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추천도서(23.3~24.2)/2023-10

10월의 추천도서 (3874) 나를 이끄시는 분

'-') 2023. 10. 10. 10:00

 

1. 책소개

 

다시 읽어도 탄탄하고 재미있는 명작을 소개하는 「다시 읽고 싶은 명작」 제10권 『나를 이끄시는 분』. 미국 예수회 신부로서 러시아 선교에 헌신하여 1984년 선종 이후 1990년 이후 로마 가톨릭교회에 의해 시복 시성 조사되어 '하느님의 종'이라는 칭호를 불리는 월터 취제크가 저술한 것이다. 1940년 이주노동자로 위장하여 소련 잠입에 성공했으나 1941년 소련 내무성 비밀경찰에 체포되어 5년간의 장기취조와 15년간의 강제노동 등을 겪은 후 러시아 체류 23년만에 미국과 소련 사이에 인적 교환이 이루어져 1963년 귀환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에게 역사하시는 하느님의 뜻과 섭리에 대해 일깨운다.

 

출처:본문중에서

 

 

 

2. 저자

 

저자 : 월터 취제크

 

1937년 6월 24일 로마에서 서품. 예수회 신부로서 러시아 선교를 위해 폴란드로 건너갔다. 1940년 위장 이주노동자로 소련 잠입에 성공했으나, 1941년 NKVD(소련 내무성 비밀경찰)에 체포된다. 루비안카 독방 감옥에서 5년간 장기 취조를 받고, 15년 동안 소련 노동수용소 굴락(Gulag)에서 극한의 추위와 굶주림을 견디며 강제노동을 했다. 마침내 석방되었으나 제한된 지역에서 감시를 받으며 선교활동을 수행했다. 러시아 체류 23년 만에 미국과 소련 사이에 인적 교환이 이루어져 1963년 귀환했고 영성지도자로 활동하다 1984년 선종했다. 1990년 이후 로마 가톨릭교회는 취제크 신부에 대해 시복 시성 조사를 시작했으며, 현재 ‘하느님의 종’ 칭호로 불린다. 저서로 <러시아에서 그분과 함께>(바오로딸) <나를 이끄시는 분>(바오로딸)이 있다.

 

출처:본문중에서

 

 

 

3. 목차

 

머리글
앨버틴
러시아 입국을 결심하다
러시아
체포와 수감
루비안카
취조
연옥에서 보낸 세월
입송 중에
육체
노동
목자의 역할
사도직
미사의 의미
피정
죽음의 공포
자유
하느님 나라
겸손
신앙
인간성
나가는 글

 

출처:본문중에서

 

 

 

4. 출판사서평

 

이 책에는 소련에서의 혹독한 수용소 세월 동안 자신을 지탱해주고 인도해 준 참된 내적 동력이 된 하느님 사랑과 일치의 체험이 담겨있다.

 

러시아 선교를 열망했던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취제크 신부는 1940년 폴란드를 거쳐 러시아에 잠입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1941년 바티칸 스파이로 고발되어 NKVD(소련 내무성 비밀경찰)의 손에 체포된다.


러시아에서 23년간, 그것도 대부분 감옥이나 시베리아 강제 노동 수용소에서 보내게 된 그는 1947년 소속 수도회 사망자 명단에 오르게 되고 그를 위해 장례미사를 드린 동료 사제들의 기억 속에서도 사라지고 있을 즈음, 1963년 돌연히 귀국한다. 그리고 시베리아의 형극의 삶이 담긴「러시아에서 그분과 함께」를 출간하였다.


취제크 신부는 「러시아에서 그분과 함께」를 출간한 이후 많은 이들로부터 “소련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느냐?”라는 질문을 들을 때마다 “하느님의 섭리였습니다”라고 대답하였으나 이 간결한 답변이 질문자를 만족시켜주지도, 내가 말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전달해주지도 못한다는 것을 알았기에 소련에서의 혹독한 세월 동안 자신을 지탱해주고 인도해 준 진리에 대해 다른 이에게 좀 더 깊이 이해시킬 필요를 느꼈다. 이 책에는 취제크신부를 이끌어 간 참된 내적 동력인 된 하느님 사랑과 일치의 체험이 담겨있다.

 

*추천글

 

오늘날 현대인은 자유가 많아 더 고독하고 자기를 찾아 더 방황한다. 가슴 뛰는 삶을 찾는 것도 만만치 않지만, 나를 충족시키는 길은 <자기의 덫>에 걸려들어 아쉬움을 남기곤 한다. 이런 현대인들에게 취제크 신부는, 가슴 속 가장 깊은 곳에서부터 이끄시는 하느님과 일치하는 삶에 대한 응답과 투신, 그 열정과 긴장을 아우르는 모험의 용광로 안에서 진정한 자유와 평화, 기쁨이 용솟음친다는 그 단순한 불멸의 진리를 이 책을 통해 알려준다.

