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추천도서(24.3~25.2)/2024-10

10월의 추천도서 (4251) AURORA 오로라

'-') 2024. 10. 22. 10:00

 

 

1. 책소개

 

 

 

〈쥬라기 공원〉, 〈스파이더맨〉, 〈미션 임파서블〉
최고의 스토리텔러 데이비드 켑의 장편소설

 

태양에서 발생한 강력한 지자기 폭풍이 지구의 전력망을 무너뜨리면서 한순간에 전 세계를 암흑 속으로 몰아넣고 현대 문명은 순식간에 마비된다. 이 비극적인 사건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싸워야 한다.
시카고 대학교의 태양 과학자 노먼 레비 교수와 NOAA의 태양 활동 연구원 페리 세인트 존은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해결책을 찾으려 애쓰지만, 시간은 빠르게 흘러간다. 팬데믹 이후 온라인 컨퍼런스 사업을 운영하는 오브리는 전 남편의 문제로 자신의 아이가 아닌 스캇을 홀로 키우며 살아가고 있으며, 전력망이 붕괴한 상황에서도 아들과 함께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오로라』는 다양한 인물들이 직면한 생존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현대 사회의 취약성을 탐구한다. 데이비드 켑은 강렬한 스릴과 서스펜스를 통해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현대 사회가 얼마나 전기에 의존하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전기 없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데이비드 켑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성공적인 시나리오 작가로, 〈쥬라기 공원〉, 〈스파이더맨〉, 〈미션 임파서블〉 등 수많은 블록버스터 영화의 각본을 담당했다. 그의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은 이번 소설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스티븐 킹, 블레이크 크라우치, 린우드 바클레이 등 유명 작가들이 극찬한 『오로라』는 단숨에 읽히는 강력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다. 공포 소설의 거장 스티븐 킹은 “이 책은 정말로 손에서 놓기 힘든 작품이다”라고 평가했고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블레이크 크라우치는 “데이비드 켑은 현대 최고의 스릴러 작가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라고 했다.

 

출처:본문중에서

 

 

 

2. 저자

 

저자 : 데이비드 켑

 

데이비드 켑은 〈쥬라기 공원〉 1편과 2편, 〈죽어야 사는 여자(Death Becomes Her)〉, 〈칼리토(Carlito’s Way)〉, 〈페이퍼(The Paper)〉,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 〈스파이더맨(Spider Man)〉, 〈패닉룸(Panic Room)〉, 〈우주전쟁(War of the Worlds)〉, 〈천사와 악마(Angels and Demons)〉, 〈인페르노(Inferno)〉, 그리고 〈키미(Kimi)〉 등 다양한 장르의 장편 영화 20여 편을 집필한 미국의 저명한 시나리오 작가다. 그가 각본과 감독을 겸한 영화로는, 〈스터 오브 에코(Stir of Echoes)〉, 〈시크릿 윈도우(Secret Window)〉, 〈고스트 타운(Ghost Town)〉, 그리고 〈프리미엄 러쉬(Premium Rush)〉 등이 있으며, 후자의 두 영화는 존 캠프와 공동 집필한 작품이다. 켑은 소설 『콜드 스토리지(Cold Storage)』의 저자이기도 하다.

 

출처:본문중에서

 

 

 

 

3. 목차

 

1부 징후 15
2부 혼돈 153
3부 회상 305
4부 붕괴 317

옮긴이의 말 434

 

출처:본문중에서

 

 

 

4. 책속으로

 

“노먼은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태양 빛이 여전히 금성 표면에서 반사되고 있었다. 노먼은 해 둘레에 보풀처럼 일어서는 첫 번째 빛 화살이 길 끝에 있는 나무들 위로 내려앉은 모습을 보고 있었다. 눈가가 젖어 고개를 돌릴 수밖에 없을 때까지, 흔들리는 빛의 뜨거운 가장자리에 시선을 고정했다.
노먼은 눈을 감고 이 모든 것이 세상에 어떤 의미인지 상상해 보려고 애썼지만 불가능했다. 우주는 너무 광활했고, 너무 복잡해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 모든 것이, 그 , 그가 사는 곳의 일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의 인생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동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그들과 그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될지, 그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그리고 그로부터 벌어지는 예측할 수 없는 결과의 반복뿐이었다.
노먼은 눈을 감고 다가오는 폭풍에 대비하려 애썼다.”

