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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추천 도서(20.3~21.2)

1월의 추천도서(2877) 순환경제 시대가 온다

1. 책소개

 

새롭게 창출될 25조 달러의 글로벌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되었는가
세계경제포럼과 함께한 글로벌 컨설팅업체 액센츄어의 심층 연구 보고서

자원을 버리지 않고 순환적으로 활용하는 경제 시스템인 ‘순환경제’란 말에서 무엇을 떠올리는가? 불편하지만 지구와 인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자기 이익을 희생하는 일이라 생각하는가? 윤리적이거나 친환경적인 이슈일 뿐 경제 성장이나 비즈니스와는 무관하게 느껴지는가?

하지만 이런 생각은 조만간 과거로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의 경제 성장 모델인 ‘채취-제조-폐기’의 선형경제 시스템이 한계에 다다른 지금, 순환경제가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기업들에게는 지속 성장의 돌파구로, 지구촌 사람들에게는 지구에도 도움이 되고 자신에게도 이익이 되는 일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디지털 신기술과 혁신적인 엔지니어링 기술이 순환경제를 성장을 견인하는 동력이자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탈바꿈시키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게다가 과거와 달리 고객들이 제품과 자산으로부터 최대한 가치를 뽑아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앞으로 250년간 지구촌은 순환경제로 전환하며 글로벌 생산 및 소비 방식에서의 대변혁을 경험할 것이다. 또한 순환경제는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들에게 엄청난 기회로도 작용할 것이다. 현재의 폐기물을 경제적인 부로 바꿈으로써 얻을 수 있는 비즈니스 가치는 2030년까지 4조 5천억 달러, 2050년까지 무려 25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세계적인 컨설팅기업인 액센츄어는 세계경제포럼과 함께 폐기물에서 부를 창출하는 비즈니스 이슈를 정면으로 다루었다. 전 세계 120여 기업의 사례 분석, 50명의 경영진 및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 액센츄어 고객들을 통한 경험, 경제적 분석과 모델링 등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진정한 비즈니스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인 순환경제 실행 수단을 고안했다. 그 최종 결과물이 바로 여기에 있다.

또한 이 책은 혁신적인 스타트업 기업들은 물론이고 글로벌 선두 주자들이 어떻게 순환경제를 실행하고 있는지, 그들만을 위한 순환 우위를 창출하는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액센츄어와 UN 글로벌 컴팩트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CEO의 3분의 1은 순환경제 모델 채택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선도적인 기업들이 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하며 한발 앞서 혁신을 추구하고 있는 지금, 당신은 순환경제라는 궤도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는가

 

출처:교보문고

 

2. 저자

 

저자 : 피터 레이시

저자 피터 레이시 Peter Lacy는 세계적인 컨설팅업체 액센츄어의 지속가능성 서비스 부문 글로벌 이사이자 액센츄어 전략 리더십 팀의 일원이다. 또한 액센츄어 글로벌 리더십 협의회 구성원이기도 하다. UN과 EU, 세계경제포럼, 각국 정부뿐만 아니라, 코카콜라, BP, GE, 유니레버 등 다국적기업에게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혁신 전략 전문가인 그는 순환경제 등 지속가능성에 있어 세계적인 권위자로 통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의 차세대 글로벌 리더 팀의 의장이며, 세계 최초의 순환경제 시상식인 ‘더 서큘러’의 공동 창립자이다. 하버드 대학교와 예일 대학교, 케임브리지 대학교, 인시아드 등에서 경영자 과정을 이수했으며, 옥스퍼드 대학교의 비즈니스 펠로우로도 활동하고 있다.

 

출처:교보문고

 

3. 목차

 

추천의 글 1
추천의 글 2
핵심 요약

Section 1. 순환경제 시대가 온다
Chapter 1. 한계에 다다른 차입 성장
차입 성장의 위기
쓰레기로 가득찬 지구
위험한 불균형
자원 수급의 불균형 차이를 정량화하다
선형경제 모델의 종언

Chapter 2. 순환경제의 시작
순환경제 개념의 태동
21세기 변화의 물결
순환 우위에 다가가기

Chapter 3. 순환 우위의 확보
이미 변화는 시작되고 있다
선두에 서라
경제적 기회의 측정

Section 2. 순환경제의 5가지 뉴 비즈니스 모델
Chapter 4. 순환 공급망 모델
순환 공급망 모델이란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확장에 있어 주요 도전들
순환 공급망 모델 사례 : 에코베이티브, DSM
공급재의 완전 순환

Chapter 5. 회수/재활용 모델
회수/재활용 모델이란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확장에 있어 주요 도전들
회수/재활용 모델 사례 : 팀버랜드, 데소, I:CO
폐기물 제로로 가는 길