 

철의 장막, 러시아의 감옥과 강제 수용소에서 23년을 보내며 지독한 좌절, 패배, 수치와 죄책감, 자살 충동 등 생의 바닥을 치는 고난의 여정을 겪으며 하느님의 현존을 나눠왔던 취제크 신부는, “그분의 원의를 믿는 이런 철저한 신뢰행위에 도달하게 된 것은 그에 앞서 내 능력과 힘에 대한 철저한 좌절을 체험함으로써였다”고 고백한다. 세상 한복판에서 하느님의 뜻과 섭리를 찾아 몸부림치며 그분과 일치를 이루고자 했던 취제크 신부는 바로 <행동하고 실천하는 신비주의>의 지평으로 우리 모두를 초대한다.  

-예수회 오세일 신부 (종교·영성 사회학 박사)
 

선물로 받은 하루 속에서 하느님의 뜻을 찾아 행하고 그분께 되돌려 드리는 삶!
단순하고 평온한 이 문장이 20여 년 동안 무신론자들의 땅에서, 그것도 대부분 감옥과 강제노동수용소에서 보낸 한 신부의 삶의 축약이라면 의미는 사뭇 달라질 것이다. 나는 취제크 신부의 삶을 통해 자질구레한 일상이나 혹독한 현실에서 신앙이 무엇을 이룰 수 있는가를 보았고, 온갖 시련 속에서도 내적 자유와 평화로 이끄시는 주님의 손길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나를 이끄시는 주님의 뜻을 다시 한 번 깊이 새긴다.

-이인옥(수필가)

 

 

 

● 미디어리뷰

1.  <고통 속에 꽃피는 믿음·희망… 우리를 위로하는 고전 명작>

(가톨릭평화신문 이지혜 기자)

 

23년간 러시아 시베리아 강제노동수용소와 감옥에서 지냈던 월터 취제크(1904~1984, 미국 예수회) 신부가 생사의 기로에서 경험한 하느님의 사랑을 기록했다. 러시아에 하느님 말씀을 전하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1940년 이주 노동자로 위장해 러시아에 잠입했지만, 신분이 발각돼 체포됐다. 그는 독방 감옥에서 5년간 장기 취조를 받고, 15년간 강제수용소에서 극한의 추위와 굶주림을 견디며 강제노동을 했다. 수도회는 그를 사망자 명단에 올리고 장례미사를 봉헌한다. 동료 사제들의 기억에서조차 사라지고 있을 무렵, 1963년에 돌연 귀국해 「러시아에서 그분과 함께」를 출간했다. 취제크 신부는 살아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하느님 섭리 덕분”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그는 러시아에서 혹독한 세월 동안 자신을 지켜준 하느님 사랑과 일치의 체험을 깊이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펴냈다.

 

 

 

2. <나를 이끄시는 분 / 월터 취제크 지음>

(가톨릭 신문)

 

바오로딸이 펴내고 있는 ‘다시 읽고 싶은 명작’ 시리즈 10번째 선정 도서다.

러시아 선교를 열망하던 신부가 바티칸 스파이 혐의로 체포, 5년간 장기 취조를 받고 노동 조건이 가장 험난한 시베리아 노동 수용소에서 15년간 극한의 추위와 굶주림을 겪으며 강제 노동을 했다. 마침내 수용소에서 벗어나서도 엄격한 감시 아래 머물러야 했다. 기적처럼 고국으로 돌아왔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느냐?”였다.

주인공 취제크 신부(예수회)는 자신을 지탱해주고 인도해 준 진리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나누고자 이 책을 썼다. 시베리아의 형극의 삶 안에서 참된 내적 동력이 된 하느님 사랑과 일치의 체험을 엮었다.

 

 

3. <나를 이끄시는 분>

(평화 신문 박수정 기자)

 

윌터 취제크(1904~1984, 미국 예수회) 신부는 23년을 러시아 시베리아 강제노동수용소와 감옥에서 지냈다. 러시아에 하느님 말씀을 전하겠다는 열망 하나로 1940년 이주 노동자로 위장, 러시아에 잠입했지만 이듬해 신분이 발각돼 체포됐다. 그는 감옥 독방에서 5년간 취조를 받았고, 15년간 극한의 추위와 굶주림을 견디며 강제노동을 했다. 그는 1963년 미국과 러시아 간 포로 교환이 극적으로 체결돼 고향 땅을 밟을 수 있었다. 취제크 신부는 자신이 살아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하느님 섭리' 덕분이었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 책에서 러시아에서 체험한 '하느님 섭리'를 생생하게 풀어내면서 생사의 기로에서 자유와 평화의 힘이 돼 준 하느님을 증언했다.

 

출처: 「나를 이끄시는 분」 출판사 바로오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