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추천도서(2151) 첼리스트 카잘스, 나의 기쁨과 슬픔 - 앨버트 칸
1. 책 소개
"내가 예술가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예술을 실현하는 과정을 보면 나 역시 하나의 육체노동자입니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의 아름다움을 청중들에게 새롭게 인식시켰던 거장 '파블로 카잘스'의 음악적 생애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에스파냐 카탈루냐 마을의 가난한 오르간 연주자의 장남으로 태어나 20세기 최고의 첼리스트로 인정받기까지 격동의 역사속에 비춰진 고통의 시간을 아름다운 인류애로 확대시킨 그의 격정적인 삶을 조명하고 있다.
출처 : 교보문고
2. 저자
엮은이 앨버트 칸(Albert E.Kahn)은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으며 다트머스 대학을 졸업했다. 『사보타주』(Sabotage)를 비롯한 일련의 저술들을 통해 정치적인 문제를 파고드는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울라노바와 함께한 날들』(Days with Ulanova)을 발표해 비중 있는 발레 저술가로도 주목받았다. 사진작가로서의 활동도 두르러져 뉴욕 공립도서관 내 공연박물관에 그가 찍은 러시아 유명 발레리나들의 사진작품이 영구 전시되고 있다.
출처 : 교보문고
3. 목차
내가 그의 음악에 감동하는 이유|양성원
카잘스의 초상 앞에서|앨버트 칸
은퇴 없는 삶
음악의 세상이 열리고
바흐, 내 영혼의 샘이여
젊음과 가난의 순례
땅을 딛고 일어서라
첼로와 함께 백악관 입성
인간 군상
카잘스가 오늘 연주를 거부합니다
누구를 위한 음악인가
조국 에스파냐에 지는 태양
파시즘의 그림자
나의 무기 첼로
침묵! 나는 원칙을 말하자는 겁니다
말구유에 담은 평화
인터뷰 당시 카잘스의 모습들(사진자료)
카잘스 연보 1876~1973
카잘스 불후의 명반들
찾아보기
당신은 왜 음악을 합니까?|김병화
출처 : 본문 중에서
4. 출판사 서평
"파블로 카잘스의 존재는 내 기쁨의 근원이다.
그는 인류의 명예를 구원하러 내려온 예술가들 가운데 한 사람이다." -토마스 만
대부분의 연주가에게 그가 다루는 악기는 아마도 그 존재의 절반 이상을 규정하는 키워드일 것이다. 바이올린 없는 파가니니, 성대 없는 칼라스나 카루소를 상상할 수 없듯, 첼로 없는 카잘스 또한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파블로 카잘스라는 인간을 그저 첼리스트 카잘스만으로 인식하기에 그의 삶은 너무도 맹렬히 박동한다. 에스파냐 카탈루냐 마을에서 가난한 교회 오르가니스트의 장남으로 태어나 20세기 최고의 첼리스트로 남기까지 아흔여섯 해의 그 긴 삶을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는 음악을 통한 봉사였다. 그의 삶을 가로지른 에스파냐 내전과 제1.2차 세계대전, 그리고 종전 후의 혼란과 냉전을 거치며 그에게 음악과 악기는 궁극적인 목표이기보다는, 삶을 섬기고 지키기 위한 제물이며 무기가 되었다. 카잘스의 온화하고 노래하는 듯한 어조로 구술된 이 책은 한 인간의 초상을 넘어 다양한 인물과 매혹적인 개성들이 펼치는 ‘20세기 오디세이’로 읽힐 것이다.
출처 : 한길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