Chapter 6. 제품 수명 연장 모델
제품 수명 연장 모델이란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확장에 있어 주요 도전들
제품 수명 연장 모델 사례 : 캐터필러, 월마트, 에코ATM
제품 수명 연장으로 가는 길

Chapter 7. 공유 플랫폼 모델
공유 플랫폼 모델이란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확장에 있어 주요 도전들
공유 플랫폼 모델 사례 : 피어바이와 렌트 타이쿤, 3D 허브

Chapter 8. PaaS 비즈니스 모델
PaaS 비즈니스 모델이란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확장에 있어 주요 도전들
PaaS 비즈니스 모델 사례 : 다임러, 필립스
점점 더 확장되는 서비스

Section 3. 순환 우위의 창출
Chapter 9. 순환 비즈니스 모델
대안들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외부 지원 환경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생태계를 어떻게 확장할 것인가

Chapter 10. 순환 우위 기술과 디지털 혁신
디지털 기술 : 모바일 기술, 사물통신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소셜 네트워크, 빅데이터 분석
엔지니어링 기술 : 모듈 디자인 기술, 첨단 재활용 기술, 생명 과학과 재료 과학 기술
하이브리드 기술 : 추적/회수 시스템, 3D 프린팅 기술
새로운 기술을 넘어 새로운 역량으로

Chapter 11. 가치를 창출하는 5가지 순환 역량
전략. 복잡하고 협력적인 순환 네트워크 관리
혁신/제품 개발. 다수의 라이프사이클/사용자용 디자인
구매/생산. 순환 공급재
판매/제품 사용. 지속적인 고객 참여
회수망. 기회 주도형 회수

Chapter 12. 정책의 힘
정책 개입이 필요한 이유
정부 대응의 출현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주도하는 정책 프로그램
‘다른 누군가’를 기다리지 말라
순환경제 정책 추진의 5단계
이슈 1. 노동에서 자원으로의 과세 이동
이슈 2.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도의 실행
이슈 3. 글로벌 제품 패스포트의 도입

Section 4 지금 당장 시작하라
Chapter 13. 우위의 포착
첫 번째 질문. 위험과 기회
두 번째 질문. 가치 공학
세 번째 질문. 디지털 및 기타 기술
네 번째 질문. 역량
다섯 번째 질문. 타이밍
최적의 타이밍은 지금이다

부록 1. 방법론
부록 2. 모델링에서 추출한 데이터
주석

 

출처:본문중에서

 

4. 책속으로

 

순환경제로의 전환은 앞으로 250년간 지속될 세계 경제의 생산, 소비 방식에 대한 가장 큰 변혁과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이는 시장과 고객, 자원 간의 관계를 혁신적으로 다시 생각해야 함을 의미한다. 순환경제는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기업들에게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다. 구체적으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디지털 기술, 엔지니어링 등을 통해 기존의 생산/소비 방식을 파괴하는 ‘순환 우위’를 확보함으로써 향후 250년간 지구촌을 지배할 수 있다. _p.20

이 책이 ‘어떻게 하면 폐기물을 부로 전환시킬 수 있을까’라는 이슈를 정면으로 다룬 최초의 책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책들이 현재의 성장 모델이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키는 일을 훌륭히 해왔다면, 우리는 이런 문제들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혁신을 조성하는 데 있어 기업과 사회, 고객의 역할을 탐구했다. 50명의 경영진 및 선구적인 이론가들과의 심층 인터뷰, 액센츄어 고객들을 통한 실무 경험, 경제적 분석과 모델링 등의 방식으로 120개가 넘는 기업들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수행했다. _p.29

순환경제로의 전환은 이제 막 시작되고 있는 변화이긴 하지만, 사실 지난 10년간 상당수의 기업들은 5가지 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하며 한발 앞서 혁신을 주도했다. 최근에는 초기 스타트업 기업들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움직임에 다국적 대기업들이 대거 동참하고 있다. 액센츄어와 UN 글로벌 컴팩트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CEO의 3분의 1은 순환경제 모델 채택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_p.35

순환경제로의 전환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그렇기에 언제,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선택하는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 그 첫 단계는 현재의 선형 모델을 포기하는 동기와 순환 비즈니스 모델이 제공하는 혜택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성공에 필수적인 기술과 역량도 포함된다.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싶은 기업들이라면 순환경제에 주목해야 한다. 그리고 바로 지금이 시작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점이다. _p.38

현재의 경제 시스템은 지속가능하지 않다. 오랫동안 불황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여겨졌던 경제 성장은 이제 세계적으로 가장 골치 아픈 문제의 원천이 되어버렸다. 그렇다고 경제 발전을 멈추거나 퇴보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용납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 결국 새로운 성장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_p.45