 

출처:본문중에서

 

 

 

 

5. 출판사서평

 

전력망이 무너진 세상, 생존을 위한 치열한 드라마

데이비드 켑의 소설 『오로라』는 현대 사회가 얼마나 전기에 의존하고 있는지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작품이다. 『오로라』는 초강력 태양 폭풍이 지구를 강타하며 전 세계적인 재난 사태를 초래하는 상황에서 인물들이 겪는 생존과 갈등을 그리고 있다. 재난은 그리스어로 ‘별(aster)’이 ‘없는(dis)’ 상태를 의미한다. 망망대해에서 별을 보고 방향을 읽어내던 사람들에게 별이 없는 밤하늘은 고립이나 죽음을 의미하는 말일 수도 있다.

『오로라』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리얼리티와 긴박한 서사로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태양 폭풍의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되며 이야기가 시작되고, 이로 인해 오로라 현상이 일어나고 전 세계적인 정전 사태가 발생합니다. 지구의 87%가 전기에 의존해 살아가는 현실을 고려할 때, 정전은 인류 최악의 재난 시나리오 중 하나일 것이다.

소설에서 전기(power)는 단순한 동력의 의미를 넘어 권력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정전 사태는 전기(power)가 끊긴 상태를 말하지만, 혼돈의 시기에 리더 역할을 하는 인물들이 등장하며 새로운 형태의 권력(power)을 형성한다. 이러한 설정은 성경에서 착안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오로라』는 전기라는 도구가 인간에게 혜택이자 재앙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인간의 편리함을 위해 발명된 전기(power)가 인간을 파멸로 이끌 수 있다는 경고는 우리가 오래 잊고 살았던 진실을 일깨워준다. 『오로라』는 분명 허구이지만, 과학적 근거가 단단한 소설이다.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라 더욱 실감 나고, 인간에 대한 사랑, 용서, 그리고 연대에 관한 따뜻한 이야기로 끝맺음으로써 소설적 미덕을 놓지 않는다.

작가 데이비드 켑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고립된 시간 속에서 이웃들과 교감한 경험을 통해 이 소설을 창작했다. 코로나(Corona)는 호흡기 감염질환 명칭이면서, 이 소설의 재난을 이해하는 중요한 천문학 용어이기도 하다. 작가는 글로벌 현상에 대한 탐구를 통해 작은 공동체가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뭉치고 흩어지는지를 보여준다. 『오로라』는 독자들에게 재난 속에서의 인간 본성과 현대 사회의 취약성을 깊이 있게 탐구할 기회를 제공한다.

『오로라』를 번역한 임재희 작가는 “이 소설이 흥미롭고 생생하게 읽히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작가인 데이비드 켑은 미국의 대표적인 각본가이면서 영화감독이라는 경력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한국 영화 관객들에게 널리 알려진 〈쥬라기 공원〉, 〈미션 임파스블〉, 〈스파이더 맨〉, 〈워 오브 더 월드〉 등을 집필한 할리우드 최고의 시나리오 작가 중 한 명이다. 『오로라』는 그의 두 번째 소설이다. 『오로라』도 처음부터 영상화를 염두에 두고 쓴 소설처럼 빠른 전개와 탄탄한 구성, 개성 있는 인물들이 펼치는 매력적인 에피소드를 담아 흥미와 감동을 선사한다.”고 이야기한다.

 

출처: AURORA 오로라출판사 문학세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