화가
다섯번째 맛
혼잣말하기
계림의 부부
3부
알렉산드리아의 바다
정화된 골목
산행 6
오늘의 운세
고비 사막 1
고비 사막 2
고비 사막 3
고비 사막 4
벌레 죽이기
가을의 생애
김영태의 기차역
물의 정성분석
은인을 위하여
악어 2
국적 회복
이슬의 뿌리
해설_이슬과 꽃, 그리고 시인(김주연)시인의 말
출처 : 본문 중에서
4. 책속으로
오래전 희망에 대해 말해준 분이 있었다. 지금은 돌아가신 그 귀인의 희망은 어디쯤에 숨어 살고 있을까. 그 후 언제부터인지 나도 내 희망을 찾아서 세상을 헤매 다녔다. 전에는 널려 있는 듯 자주 보이던 희망이 요즘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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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