분석 결과 우리는 여러 다양한 조합으로 순환 원칙을 적용함으로써 각 산업군의 자원 생산성을 몇 배나 증가시킬 수 있으며, 고갈에 직면한 자원 공급 문제로부터 세계 경제를 구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물론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을 향상시키고, 고객들을 참여시키며, 좀 더 훌륭한 순환 가치 제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많은 혁신이 필요하다는 건 틀림없다. 그럼에도 이 책 전반에 걸친 사례와 인용들이 설명해주듯이, 시작을 위해 활용해볼 만한 순환 솔루션은 이미 충분하다. _p.89

GM은 2011년에 폐기물 제로 프로그램에 착수했다. 이제 이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생산 폐기물의 90%를 재활용하고 있다. 현재 매립지가 없는 시설을 102개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25개까지 확대한다고 한다. GM은 부산물 재활용 및 재사용으로 연간 10억 달러의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부터 GM은 직원들을 프로세스의 한 부분이 되도록 참여시켰고, 실질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_p.127

데소는 제품의 유효 수명이 만료될 시점에 물질을 보다 저렴한 방식으로 회수할 수 있도록 제품 디자인도 변경했다. 즉, 안전하게 재활용될 수 있도록 무독성 물질을 사용했으며, 식별이나 분리, 재활용이 보다 용이하도록 제품 디자인을 조정했다. 고품질 물질을 찾으려는 데소의 바람은 자신들이 만든 카펫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더욱 자세하게 파악하고 싶도록 만들었다. 이는 데소가 제품 성능을 향상시키는 혁신 방안을 찾게 만드는 동기로 작용했다. 그 결과 순환 원칙을 채택한지 4년 만에 데소는 유럽 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렸다. 대부분의 경쟁 업체들이 세계 불황으로 인해 카펫 산업이 30% 이상 하락하며 고통받고 있을 때 데소 카펫 비즈니스의 누적 이익은 2006년 1%에서 2010년 9.2%로 껑충 뛰었다. _p.141

미쉐린이 론칭한 신규 비즈니스인 미쉐린 솔루션 역시 대량 거래 고객들이 타이어를 구매하지 않고 리스할 수 있게 해주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이다. 미쉐린 솔루션은 고객들이 운행 거리에 따라 지불을 하는 형식으로 실질적으로 ‘타이어 서비스’를 판매한다. 고객들은 타이어를 소유하지 않기에 펑크로 곤란을 겪거나 유지의 번거로움을 겪지 않아도 된다. 

 

출처:본문중에서

 

5. 출판사서평

 

순환경제라면 아직도 쓰레기 재활용만을 떠올리는가
피할 수 없는 순환경제로의 전환은 위기이자 기회다.
먼저 기회를 잡는 자가 250년간 지구촌을 지배할 것이다!

순환경제란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등 자원을 순환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경제 성장과 희소 자원의 사용을 분리시킨 경제를 일컫는 말로, 천연자원의 채취-제조-폐기 과정을 통해 성장을 추구하는 선형경제와 대비되는 용어다. 사실 순환경제라는 개념은 수십 년 전부터 존재해 왔다. 하지만 대부분 환경적인 측면에서만 접근해왔던 게 사실이다. 비용이 들더라도 지구를 위해 불가피하게 해야 하는 일로만 여겼다. 기업도, 소비자도, 국가도 모두 인류를 위해 자기 이익을 희생해야 하는 자선 활동으로 생각했다. 꼭 해야 한다면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해야 할 것으로 치부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순환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고 있다.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지구에도 도움이 되고 자신에게도 이익이 되는 일로 다가오고 있다.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기업들 역시 지속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이렇게 순환경제가 부상하는 이유로는 다음과 같은 3가지 요인을 들 수 있다.

첫째, 현재의 선형경제 시스템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채취-제조-폐기'의 기존 방식으론 지속 성장할 수 없다는 사실에 모두들 동의한다. 한정된 천연자원은 지난 250년간의 채굴 남발로 점점 더 희귀해지고 있다. 세계 인구의 증가와 중국, 인도 등 개발도상국의 발전은 자원 소모 속도도 더욱 빨라지게 하고 있다. 폐기물을 처리하는 지구의 능력 또한 해가 거듭할수록 약해지고 있다. 결국 이를 해결하려면 과거의 성장 엔진을 버리고 새로운 성장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둘째, 20세기말부터 등장한 디지털 기술들과 혁신적인 엔지니어링 기술에 힘입어 순환경제가 성장을 견인하는 동력이자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탈바꿈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시장의 포화로 성장의 한계에 다다른 기업들로선 신기술을 활용해 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재빨리 도입함으로써 성장의 기회를 선점하려고 한다. 이런 기업들의 움직임은 순환경제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셋째, 순환경제는 과거와 달리 고객들이 제품과 자산으로부터 최대한 가치를 뽑아낼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 때문이다. 이는 고객 입장에서도 자기 이익과 공공의 이익 사이에서 고민할 필요가 없음을 의미한다. 제품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해주고, 사용하지 않는 제품들을 현금화해주며, 저렴하고도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마다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단언컨대 향후 250년간 지구촌에서 폐기물은 쓰레기가 아니라 가장 매력적인 비즈니스 기회로 부상할 것이다. 또한 순환경제로의 전환은 글로벌 경제의 생산과 소비 방식에 가장 큰 변혁과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이는 시장과 고객, 자원 간의 관계를 혁신적으로 다시 생각해야 함을 의미한다. 물론 순환경제는 지속적인 경쟁 우위와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들에게도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다.

《순환경제 시대가 온다》는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세계적인 컨설팅기업인 액센츄어가 세계경제포럼과 함께 폐기물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이슈를 정면으로 다룬 최초의 책이다. 연구 작업은 세계경제포럼의 차세대 글로벌 리더 그룹(YGL)을 중심으로 각계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YGL 순환경제 태스크포스에서 시작되었으며, 연구 및 분석은 미국과 스웨덴, 네덜란드, 독일, 인도, 중국 등의 액센츄어 글로벌 팀이 담당했다. 전 세계 120여 기업 사례 분석과 50명의 경영진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 액센츄어 고객들을 통한 경험, 경제적 분석, 모델링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순환경제를 채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접근법을 고안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과 역량, 기술 등에 대한 구조 분석 과정도 거쳤다. 그렇게 해서 얻은 최종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우리가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2030년까지 천연자원에 대한 공급과 수요의 격차가 무료 80억 톤까지 벌어지고, 이로 인해 2030년까지 4조 5천억 달러, 2050년까지 25조 달러 수준의 성장 손실로 이어지리라 예측되었다. 상품 가격의 상승이 자원 효율성을 향상시켜 새로운 유형의 자원 개발이 이루어지리라는 가정 하에 조정했음에도 그런 결과가 나왔다. 결국 순환경제를 구현한다면 2050년까지 25조 달러의 경제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순환경제가 만들어주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저자들은 다음과 같이 4개의 section을 통해 그 길을 보여주고 있다.

Section 1. 순환경제 시대가 온다
지난 250년간 지구촌을 지배했던 선형 성장 모델이 멈출 수밖에 없는 이유를 살펴본 후, 순환경제 모델이 향후 선형 모델을 대체할 유일한 대안인 이유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한정된 자원과 화석 연료에 의존하지 않고도 지속 성장을 도모할 방식에 집중한다.

Section 2. 순환경제의 5가지 뉴 비즈니스 모델
버려진 기회로부터 수익을 창출하면서도 점점 더 희소해지는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을 원치 않는 기업이 어디에 있겠는가?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다. 기업들의 전략과 구조, 운영, 공급망 모두 선형식 성장 접근법에 깊이 뿌리박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순환경제를 추구하려면 먼저 선형식 사고로부터 자유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새로이 개발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순환경제를 실천하고 있는 120여 개 기업들을 분석해 도출한 5개의 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한다. 구체적으로 순환 공급망 모델, 회수/재활용 모델, 제품 수명 연장 모델, 공유 플랫폼 모델, PaaS 비즈니스 모델을 개념과 시작 및 확장 방안, 사례에 이르기까지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

Section 3. 순환 우위의 창출
순환경제로의 전환은 이제 막 시작되고 있는 변화이긴 하지만, 선도적인 기업들은 이미 10년 전부터 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하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알아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자신에게 맞는 순환 비즈니스 모델의 신중한 선택, 선택한 비즈니스 모델에 핵심적인 기술에의 접근법, 5가지 순환 운영 역량의 개발, 정책 환경의 지원을 살펴보고 있다.
그중에서도 순환경제를 현실화하는 데 결정적인 10가지 기술(모바일 기술, 사물통신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소셜 네트워크, 빅데이터 분석, 모듈 디자인 기술, 첨단 재활용 기술, 생명 과학과 재료 과학 기술, 추적/회수 시스템, 3D 프린팅 기술)과 그 활용법은 눈여겨볼 만 하다.

Section 4. 지금 당장 시작하라
순환경제로의 전환에 맞춰 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려 해도 막상 시작하려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 난감할 수 있다. 그러다 보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며 시험만 해보는 ‘시험 마비’ 상태에 놓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이들을 위해 당장 시작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소개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업종에 상관없이 모든 기업들이 순환경제로 나아가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전략적인 옵션 수단을 제시하고 있다.

이제 ‘채취-제조-폐기’라는 선형 성장 전략의 종언은 분명해졌다. 지금도 선도적인 기업들은 발빠르게 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액센츄어와 UN 글로벌 컴팩트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CEO의 3분의 1은 순환경제 모델 채택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므로 미래에도 지속 성장하고 싶은 기업이라면 순환경제에 주목해야 한다. 물론 바로 지금이 시작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점이다!

 

출처:전략시티